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하는 이야기 중 돈이 많으면 다냐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자 도리스 메르틴은 돈이 많으면 좋지만 그 외의 요소들이 여섯 가지가 더 있고 이들의 조합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마치 투자의 포트폴리오처럼 사람들은 저마다 일곱 가지 아비투스의 조합으로 구성된 모습으로 봅니다.
저자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심리자본, 문화자본, 지식자본, 경제자본, 신체자본, 언어자본, 사회자본, 이 모든 자본이 아비투스에 영향을 미친다" 가 본 유형을 다양하게 가질수록 더 높이 올라간다.
• 심리자본: 낙관주의, 열정, 상상력, 끈기, 잠재력을 온전히 실천하느냐 아니면 중간 수준에 머물게 하느냐는 심리적 안정감에 달리 있다.
•문화자본: 선방과 존중을 받는 코드와 취향, 몸에 밴 고급문화와 탁월한 사교술이 고전적 문화자본이라면 주의 깊고 한결같은 생활양식 혹은 용기 있는 기행(行)과 개별성이 새로운 트렌드의 문화자본이다.
•지식자본: 졸업장, 학위, 전문 지식, 경력, 학술 및 기능 자격증, 자신의 지식과 역량으로 어떤 일을 해내는 능력.
•경제자본: 소득, 현금 자산, 부동산, 주식, 연금, 보험, 예상되는 상속 재산 등 모든 물질적 재산
•신체자본: 스스로 얼마나 매력적이고 건강하고 활기차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판단, 사람들은 외형에서 사회적 지위, 내적 가치를 유추한다.
아비투스가 기회 지위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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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자본: 유창한 언변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다양한 관점에서 구체적, 객관적으로 주제를 설명할 수 있는 능력, 어디에서 무슨 주제를 어떤 방식으로 말해야 할지 아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사회자본: 누구를 아는가. 개인이나 집단과 얼마나 잘 지내는가. 든든한 가족, 훌륭한 롤모델,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맥, 진정성 있는 멘토, 결정권자와의 친분, 서로를 격려하는 동료, 영향력, 권력, 가시성.
일곱 가지 자본 유형은 투자 포트폴리오와 같다. 저마다 자본 유형의 구성과 비율이 다르다. 어떤 이는 돈과 인맥이 풍족하다. 이떤이는 고급 취향과 교양으로 빛을 발한다. 또 어떤 이는 동년배들이 은퇴를 계획할 때 여전히 실력 발휘를 한다. 상류층은 보통 모든 자본 유형을 넉넉히 갖고 있고, 그런 가정의 아이는 삶의 출발선부터 더 많고 좋은 자본을 겪고 있다. 그러므로 비슷하게 좋은 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비슷한 아비투스를 갖는 건 아니다.
상류층의 자손들은 자본 유형 대부분을 부모와 조부모에게서 물려받는다. 그들에게는 큰 포부를 갖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점박이 하이에나와 마찬가지로 이런 출신 배경은 아름다운 유년기를 선사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평생을 최상층 혹은 상당히 높은 위치에 머물도록 보장한다. 독일 사회학자 미하엘 하르트만(Michael Hartmann)은 이런 배경이 얼마나 큰 장점인지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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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같은 곳에 머물지 마라
오페라, 스마트홈, 현대 예술, 혹은 비건에 대해 말하면 "그쪽 분야는 잘 모릅니다." 혹은 "그런 걸 어디에다 쓰죠?" 등의 반응을 자주 접한다. 이런 반응에 보통 주위 사람들은 주제를 바꾸거나 자리를 뜬다. 차이콥스키의 음악에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탈리스커 25년 산 위스키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건 괜찮다. 어차피 모두 다른 영향과 가치관 속에서 성장하고 다른 아비투스를 갖는다.
하지만 모든 아비투스가 똑같은 가치를 인정받는 건 아니다. 모든 아비투스가 최정상으로 도약하기 위한 이상적인 전제 조건은 아니다. 그러나 누구나 최정상으로 도약할 수 있다.
