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69 2022년 5월 27일 밤하늘 광해 지도 분석하고, 그믐인 것 확인 후, 날씨 체크하여 출발하였습니다. 비록 은하수 촬영에는 실패했지만, 전갈자리를 확실 찾는 법을 경험한 것으로 만족하고, 사진 속에서 은하수의 가상의 위치만 가늠해 두었습니다. 다음에는 기필코 인생 샷을 건지리라는 희망을 갖고 이번 기회를 마감합니다. 2022. 5. 29. 열 여덟 번째 책 : 일생일대의 거래 올해 열 여덟 번째 책을 읽었습니다. 어떤 순간에 떠오른 장면에서 생각난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글로 옮기면 이런 식으로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시지는 단출하면서도 나름의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용기를 내면 나의 존재의 의미조차 없던 것으로 될 수 있다는 것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책 내용보다 삽화가 더 일품이었다고 하면 작가한테 실례가 되겠죠. 그림이 멋집니다. 예전에는 네가 내 것이었다. 내 아들이었다. 병원의 그 여자아이를 보니 네가 생각났다. 네가 태어 났을 때 어떤 사태가 벌어졌지. 네가 귀청이 떨어져라 울던 바로 그 순간, 난생처음으로 그 사태가 벌어졌다. 다른 누군가 때문에 가슴이 아파졌다. 나는 내게 그 정도로 영향을 미치는 사람 옆에는 머무를 수가.. 2022. 5. 25. 530e 장거리 주행 기록-(229Km) ● 첫 고속도로 장거리 운행 : 출고 후 최초로 고속도로 장거리 운행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동안 새 옷을 샀는데 아직 몸에 맞지 않은 채로 입고 다니다가 드디어 몸에 꼭 맞는 형태로 맞춤이 되었다 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고속에서 스포츠 인디비주얼로 정체 구간은 하이브리드 에코로 운행하였습니다. 아직 길들이기 기간이라는 판단에 140 Km/h 이상을 넘지 않게 다녔으며 가능한 2,000 rpm이 넘지 않도록 관리하였습니다. 총 왕복 500km 가까이 주행하였고, 복귀하는 길에 주행 데이터를 남겨 봅니다. 아래는 최종 트립 요약 입니다. ● 조건 : 날씨가 더워 줄곧 에어컨 1~3단 정도 유지, 운전석 통풍 시트 3단 유지, 운전자 포함 3명 탑승, 트렁크에 짐 약 20kg ● 주행거리 229.2 Km.. 2022. 5. 24. 열 일곱 번째 책 : 행복의 지도 - 에릭 와이너 에릭와이너의 책입니다. 그가 쓴 책 중 제가 읽는 두 번째 책입니다. 500쪽이 넘길래 잠시 망설이다 들었습니다만, 결국 괜한 망설임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완독하는데 2주가 넘게 걸렸으니까요. 물론 그 사이 바쁜 일들이 많았던 이유도 있습니다만. 책을 모두 읽은 느낌을 표현하자면 작가와 10개국을 같이 따라다닌 것의 10%쯤 느낌을 받는다라고 하렵니다. 덕분에 10개의 나라를 간접체험했습니다. 그 나라를 저자의 생각처럼 모두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그런 느낌으로 글을 쓸수는 있다는데 동의 합니다. 책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제 내 실험 결과를 이야기하겠다. 먼저, 나도 모로코제를 추천한다. 모로코제는 정말 부드러운 맛이다. 둘째, 불법적인 행동을 할 때 느끼는 즐거움 중 적어도 절반은 행동 그 .. 2022. 5. 18. 열 여섯 번째 책 : 메멘토 모리 -이어령 얼마전에 세상을 떠난 이어령 교수님의 마지막 얘기 입니다. 돌아올수 없는 먼곳으로 떠나기 전 전달하고 싶은 얘기를 들려주는 듯한 느낌 입니다. 이병철 회장이 죽기전에 남긴 의문에 답하는 것을 프레임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속 일화로 답해보겠습니다. 완벽한 성인이라고 칭송받던 조시마 장로가 죽습니다. 그런데 성자는 죽어도 썩지 않는다고 믿었는데 시체가 썩는거예요. 그래서 그를 따르던 수도사 알료샤가 큰 절망에 빠져 매춘부 그루센카를 찾아가요. 처음으로 탈선을 결심한 겁니다. 그때 그루센카가 하나님은 성자뿐 아니라 악한자도 버리시지 않는다고 얘기해요. 나쁜 짓만 하던 사람이 길을 가다 목마른 사람에게 파뿌리 하나를 뽑아줍니다. 그리고 지옥에 가니 하나님이 불쌍히 여겨 파뿌리 하나를 .. 2022. 4. 23. 열다섯 번째 책 : 세상에 맛있는 와인 와인 관련 책을 들었습니다. ~ 와 이런책도 만들어서 파는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이 책 덕분에 코스트코에서 샤도네이 캔달잭슨 한병 샀습니다. 