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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아홉 번째 책 - 3초 행복 테라피 앞서 좀 심각한 책-채식주의자-을 읽었더니 아주 쉽고 간편한 책이 필요했습니다. 그 이유는 마음을 편히 가지기 위해서라는 생각입니다."이런 간단한 것도 못해줘?자기가 다 해놓겠다고 약속했잖아!"아내는 화를 냅니다.왜 남편은 이런 간단한 일도 하지 않는 것일까요?귀찮아서?할 마음이 안 나서?아내를 사랑하지 않아서?아니요, 다 틀렸습니다. 남편이 집안일을 도와주지 않는 이유는 미소년 바로…………….'아내가 정한 일이라서'가 정답입니다.요어이가 없지만 사실입니다. 규칙을 정하거나, 가르치는 쪽이 지배자이고, 따르는 쪽이 노예,그런 생각이 무의식 중에 생겨서 부부가 가정 내에서 권력투쟁을 하는 것이지요.072HAPPY죽어서도 남는 것은 무엇일까?0by 요네 씨우리 회사의 사장님은 인재를 키우는 데 아낌없이 투자.. 2024. 11. 3.
서른 여덟 번째 책 : 채식주의자-한강 노벨 문학상이 우리나라 작가에게서 나왔습니다. 대박 사건이죠. 얼른 책장에 오래전 부터 꽂혀있던 책을 꺼집어 냈습니다. 항상 책을 다 읽은 후에는 뭐라도 글을 남깁니다. 이 책은 뭐라 표현할지 생각이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확실한 것은 마음 편하게 또는 신나게 읽을 수 없는 이야기라는 생각입니다.말이 없으면 좋다. 어른 들은 원래 저런 여자를 좋아한다고, 나는 조금 불편했던 마음을 손쉽게 떨쳐버렸다.사장 내외와 상무, 전무 내외가 미리 와 있었다. 부장 내외는 바로 우리를 뒤따라 들어왔다. 목례와 웃음으로 인사를 나눈 뒤 아내와 나는 코트를 벗어 옷걸이에 걸었다. 눈썹을 가늘게 뽑고 커다란 비취 목걸이를 한 사장 부인이 안내하는 대로 아내와 나는 만찬용 긴 식탁 앞에 섰다. 모두 자주 와본 장소인 듯 편.. 2024. 10. 28.
서른일곱 번째 - 허송 세월 : 김훈 서른일곱 번째 - 허송 세월 : 김훈김훈 작가님의 글입니다. 흑산도의 정약종, 하얼빈의 안중근, 키스하는 젊은이, 카인이 남긴 성경구절이 이 순간 머릿속을 스칩니다.고통의 정도를 1에서 10까지 눈금으로 표시해 놓고 조금 아픈지, 조금 더 아픈지, 훨씬 더 아픈지, 아주 많이 아픈지, 심각하게 아픈지를 저울 눈금으로 찍어서 말하라는 것이었다.나는 말하지 못했다. 나는 내 고통이 어느 눈금에 해당하는지 계량할 수가 없었다. 눈금을 들여다보니까 지나간 고통이 다시 살아나고, 닥쳐올 고통이 미리 와서 눈금을 움직이고 있는 것 같았다. 고통은 시간 속으로 광역화되었다. 나는 다만 현재의 고통만을 경험할 수 있었지만, 미래의 고통이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고통은 경험될 뿐 말하여질 수는 없었고 눈금으로 표시.. 2024. 10. 16.
싱크대 수전 교체기 기존에 사용하던 주방 싱크대 수전을 사용하기 편리한 수전으로 교체하였습니다.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최저 4만원 대 초반에서 20만원대 까지 비슷한 디자인과 기능으로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고르기가 힘들었습니다. 구입 포인트는 다음 세가지 입니다. 1. 가로/세로/분사 기능이 되는 수전의 적절한 가격2. 손잡이 마감(온수/냉수 표기)   : 일부 제품의 경우 광고하는 손잡이와 판매되는 손잡이가 다른 경우를 확인함3. 제품 사용 후기 위의 세가지를 고민하여 아래 제품으로 구매 하였습니다.설치 후 그리고 사용하면서 사용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https://link.coupang.com/a/bVvOGm 지리드 원홀 제로 싱크대 수전 ZB2-3805, FREE, 1개 - 주방수전 | 쿠팡쿠팡에서 4.8 구매하.. 2024. 10. 9.