어떤 아비투스도 돌에 새겨지지 않았다.
학습한 것을 끈질기게 고집하지 않는 한, 그리고 늘 하던 대로 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상상할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캐럴 드웩(Carol Dweck)은 한계를 긋는 태도를 '고정 마인드셋'이라고 불렀다.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나는 원래 수학을 못해"라고 확신하는 고집스러운 어린아이와 같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특정 능력을 타고나며 그 능력은 살면서 거의 변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오늘 무엇을 하든 상관없이 내일도 오늘과 똑같은 사람으로 살 거라고 믿는 것이다. 나는 언어 재능을 타고났고..
가까운 브랜드로 키웠으며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수백만 명의 삶을 바꿔놓았다.
3. 부자들은 새로운 경험에 훨씬 더 개방적이고 호기심이 많고 관용적이다. 부자들을 연구하는 작가 토머스 콜리(Thomas Corley)가 이를 보여준다. 그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독서 습관을 5년에 걸쳐 조사했다. 콜리는 자산이 36억 원 이상인 사람을 '부자' 로 정의했다. 그들 중에서 88퍼센트가 하루 30분 이상 독서를 하며 주로 전문서와 비소설, 위대한 인물의 전기를 읽는다. 가난한 사람들은 훨씬 적게 책을 읽고, 주로 머리를 식히기 위해 책을 읽는다
세계적 부자인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은 여가의 80퍼센트를 독서로 보낸다고 한다. 그는 학생들에게 자기 계발서, 경영서, 투자 관련 책을 읽고 그대로 따라 하라고 권했다. "이런 책들을 매일 500쪽씩 읽으십시오. 지식은 그렇게 복리 이자처럼 쌓입니다. 여러분 모두는 그럴 가능성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장담하건대 여러분 중 극 히 일부만이 그 가능성을 이용할 것입니다."
4. 사회적 지위가 낮은 사람들은 우연한 행운, 직접적 후원, 부자 애인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은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일한다. 콜리의 설문에 응답한 부자들 중 70퍼센트가 1년에 적어도 하나의 큰 목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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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게 되는 사람에게만 오만처럼 보인다. 어릴 때부터 당심판복 표를 매일 가정에서 들어왔다면, 삼시 세끼만큼 당연한 길이 된다 어렸을 때부터 자신도 최정상에 있다는 확신이 생긴다. 이런 확신은 성공에 도움이 되는 소중한 심리자본이다.
물론 성공이 보장된 건 아니다. 성공 확신이 능력을 통해 실현되지 않고 오만으로 끝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어느 정도의 성공 확신은 필요하다. 성공의 원동력인 대담성과 자주성은 자신감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심리학협회는 무엇이 성공 확신을 키우는지 연구했다. 무슨 일이 벌어지든 다 잘될 거라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코를 박고 넘어지면 창피하겠지만, 죽지는 않는다. 이런 마음가짐은 상류층이 중산층보다 훨씬 더 많이 가졌고, 중산층이 하류층보다 더 많이 가졌다. 그러므로 대담성은 성격보다는 자원의 문제다.
많이 가진 자가 도박에서 더 많이 걸 수 있다. 적게 가진 자는 더 안전하게 건다.
이는 분별 있는 행동이다. 암벽은 헬멧과 안전장비가 없으면 당연히 극복할 수 없어 보인다. 위험을 피하고 더 쉬운 길을 택하는 것은 겁이 많아서가 아니라 상황에 맞는 현명한 행동이다. 안전 장비를 갖추면 훨씬 편안한 마음으로 암벽에 도전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대담성은 보유한 자원에 달렸다.
그녀는 수상 소감에서 과거의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UC 버클리에 서 공부할 때 몇몇 동기들과 함께 튜링상 수상자이자 IBM 컴퓨터 공학자인 존 코크(John Cocke)와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다. 코크는 대학생들에게 무엇을 연구했는지 물었다. 첫 번째 대학생이 웅얼웅얼 대답했다. "저는 운영체계를 개발했습니다." 두 번째 학생도 거 들었다. "저도요." 에거스는 다르게 접근했다. "저는 이러저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중인데, 해결책은 이러이러합니다. 그리고 제 해결책과 다른 사람의 해결책의 차이는 이렇습니다." 깊은 인상을 받은 코크는 에거스에게 장학금과 연구비를 수년간 지원했다."