소주 보다 와인 맛이 더 좋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런 책도 보고 유튜브도 찾아 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샤르도네 품종은 오크 숙성을 많이 하기로 유명합니다. 화이트 와인을 오크 숙성하면 바디감이 무거워지고 바닐라, 버터 등 새로운 향이 생겨나죠. 오크로 인해서 생겨나는 향들이 너무 강하면 호불호가 갈리기 마련입니다. 와인은 같은 품종, 같은 지역에서 만들더라도 각양 각색의 특징을 가집니다. 오크 숙성을 거친 샤르도네와 오크 숙성을 하지 않은 샤르도네를 비교해 마시며 자기만의 취향을 찾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가 됩니다. 언제 마실까? 오크 숙성을 거친 샤르도네 품종.. 2022. 4. 12. 열네번째 책 :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오프라 윈프리 오프라 윈프리가 8년 전 발간한 책입니다. 몇 해 전의 얘기이지만 오늘 옆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를 같은 느낌으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책을 들었는데, 예상이 적중한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머릿속이 복잡할 때는 이런 책들이 자신을 정갈하게 정돈해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녀의 이야기 중 제 마음에 내려앉은 밑줄입니다. 예전에 쓴 칼럼을 읽으면서 그런 느낌을 받게 되면 어떻게 할까. 과거에는 확신했던 것들에 대해 현재 이 자리에서는 '내가 제정신이었나?'라고 생각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말이다. 나는 소비뇽 블랑 한 잔을 옆에 놓고 책상 앞에 앉아, 빨간 펜을 손에 쥐고 숨을 깊이 들이쉰 후 칼럼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고 있자니 칼럼을 썼을 때 내가 무엇을 .. 2022. 4. 6. 열 세번째 책 :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열세 번째 책 :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를 읽었습니다. 사실 바쁜 와중에 간편하게 읽으려고 두께가 만만한 책을 찾다가 집어 들었습니다. 저자 심혜경님은 열심히 사는 분인데, 짬을 내서 책도 쓰니 이 얼마나 보고 배울 점입니까. 뚝딱 잘 읽었습니다. - 사실 얇다고 든 책을 애면글면 하면서 읽었습니다. 읽지 말까라는 생각이 들 즈음에 조금은 재미가 있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결락을 다시 채워준 책이었습니다. 문장이 어렵네요. 하하~ 그래도 정확한 뜻을 잡아내서 이해하는 건 아직 어렵다. 화면을 보고 분위기로 줄거리를 꿰어 맞추는 수밖에 없다. 사건의 디테일이 궁금하지만 어쩌랴. 여담이지만 홍콩영화가 대세였던 시절에는 중국 영화라고 하면 거의 홍콩영화를 일컬었다. 그래서 그 영화들에 등.. 2022. 3. 31. 열 두 번째 책 : 어른의 문답법 - 이 책에 있는 사실을 진작에 알았더라면, 여러 상황들을 모면할 수 있었을 터입니다. 이번 기회에 읽게 된 것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주요 책갈피를 가져와 봅니다. P. 15 | 말이 안 통하는 대화를 해야 하는 이유 | 이 책의 내용은 한마디로, 나와 다른 믿음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하는 방법이다. 타인의 믿음은 중요하고 우리의 믿음도 중요하다. 날씨가 춥다고 믿는 사람은 두꺼운 외투를 꺼내 입는다. 그러면 몸이 따뜻해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도덕적, 정치적 믿음도 마찬가지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일자리를 빼앗고 강간과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고 믿는다면, 국경을 걸어 잠그고 국민의 안전을 지켜줄 정치인에 투표하고 싶어 진다. 게다가 정치적으로 ‘적’인 사람이 국경 개방을 주장한다면, 국경을 걸어 잠글.. 2022. 3. 26.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