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책 :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 페트릭 모디아노
이 소설을 읽으면서 작정하고 20세- 23세의 잃어버린 기억을 떠올리는 노력을 의지적인 정성(?)으로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런 시도 때문에 잊힐 뻔한 인물들을(대학 앞 자취방 이름모를 주인, 훈련소 A조교, 아파트 가는길 횟집 주인, 삼명의 바뉘시 담당자, 코일을 정리하던 여자, 스쿠프와 소나타3을 타고 부산에서 오던 용접공-다후라 휠 교체 소개, 리바이스 청바지 매니아, 통근버스를 운전했던 분, 부경대 출신 과장님-나에게 책을 선물해 주었던, 호재의 여자친구, 정기 소개팅 파트너, 하사관 가려던 수인이 친구, 역앞 알바했던 덕이-N살 많은 남친, 삼성전관 갔다가 경대 컴공가 간 JY, 영어회화 학원에서 만난 두 사람) 다시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소설 속 내용과 겹쳐 생각해 봅..
2025.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