관대함이 품위와 부를 끌어당긴다
상류층은 보통 칭찬을 바라지 않는다고 한다. 어차피 그들에겐 고급 취향과 탁월한 성과가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최정상에 있는 누군가를 칭찬하는 사람은, 이 논리에 따르면 사람 대하는 법을 제대로 모른다고 자백하는 셈이다. 12
그렇다면 위로 도약할 때는 최대한 감탄을 감추는게 낫다는 말일까? 재산이 열 배나 더 많은 동호회 친구에게 강연회의 성공을 빌어주면 불편해할까? 정말 그렇다면 슬픈 일이다. 에티오피아 왕자 아스파워센 아세라테(Asfa-Wossen Asserate)는 자신의 베스트셀 러 『매너(Manieren)』에서 칭찬을 저속하다고 보는 주장을 비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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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목표는 안전한 환경에서 만들어진다
프랑스의 12세 소년 톰 고론(Tom Goron)은 2018년에 소형 보트를 타고 영국해협을 기록적인 시간으로 횡단했다. 이 어린 학생이 110킬로미터를 항해하는데는 족히 열네 시간이 걸렸다. 톰은 10세에 이 프로젝트를 계획했고, 자신의 꿈을 위해 2년 동안 훈련 했다. 항해하는 동안, 그의 아버지가 더 큰 요트를 타고 아들의 뒤를 따랐다. 아버지는 아들과 늘 300미터 이상의 거리를 유지했다. 소년은 여러 번 멀미를 하면서도 홀로 기록적인 항해를 마쳤다. "아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어머니가 말한다. "톰은 고집이 세고 야심이 크며 끈질긴 아이랍니다."13
톰 고론의 이야기는 정신력 아비투스를 형성하는 최고의 방법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높은 목표는 지지자가 있는 안전한 환경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실현된다. 가족이 가장 큰 역할을 한다. 가족은 어떤 방식으로 자녀가 잠재력을 발휘하고 꿈을 실현하도록 격려하고 지지할 수 있을까?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소수의 상류층만이 자녀에게 모든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었다.
독일에선 1960년대까지 상위 5퍼센트만이 높은 교육 수준, 음악과 문화, 의식적인 휴식, 장기 해외 체류를 누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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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모든 것의 척도가 아니다. 마세라티, 롤렉스, 대저택은 좋고 아름답다. 하지만 소유자가 브랜드명을 잘못 발음하거나 잭슨 폴록의 그림을 보며 "우리 애들도 저 정도는 그리겠다"라고 평가하거나, 재래식 토마토와 온실 토마토를 구별하지 못하면 다음 사실이 명백해진다. 돈은 있지만 품격이 없다!
경제자본과 문화자본을 모두 풍족하게 가진 사람만이 최고의 사회적 명성을 누린다. 이때 취향이 돈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이런 중심 이동은 교육과 소득 수준은 높지만 슈퍼리치와는 멀리 떨어져 있는 중상위 중산층에게는 좋은 일이다. 독일의 미래학자 마티 아스 호르크스(Mathias Horx)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샴페인은 건달과 래퍼들의 것이 되었다. 교양 있는 사람들은 단골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평범한 와인을 마신다.
교양 있는 사람은 취향을 드러내되 절대 거기에 많은 돈을 쓰지 않는다.
전시회 입장권은 놀이공원 입장권보다 저렴하다. 그러나 점점 분주해지는 세계의 반대를 완벽하게 보여준다. 상류층은 대중도 돈을 주고 살 수 있거나 가짜인 지위 상징, 라벨, 이벤트를 경멸한다. 고급 생활양식에 속하며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일상의 문화적 노련함으로 자신을 돋보이게 한다.
