분류 전체보기435 스물 한 번째 책 : 걷는 생각들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아주 공감을 일으킬 만한 산문인 것 같습니다. 아주 가벼운 마음과 짧은 시간에 책 한 권을 뚝딱 읽고 싶은 분이 있으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실 2시간 정도에 금방 읽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거의 매일 걷기를 하고 있는 짝에게 책을 건네 주었으니 책 읽은 후의 반응이 궁금해집니다. p. 71 : The show Must Go On 봄은 여왕이다. 언제나 모든 이들이 갈망하고, 사랑 의 미소로 여왕의 귀환을 기다린다. 그녀도 그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봄은 약간은 도도하며 오만하다. 봄은 품위를 지키며 마차를 타고 오기 전에 시종을 보낸다. 그녀는 가장 믿음직스럽고 신속하게 자신이 행차할 길을 닦아줄 전령을 보내 사람들에게 소식을 알린다. 한껏 기대를 고조시키는 그녀의 본능적 .. 2021. 6. 7. 전기자전거(G660) 머드가드 수리 운행 중 앞바퀴 흙받이(머드가드) 덜커덕 하고 떨어짐. 본체와 가드 링크 끊어짐, 4년 가까이 잘 달려 있었다. USB 외곽 케이스 활용 2021. 6. 5. 스무 번째 책 : 아버지에게 갔었어 - 신경숙 정말 오랜만에 소설을 들었습니다. 신경숙의 아버지에게 갔었어입니다. 소설 속의 여러 묘사가 머릿속에 이미지로 남아 있습니다. 가슴 짠한 감동이 밀려오는 내용들도 곳곳에 나타납니다. 아버지라는 이름을 다시 한번 생각해서 불러보게 하는 소설입니다. 한편으로는 지금 50대 중반~ 60대 중반 인 분들의 관점에서 아버지에 대한 소설 속 이야기가 더 공감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설 속의 아버지가 관통하는 시대적 배경과 살아온 궤적을 투영해 볼 수 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설 속 아버지 세대와는 다르게 지금의 20대~30대 세대들의 아버지는 어떤 모습일까 라고 상상을 해봅니다. 93 여러 역자가 나누어 번역한 것도 아닌데 내 글은 빈틈이 많아 읽을 때마다 수정하고 바로잡아야 할 것이 발견되었.. 2021. 6. 3. 전기자전거(G660) 흙받이 녹제거 및 도색 흙받이와 본체를 연결하는 연결부(아래 첫 번째 사진 속 연결부)에 녹이 발생하였습니다. 다이소 녹제거제와 브러시(아래 두 번째 사진)로 이를 벗겨내고 사포로 문지른 후 건조하였고, 작년에 다이소에서 2천 원 주고 산 흰색 페인트가 남아 있길래 칠하여 장착하였습니다. 녹이 번지는 것보다는 색깔은 좀 다르지만 도색이 낫겠다는 생각입니다. 검정색 페인트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백색 페인트로 칠한 것도 그다지 어색하지 않고 깔끔한 모습이 녹슨 상태보다 훨씬 더 보기 좋았습니다. 이로써 당분간 녹이 확산하는 것을 방지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2021. 5. 23. 열 아홉 번째 책 : 곰브리치 세계사 열아홉 번째 책 : 곰브리치 세계사 지난 4월 말 우연히 들렀던 서점에서 책 한 권을 들었습니다. 곰브리치의 세계사에 대한 책입니다. 대학 때 교양 미술 수업을 수강한 적이 있는데, 곰브리치의 예술사에 대한 정보를 접한 기억이 있습니다. 곰브리치 하면 예술사인데, 세계사가 있었군 하면서 책을 집어 들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마치 학식 높은 학자인 할아버지가 세계사에 대해 알기 쉽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는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실제로 책 내용 중에는 부담 없이 책을 읽으라는 곰브리치의 메시지가 들어 있고도 합니다. 책 내용들은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한번쯤은 접해 봤었던 내용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면 알고 있는 내용을 왜 읽는가 라는 물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에 대한 저의 답은 명확합니다. 재미.. 2021. 5. 22. 전기자전거(G660) 고장 점검 일지 이번 포스팅은 고장이라면 고장인데, 고장은 아닌듯한 감성 고장(?)을 해결한 사례에 대해 글을 올려보고자 합니다. 최근 2-3일 전 부터 라이딩 중 뒷바퀴에서 이상 소음이 들렸습니다. 