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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두 번째 책 : 아비투스 - 도리스 메르틴 흔히 하는 이야기 중 돈이 많으면 다냐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자 도리스 메르틴은 돈이 많으면 좋지만 그 외의 요소들이 여섯 가지가 더 있고 이들의 조합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마치 투자의 포트폴리오처럼 사람들은 저마다 일곱 가지 아비투스의 조합으로 구성된 모습으로 봅니다. 저자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심리자본, 문화자본, 지식자본, 경제자본, 신체자본, 언어자본, 사회자본, 이 모든 자본이 아비투스에 영향을 미친다" 가 본 유형을 다양하게 가질수록 더 높이 올라간다. • 심리자본: 낙관주의, 열정, 상상력, 끈기, 잠재력을 온전히 실천하느냐 아니면 중간 수준에 머물게 하느냐는 심리적 안정감에 달리 있다. •문화자본: 선방과 존중을 받는 코드와 취향, 몸에 밴 고급문화와 탁월한 사교술이 .. 2023. 7. 9.
스물 한 번째 책 : 고전 공부법 - 안상헌 독서 경험을 이렇게 나열하여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구나라는 것을 느낍니다. 신화와 관련된 이야기, 테세우스, 아드리안네의 실타래, 장자 이야기, 땅에 떨어진 밀알 이야기, 구도자와 영웅의 차이에 관한 이야기가 마음속에 고스란히 내려앉았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랑을 하게 되면 우리가 스스로 그런 확신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다른 이들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사랑하게 되면 그것 자체가 우리에게 확신을 심어주기 때문에 세상이 어떻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 마음에 사랑이 없기 때문에 세상이 온통 악의 소굴로 보인다. 문제의 열쇠가 되는 것은 세상이 아닌 우리 자신이다. 이 메시지는 책의 첫머리에 등장하는 요한복음서의 문장과도 관련이 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2023. 6. 27.
스무 번째 책 : 여덟단어 - 박웅현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입니다. 이 글은 시종일관 씩씩한 문체로 기록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절로 힘이 생겨서 책장을 넘기게 됩니다. 유쾌하고 즐거운 책 읽기가 필요하면 주저 없이 이 책을 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한편으로 광고 업계에서 일한 저자가 살아온 삶의 바탕이 글에 녹아 있는 것처럼 읽혔습니다. 지금 이 순간 기억에 남는 책 내용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인용문, 스트라크 존, 간장게장, 담쟁이, 여행을 일상처럼 일상을 여행처럼이 주마등처럼 스쳐 갑니다. 1강 자존 당신 안의 별을 찾으셨나요? 13 2강 본질本質 Everything Changes but Nothing Changes 41 3강 고전 Classic, 그 견고한 영혼의 성.69 4강 견 이 단어의 대단함에 관하여.99 5강 현.. 2023. 6. 20.
열 아홉 번째 책 : 숨결이 바람 될때 어떤 말을 적을까 고민이 깊은 책을 읽었습니다. 그냥 이책을 읽고 뭔가를 쓸 수가 없습니다. 그냥 눈 감고 숨을 쉬어 봅니다. 길게... 모되어버리는 바로 이런 순간이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현명해지는 순간이다. 학교로 돌아온 후, 나는 더 이상 원숭이들이 그립지 않았다. 삶은 풍요롭고 충만하게 느껴졌고, 그후 2년 동안 정 신적인 삶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그런 충만함은 계속 이어졌다. 나는 무엇이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지 알기 위해 문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유기체들이 세상에서 의미를 찾는데 뇌가 하는 역할을 알기 위해 신경과학을 공부하면서 기능적 자기공명영상(MRI) 연구소에서 일했다. 또한 소중한 친구들과 이런저런 엉뚱한 장난을 치며 인간 관계를 탄탄하게 다졌다. 우리는 몽골 사람처럼.. 2023. 6. 15.
열 여덟 번째 책 :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책을 쓰는데도 아이디어 접목이 필요함을 여실히 보여 주는 책입니다. 거창하게 융합이라는 단어를 찾을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요리 이야기로 경제학으로 넘어가는 줄을 연결하여 독자들을 안내하는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유치 산업, 사다리 걷어차기, 라임, 고추, 도토리, 인공지능 사회에 대한 견해, 돌봄과 GDP 등이 새로움으로 머릿속에 남게 됩니다. 2부 | 생산성 높이기 112 한지를 고려할 때 이는 심각한 문제다. 맹그로브는 홍수와 폭풍우의 피해를 줄이고 어린 물고기들(야생 슈림프와 프론의 새끼들을 포함해)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근처 물속만이 아니라 인근 숲에 사는 생물들에게 풍부한 식량원이 되어 준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프론과 슈림프 그리고 그들의 친척이 인기를 끄는 것은 이상한.. 2023. 6. 6.