소탈해 보이는 기술
최정상 리그에서 성공하고 싶으면 반드시 명심해야 할 세 가지 새로운 트렌드를 사회학자들이 정리했다. 첫째, 조용한 부, 둘째, 눈에 띄지 않는 소비. 셋째, 애써 과시하지 않음으로써 과시하기. 이 세 가지를 지키는 사람은 빛나지 않음으로써 빛난다. 화려함과 사치는 교육 수준이 높은 톱클래스 환경의 자아상과 모순된다. 세련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계급 상승자만이 화려한 초대장, 유명한 로고를 이용해 성공한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 애쓴다.
문화자본이 많을수록 부유함이 덜 드러난다.
캐나다의 어느 국립공원. 넓은 숲, 한적한 호수, 순록, 호숫가 캠프장, 캐나다 주민 20여 명과 그들의 카약. 와이파이는 없다. 작은 방에 스프링 침대와 이집트산 최고급 순면 침구가 비치되어 있고 식당에는 그 지역에서 나는 최고급 음식이 차려진다. 드레스 코드는 캐주얼이고 비가 내리지 않으면 노을 속에서 카누를 탄다. 밤 열 시 이후에는 귀뚜라미 소리만 들린다. 어떤 대가족은 열흘 혹은 보름 동안 머문다. 하룻밤 1인 숙박비가 몇십만 원을 상회한다. 한 부부 만이 직업을 밝혔다. 남자는 부동산 관련 일을 하고 여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컨설팅 기업에서 수석 파트너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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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색 옷, 새하얀 얼굴, 통굽부츠 "하지만 나는 한심한 짓은 안 했습니다. 공부도 일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는 17세에 런던으로 가서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디자인 예술대학에서 패션디자인을 공부했다. 2014년에 킴 카다시안은 티시가 디자인한 지방시(Givenchy) 드레스를 입고 결혼했다.
유명한 부자 중엔 대학 공부를 도중에 그만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들은 졸업장 대신 전무후무한 아이디어와 인생 계획을 좇았 다. 하지만 그들이 교육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건 아니다.
빌 게이츠는 19세에 대학 생활을 그만두었다. 오프라 윈프리, 레이디 가가, 마크 저커버그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빌 게이츠는 자신을 경력 계획의 롤모델로 여기진 않는다. "멋진 교육(대학 공부)의 가치가 쉽게 과소평가되는 것 같습니다. 가장 흥미로운 직업은 대학 졸업장을 요구합니다."
독일 경제연구소가 2017년에 진행한 대규모 교육 연구가 빌 게이츠의 말을 입증했다. 교육에 투자된 기간은 인격을 풍성하게 할 뿐 아니라 비즈니스 면에서도 수익성이 높았다. 교육에 투여된 비용 대비 평균 10퍼센트 이자가 직장 생활 내내 매년 붙는다!
대학 졸업장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평생 소득을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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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분야는 서로를 보강하고, 멀리 떨어진 분야는 서로를 고무시킨다.
자기 분야에서 스타가 되는 것은 좋지만 편협한 괴짜가 될 위험이 있다.
위험은 두 방면에서 생긴다. 업무가 너무 흥미로워 점점 더 깊이 파고들게 된다. 그리고 그 분야에서 아주 뛰어나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 되는 사람으로 통한다. 그러는 사이에 다른 사람, 어쩌면 전문 능력이 뒤처지는 동료들이 위로 도약하는 발판에 선다.
전문적인 깊은 지식에 다양하고 넓은 지식까지 갖춘다면, 당신의 지식자본은 훨씬 더 많은 수익을 낸다. 크로스 지식을 계발하려면 다양한 주제에 열려 있어야 한다. 독서, 여행, 질문하기, 포괄적 시야 기르기, 트렌드 살피기, 낯선 분야에 관심 두기. 그러면 사람들과 금세 코드를 수 있으며 건강, 부부, 재정, 교육, 처세 등 직업과 무관하지만 인생의 중요한 질문에도 답할 수 있다. 크로스 지식을 갖춘 사람은 통합적으로 일하고 지도자 과제를 맡고 흉내 낼 수 없는 독창적 해결책을 고안한다.