서른여섯 번째 책 : 오직 두 사람 - 김영하 작가는 소설의 소재가 되는 이런 상상을 평소에 얼마나할까? 라는 의문이 머릿속을 계속 멤돌게 하는 책 입니다. 이상하리 만큼 책 이곳저곳에서 김영하 작가의 얼굴이 수시로 떠오르는 특이한 독서 체험입니다. 야? 그리고 무슨 용서? 용서가 필요한 사람은 아빠야, 내가 아니라." 언니, 제가 좋아하는 농담이 하나 있어요. 전에 어떤 일간신문 만화에서 본 건데요. 어떤 남자가 교통방송에서 뉴스를 들어요. 고속도로 어느어느 구간에 역주행을 하는 승용차가 있으니 일대를 운행하는 차량들은 모두 주의하라는 거예요. 그는 문득 그 방면으로 출장을 간 친구가 떠올라서 전화를 걸어요. 야. 그 부근에 역주행을 하는 미친놈이 하나 있다. 조심해. 그 친구가 이렇게 대답하는 거예요. 한둘이 아니야. 얼른 전화 끊어. 다들 충고.. 2024. 9. 29.
서른다섯 번째 책 : 여자 없는 남자들 - 무라카미 하루키 책을 읽다 보면 여러가지를 깨닫게 됩니다. 상대방에 대한 입장, 나의 자아에 대한 것, 미처 그려보지 못한 낯선 환경을 떠올려 보는 것, 그리고 처음 본 단어, 음악, 문장들을 새롭게 만나게 됩니다. 내용 중 칠성장어 이야기는 낯선 느낌의 정점이라는 생각이고, 내 차를 누군가에게 의뢰하여 실려다니는 상황도 억지로 만들어 봅니다. 갇힌 공간에서 깨어나서 어렵게 몸을 움직이는 상상도 합니다. 이번 책을 통해 두 가지의 새로운 음악-나에게 있어서-을 알게 되었습니다. 퍼시페이스의 A Summer Place, 그리고 13 jours en France 이 두 곡을 들으며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 뮤직 주크박스에 담아 둡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다 보면 그가 좋아했던 음악들에 은연중에 빠져들게 .. 2024. 9. 22.
서른네 번째 책 :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대학 졸업 전후에 뉴에이지 장르라는 분야의 피아노 멜로디를 좋아했습니다. 그 당시 피아노 건반이 왠지 모르게 혼탁한 머리와 마음을 정화해 줬다고 할까요. 유키 쿠라모토 부터 이루마, 시크릿 가든 그리고 이 책의 저자인 류이치 사카모토 까지 두루 좋아했습니다.류이치 사카모토가 세상을 떠나기 전 남긴 글입니다. 피아노 작곡가 겸 빛나는 연주자였던 그의 인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 문장들 속에 감정의 파도 속에서 살아왔던 그를 생각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사후 세계조디 포스터(Jodie Foster) 주연, 로버트 저메키스(Robert Zemeckis) 감독의 (1997년)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NASA에서 행성 탐사의 리더를 담당하기도 했던 칼 세이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대작 SF로, 개봉.. 2024. 9. 10.
서른세 번째 책 : 여행 아닌 여행기 글이 미소국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먹기 편하고, 소화도 잘되고, 건강에도 좋은 그런 미소국 같은 글이라고 비유하고 싶습니다.학교를 다니며 보내는 어린 청춘 시절이 아닌 30대 이후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천상천하 유아독존 사상은 대체로 사람들이 10-20대 시절에 맞이하죠. 그러한 시절이 지나면 자신이 중심이다가 점점 상대방을 이해하고자 하는 성향이 생기고 철이 든다고 하죠.  이 책은 질풍노도의 시간을 마치고 철이 든 사람이면 격하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웃는 얼굴에서 정말 아름답고 따스한 것이 풍기는 사람은 좀처럼 만날 수 없다. 언제나 아름다운 것을 보고 아름답게 생각지 않으면 그런 표정은 나오지 않는다. 사람을 생각하고, 사람에게 좋게 행동하지 않으면, 그 모습.. 2024. 9. 9.
서른두 번째 책 : 너무 쉬워서... 너무 어려워서... 살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압박받는 상황이 있습니다. 그때 필요한 책입니다. 제가 그은 밑줄 입니다.백만분의 일의 기회라도 포기하지 말라-삶이 있는 한 희망이 있다.단 한 번의 잘될 가능성에 대해 생각했다. 그의 이런 태도는 쉽게 좌절하고 뒤로 물러서버리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많은 위대한 사람들 역시 명성을 남기기 전에 거절을 당했다. 아인슈타인은 수학에서 낙제 점수를 받았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선생은 베토벤이 작곡가로서 희망이 없다고 단언했고, 조각가 로댕은 세 번이나 예술학교 입학 자격시험에서 떨어졌다. 그 유명한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은 출판되기 전에 무려 열여덟 군데의 출판사로부터 거절당했고, 월트 디즈니는 기획력 부족으로 신문사에서 해고당했다. 첫 .. 2024.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