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35 열 다섯 번째 책 : 좌파 고양이를 부탁해 - 박봄 올해 열다섯 번째 책 그리고 이번 달 세 번째 책을 읽었습니다. 한두 시간 만에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책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도 이런 책을 한번 써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나에게도 살면서 일어난 일상의 가족 간의 이야기를 의미 부여하여 재미있게 쓸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p. 49 잘하는 편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몸에 좋은 약이라고, 건강에 좋은 거라고, 비싼 거라고 챙겨주면, 장롱에 넣어놓고 손 여사 몰래 혼자 챙겨 먹을 정도로, 아직까지 생에 대한 애착도 강하다. 손 여사가 말하길, 아버지는 젊은 시절 농약을 먹고 자살을 기도한 적이 있었다고 했다. 나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논두렁 어딘가에 앉아 농약을 마시는 아버지를 상상했다... 2021. 4. 12. 열네 번째 책 : 호흡의 기술 - 제임스 네스터 열네 번째 책 : 호흡의 기술 - 제임스 네스터의 책을 읽었습니다. 몇 주전 지나영 박사의 책 '마음이 흐르는 대로' 책을 읽었을 때의 문구가 새삼 기억납니다. 어려운 지경에 처한 저자가 호흡법에 대해 제안하는 내용이었는데, 이른바 424 호흡법으로서 4초 들숨, 멈춤 2초, 4초 날숨 호흡의 중요성을 강조한 내용이었습니다. 저자는 이 호흡법이 천천히 호흡하면서 교감신경을 조절해주고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준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때 내용을 충분히 공감하면서 호흡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인식하게 되었는데요. 이번에 다시 한번 우연히 요가 유튜버 영상을 보다 소개하던 책 '호흡의 기술'이라는 책에서 또다시 호흡의 중요성을 크게 일깨우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저자인 제임스 네스터는 5.5초 들숨, .. 2021. 4. 8. 열세 번째 책 : 인류를 구한 12가지 이야기 올해 들어 읽는 열세 번째 책입니다. 손에 들고 서너 시간만에 읽었습니다. 전문서적이라기 보다는 약과 관련된 교양서적과 같이 생각 됩니다.~ 전에 들었던 내용도 있고, 새로 알게된 내용도 있는 우리 주변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약 이야기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p. 21 : 1장 병이 있으면 약이 있다 우리나라는 1987년 7월 1일 부터 의약품 등 화학물질에 물질특허가 도입되었다. 외국에서 특허받은 물질에 최장 20년까지 효력이 발생해 막대한 사용료를 내도록 법이 바뀌었다. 이후 국내 상위 제약회사를 중심으로 연구 개발 투자가 활성화되었다. 신약 개발은 질병의 원인을 찾아 목표가 되는 단백질을 타깃로 잡는다. 질병을 일으키는 원리를 찾아낸 다음, 약효를 일으키는 단백질에 달라붙는 물질을 검색해 합성물질과 .. 2021. 4. 3. 제주도의 또 다른 이름 삼다도 그리고 소용돌이 제주도의 또 다른 이름인 삼다도 그리고 소용돌이에 대해 글을 쓰보고자 합니다. 아래 움직이는 이미지는 2008년 1월의 기상 사진으로서 오전 ~ 오후 시간까지를 기록해 둔 영상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영상을 보고 있으니 예전에 대학 다니던 시절 유체역학이라는 과목을 수강했던 기억이 새삼스레 떠오릅니다. 기계공학을 전공하기 위해 공대 입학하게 되면 소위 3대역학이라는 재료-열-유체(혹자는 열유체를 묶고 동역학을 추가하기도 한다.) 세 과목을 전공필수과목으로 수강하여 이수해야만 합니다. 헌데 이 과목들이 미적분을 비롯한 선형대수, 벡터 연산 등 온갖 고등수학을 알고 있어야 그 원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전공책은 원서로 되어 있어서 더 이해하기 어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서론이 너무.. 2021. 4. 3. 열두 번째 책 : 동물 농장 - 조지오엘 열두 번째 책 조지 오엘의 동물 농장을 읽었습니다. 왜 이 책이 필독서 중에 하나인지 책을 읽어 보면 알게 됩니다. 이 소설은 우리가 돌아볼 현실입니다. 이 소설은 비단 작가가 살던 그 시대 상과 비판하고자 하던 정치 체제를 반영하지 않더라도 오늘날의 부패한 정치권, 독재국가, 이익만 좇는 경영자, 포악한 조직들 모두에게 투영됩니다. 책의 물리적인 양과는 상관없이 -책 두께가 얇습니다.