창의성은 신의 선물이 아니다
창의성이 아닌 것부터 보자. 첫째, 우연히 반짝 켜지는 정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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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태도가 외교적 존중을 드러내는가, 권력자들과 관계 맺는 법, 3년 뒤에 어디에 있고 싶은지 명확히 아는 법, 어려서부터 확고한 목표를 다져야 하는 이유, 보수 좋은 회사에 곧장 입사하는 것보다 경영 수업 인턴십이 더 나은 이유, 지도자가 되는 법∙∙∙. 계층별 사고방식의 차이가 자녀들의 직업전망에 영향을 미친다.
누군가는 성과를 올리는 법을 알고, 누군가는 성과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법을 안다.
상류층의 자녀들은 자기도 모르게 내면화된 지식 덕분에 경력 쌓기가 어떻게 기능하는지 더 잘 알고, 결과적으로 더 좋은 교육을 받는다. 전문 지식과 경력 지식의 조합은 배가되어 과소평가할 수 없는 으뜸 패가 된다. 독일교사협회 대표 요제프 크라우스(Josed Kraus)가 경험에 근거해서 밝힌 것처럼, 직업적 성공은 놀랍게도 학교성적과 거의 관련이 없다. '통계로 볼 때 학교 성적과 직업적 성공은 겨우 절반 정도만 관련이 있다. 절반은 결코 높은 비율이 아니다." 다른 요소들도 최소한 그 정도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전공 선택, 인내심, 끈기, 좌절을 이겨내는 힘, "특히 올바른 후원자를 만 나는 것이 중요하다."20
정상에 있는 사람에게는 이런 정보가 전혀 새롭지 않다. 기업 구조에서 얼마나 목적 지향적으로 움직이느냐는 그 사람의 몸에 벤 아비투스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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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할 수 있는가
실행, 모방, 실험, 토론, 질문, 변형, 가치 창조, 한계 확장을 통해 학습해야 한다.
6. 다방면으로 지식을 확장하라. 대학을 갓 졸업한 상태라면 T자형 지식으로 당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 점차적으로 두 번째, 세 번째 전문성 기둥을 추가하라. 분야 지식을 옆으로 확장하고, 인접 분야를 공부하고, 직업 외적인 주제로 스펙트럼을 넓혀라. 사회적 역량을 개발하고 좌절, 질병, 돌봄 같은 삶의 과제를 넓은 지식으로 연결하고 인격을 강화하라.
7. 잘난 체하거나 우쭐대는 사람은 최정상 리그에 오를 수 없다. 아이디어, 문제 해결 능력, 혁신 지식으로 승부하라. 단, 시끄럽게 알리기보다는 조용히 드러내는 것이 좋다. 자신 있게, 그러나 공격적이지 않게, 직책이 높을수록 개별 업무가 아닌 아비투스를 통해 성공이 드러나므로 자신의 성과를 강조하면 오히려 이상해 보인다. 최정상 리그에서는 당당함이 존경받는다. 세부 내용에 집착하고 고민하는 태도는 쩨쩨해 보이고 외면당한다.
8. 현 직장에서 경력을 쌓고 싶으면 상사를 뒤처진 사람으로 보이게 해선 안 된다. 두각을 나타내려 애쓰는 대신 프로젝트 책임자가 더 좋은 상황에서 더 확실하게 더 빨리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라, 비판할 때는 제안인 것처럼 포장하라. 이때 미래의 주제와 최적화 가능성을 다루는 것이 중요한 기술이다. 무엇보다 비판이 수용될 수 있게 올바른 시점에 적합한 톤으로 전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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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할 수 있는가
대서양을 횡단한들 큰 감흥이 없을 것이다.