열 일곱번째 책 : 단순한 열정 - 아니 에르노 뭐... 이런 책도 있나? 라는 생각으로 줄곧 읽고 작가에 대해 살펴봤더니 노벨 문학상 수상자라고 합니다. 헛~순간적으로 당황스러운 마음에 책을 한 번 더 살펴봅니다. 노벨상을 타려면 이런 책 정도는 쓸 수 있어야 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사람인가 궁금해서 작가를 검색해 본 후 그 사람 입장이 되어 다시 한번 책을 들여다 봅니다. 책을 읽고 난 후 가장 크게 와 닿았던 것은 솔직한 글쓰기가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대중에게 알려지는 것이 금기 될 것만 같은 내밀한 이야기를 전혀 부끄러움 없이 이야기하는 데에 충격을 받았고, 출간 후 상대 이성이 마치 답가를 부르는 듯하게 유사한 글을 썼다는데 두 번째 쇼킹한 느낌을 전해 받습니다. 경험하지 않은 것은 쓰지 않는다 라고 하는 작가의 글이기에 .. 2023. 5. 28.
열 여섯 번째 책 :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올해 열여섯 번째 책은 특별한 선물을 줬습니다. 읽고 있던 책을 다 읽고 아직 다음 책을 준비하지 못한 채로 '뭐 읽을 책이 없나' 하고 급히 찾다가 약 20년 전 식구들 중 한 명이 구입하여 책꽂이에 있던 책을 무심결에 들었습니다. - 평소 이런 책은 누가 샀지라고 했던... 이 책의 제목이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인데, 그중 한 가지인 세 번째 할 일의 글귀를 읽고 바로 그날 실천을 했더니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세 번째 할 일 : 은사님 찾기 저는 경남 바닷가 조그만 도시의 작은 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그 시절 어려운 시절을 보냈고 그런 중에 초등학교 6학년을 보내고 있었는데, 지금도 그때 만난 담임 선생님을 평생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씩씩한 여자 선생님이셨습니다. 그 선생.. 2023. 5. 20.
열 다섯 번째 책 : 홀로 사는 즐거움 - 법정 20여년 전 쓴 글이고 작가는 이 세상에 없다. 그런데 그가 옆에서 나에게 조곤조곤 들려주는 이야기로 남아 있다. 차곡차곡 마음 한켠에 그의 글들을 쌓아둔다... 음식물쓰레기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도 바로 이 과식 때문이다. 내 경험에 의하면 먹는 것만으로 건강이 유지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맑은 공기와 맑은 물 그리고 안팎으로 조화와 균형을 이룬 생활 습관이 전제되어야 한다. 한평생 자신을 위해 수고해 주는 소화기를 너무 혹사하지 말고 쉴 수 있는 기회도 주어야 한다. 출출한 공복 상태일 때 정신은 가장 투명하고 평온하다.(20여년 전 저자가 최근 의료연구결과를 맞췄다.) 말은 들을 대상이 있어야 한다. 입을 닫은 침묵을 통해서 말의 의미가 목적에 차오른다. 참으로 우리가 해야 할 말은 간단명료하다. 그.. 2023. 5. 16.
열 네 번째 책 :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웨인 다이어 실로 오랜만에 책을 들고 거의 2시간만에 다 읽었습니다. 책 제목이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입니다. 원제는-You are what you think 인데, 원제목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책 한권을 이토록 빠르게 소화할 수 있는 것은 이 책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곱 씹을 수 있는 글귀도 많아서 생각을 떠올리게 합니다. 밑 줄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세계 곳곳을 여행하다가 만난 어떤 현명한 이가 이렇게 말했다. "인간관계, 사회생활에 실패하는 큰 이유들 중 하나는 우리가 너무 우아하고 세련된 방법을 고집한다는 겁니다. 뭔가를 거절할 때,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온 힘을 쏟죠. 상대에게 항의할 때도 더 부드럽고 점잖은 방법과 매너를 찾는데 골몰합니다. 하지만 이건 불가능.. 2023.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