-의미 있는 책 읽기가 된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마지막 메시지가 메아리처럼 남아서 머리에 맴돕니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 두발로 걷기 시작하는 돼지들 이후에 계명이 하나로 바뀌는 모습입니다. 그 장면은 누가 돼지고 누가 인간인지 어느 것이 어느 것인지 분간할 수 없는 .. 2021. 3. 28. 열한 번째 책 : 돈의 미래 - 짐 로저스 열한 번째 책인 돈의 미래 - 짐 로저스의 책, 정확히 말하면 짐 로저스의 말- 매체와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 정돈하여 책으로 발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을 녹여놓은 책입니다. 이 책에는 짐 로저스의 경고의 목소리와 위기 속의 기회의 메시지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기대가 표현된 것이 인상적입니다. 미국에 대해서는 좀 회의적인 시각인 것 같습니다. 두어 시간만에 뚝딱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사서 보기에는 좀 그런 것 같고 빌려서 후딱 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책 밑줄들을 기억 연장의 도구로 활용하고자 올려봅니다. p. 51 : 과거의 위기가 알려주는 것들 존 템플턴도 잊어서는 안 된다. 1912년에 미국 테네시 주에서 태어난 그는 장학금을 받고 예일대학교에 들어갔다. 이.. 2021. 3. 25. 열 번째 책 : 월가의 영웅 - 피터 린치 투자 필독서 중에 하나인 피터 린치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을 읽었습니다. 이번 달에는 묵직한 책 두 권을 읽다 보니 월 4권을 읽겠다는 목표에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두꺼운 책 두권(사피엔스, 월가의 영웅)에서 금싸라기 같은 지혜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도 밑줄을 옮겨와 봅니다. p. 68 장례비용 980달러를 지불한 가족이 슬픔 속에서도 SCI 주식에 980달러를 투자했다면, 1987년에는 14,352.19달러를 벌 수 있었을 것이다. SCI에 1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137,000달러를 벌었다. 1982년에 아이들이 성적을 올려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2,000달러를 주고 애플 컴퓨터를 구입하면서 2,000달러를 애플 주식에 투자했다면 어땠을까? 1987년에 이 투자금.. 2021. 3. 23. 아홉 번째 책 : 사피엔스 - 유발하라리 아홉 번째 책 유발하라리 교수의 사피엔스를 읽었습니다. 600쪽에 걸친 내용들이 짧지 않은 다큐멘터리를 몇부작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유발하라리 교수는 그의 저서 사피엔스를 제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총균쇠에 영감을 받아 지필했다고 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총균쇠의 흔적들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지난해 읽은 총균쇠를 다시한번 책을 펼까하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유발하라리 교수는 진정한 이야기 꾼인것 같습니다. 사피엔스의 내용을 이해해서 알려면 정말로 딱딱하고 어려운 분야일 것 같은데, 이 내용들을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에 재미 있게 나열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여느때 처럼 밑줄 거은 책 내용들을 옮겨와 봅니다. p. 48 역사학 교수들이 함께 점심을 먹을 때 제1차 세계대전의 원.. 2021. 3. 15. 전기자전거(G660) 3년 6개월 점검기 봄맞이 자전거 점검을 실시하였습니다. 주로 집중해서 점검한 부분이 체인과 크랭크 브래킷 쪽을 점검하였습니다. 특히 크랭크 브래킷에 체인과 맞닿는 부분은 3년 넘게 한 번도 청소를 하지 않은 터라 엉망진창이더군요. 1년에 한 번쯤은 체인과 브래킷 청소는 해주는 걸로 해야겠습니다. 작년에 교체한 뒷 바퀴 타이어 트레이드를 보니 앞으로 2년은 더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이고,앞바퀴 타이어 트레이드의 경우는 길면 1년 짧으면 올 가을쯤 교체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체로 3년 6개월 탄 자전거 치고는 양호해 보이고 앞으로 2년은 더 거뜬히 탈 수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더군다나 몇 주 전에 타이어와 튜브 그리고 림 테이프를 구매해 놓았기 때문에 든든하기도 하네요. G660 3년 6개월 묵은때를 말끔히 벗기고.. 2021. 3. 6.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