그 소리는 고속 주행에서는 잘 안 들리는데, 조용한 곳에서 아주 천천히 주행할 때 뒤쪽에서 들리는 소리였습니다. 끼룩~끼이룩~ 하는 뭔가 쇠에 걸리는 듯한 소리가 주기적으로 났고, 한 바퀴 돌 때마다 정확히 들리더군요. 처음에는 베어링이나 모터에 이상이 생겼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집 앞 공터에 몰고 가서 30분 정도 현상 파악을 했고요. 소리가 나는 상황에 대해 인지를 하게 되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문제 현상 1. 공회전시에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2. 안장에 앉아서 페달을 돌리던, 스로틀을 돌리던 소리가 주기적으로 .. 2021. 5. 19. 열 여덟 번째 책: 보다 읽다 말하다-김영하 독서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작가 김영하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오늘은 그가 쓴 에세이 같은 글을 만났습니다. 마치 작가와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본 것, 읽은 것, 말한 것을 공유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글을 읽는 독자가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빠질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 돈키호테, 안나카레리나, 보바리 부인 이야기를 들려준 것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책의 주요 글들이 좋은 영향을 준 것이겠지요. 책을 가까이한 후 읽는 것에 대한 힘이 늘어 갈수록 책을 읽는 내공이 쌓임을 느낍니다. 그와 동시에 저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주에 대한 탐구, 인간에 대한 이해, 나의 내면에 대한 만족감을 일부 얻어.. 2021. 5. 11. 열 일곱 번째 책 : 질서 너머 - 조던 피터슨 몇 해 전 조던 피터슨 교수의 12가지 인생의 법칙을 인상 깊게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 책은 특별히 박사학위 과정에 접어든 후배에게 선물로 건네주었던 기억이 있는데, 긴장되고 약간은 두렵고 힘든 마음을 추스르고 과정에 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해 들어서 뿌듯한 경험이 있습니다. 일등 가재 이야기는 너무나 적절한 비유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던 이야기였고,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치우라고 한 부분도 떠오릅니다. 그리고 고양이를 쓰다듬으라는 메시지도 마찬가지로 잊혀지지 않습니다. 오늘은 조던 피터슨 교수의 최근 서적인 질서너머를 읽었던 밑줄을 가져와 봅니다. 세상을 살면서 필요한 필수 영양제와 같은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질서 너머~ 밑줄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목차 법칙 1. 기존 제도나 창의.. 2021. 4. 29. 열 여섯 번째 책 : 혼자 있는 시간의 힘 - 사이토 다카시 열여섯 번째 책 : 혼자 있는 시간의 힘 - 사이토 다카시 혼자라서 외롭고 쓸쓸하고 고독하던 시절이 있습니다. 누구나 그런 시간을 보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에게 있어서 각 연령대별 그러한 시간들을 돌이켜 봅니다. 10대 시절에는 고등학교 2-3학년 시절이었고, 20대에는 대학 입학하고 국방의 의무를 마치던 스물세 살 중반까지 였습니다. 이 시절 길고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왔던 것 같습니다. - 그런데 우습게도 스물 한두살에 손에는 엘빈토플러의 '제3의물결', '권력이동' 같은 책을 들고 다녔습니다. 30대에는 이전보다 상황은 좀 더 나았지만 그 나름대로의 고독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2009~2010년에 공간적인 고민과 고독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 보니 이 책의 저.. 2021. 4. 15.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