허세처럼 보일 수 있겠으나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라. 무더위 끝에 찾아온 선선한 여름밤은 처음엔 아주 반갑지만 선선한 밤이 닷새째 이어지면 첫날만큼 반갑지 않다는 것을 다들 경험해 보지 않았나? 흥미가 떨어지는 걸 막고 싶다면 언제나 새로운 사냥터로 가면 된다. 혹은 자발적으로 금욕을 실천하면 된다. 금욕으로 아낀 돈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쓴다면 선행을 베풀 수 있을 뿐 아니라 행복감까지 높아진다. 아주 냉소적으로 들리겠지만 우리가 다른 사람보다 더 풍족하게 산다는 걸 알 때 돈은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간단한 테스트를 해보자. 다음 두 가지 일자리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다고 가정해 보자. 1안: 당신의 연봉은 1억 6000만 원이고, 같은 직위의 동료 연봉은 2억 원이다. 2안: 당신의 연봉은 1억 3000만 원이고, 같은 직위의 동료는 1억 원을 받는다.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
실험 참가자 중 압도적 다수가 두 번째 안을 선택했다. 그들에게는 사회에서의 상대적 우위가 절대 수령액보다 더 중요했다. 특히 성공한 사람들은 돈보다 지위를 더 높이 평가했다. 백만장자도 그렇게 느낀다. 백만장자 순위에서 몇 계단 내려온다 해도 돈이 줄었음을 체감할 수도 없고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럼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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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미묘하게 존재감을 드러낸다. 드라마에서 보는 것과 달리 상류층 대다수는 자신의 부를 조용히 누린다.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고품질 명품을 높이 평가한다. 부를 교회 종처럼 꼭대기에 달아 크게 울리지 않는다. 조금만 싼 티가 나거나, 특히 방금 산 것처럼 새것이면 금세 정체가 탄로 난다. 너무 티를 내는 사람은 아직 게임 규칙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부자로 인정받으려면 그에 맞는 품격을 갖춰야 한다. 재산 총액보다 그걸 다루는 방식이 훨씬 중요하다. 얼마나 넓고 깊은 안목으로 자산을 투자하고 격에 맞게 소비하느냐가 중요하다. 모두가 이 두 가지를 갖춘 건 아니다. 전문가의 조사에 따르면 로또 당첨자의 80퍼센트는 2년 뒤면 원점으로 돌아가거나 심지어 더 가난해진다. 10 수학자 크리스티안 프리츠(Christian Fritz)는 "(재정적) 성공의 길은 과정이지 이벤트가 아니다"라는 문장으로 이 현상을 깔 끔하게 설명했다.
돈은 명품 가방이 아닌 자유를 선사한다
"나는 어렸을 때, 돈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믿었다. 나이가 든 지금, 나는 내가 옳았음을 안다."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 의 명언은 냉소적이지만 언제나 정곡을 찌른다. 물론 돈이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돈으로 아주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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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시계나 뵈브 클리코 샴페인 애기가 아니다. 소득과 자산은 소비 그 너머까지 효력을 미친다.
하지만 돈의 이런 효력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비교적 최근에야 심리학은 돈과 지위가 사회 심리학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재정적으로 풍족한 사람은 가난한 사람보다 덜 신중하게 생각하고 연민을 덜 느끼며 교통 법규를 더 많이 어기고 탈세 같은 범죄를 더 사소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UC 버클리의 실험실에서 대학생 두 명이 부루마블 게임을 한다. 일반적인 부루마블 규칙을 따르지 않고, 의도적으로 불평등한 상황을 만들었다. A는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자본금 200만 원을 받고, 한 바퀴를 돌면 상금으로 20만 원을 받는다. 반면 B는 모든 상황에서 A의 절반만 받는다. 게다가 A는 주사위를 B보다 두 배 더 많이 던질 수 있다. 연구팀은 A의 반응을 관찰했다. A는 처음에 이런 불공정한 상황을 눈에 띄게 당혹스러워했다. 그러나 게임이 길어질 수록 점점 위압적인 태도를 취했다. 그는 B의 시선을 피한채 부지를 모으고 집을 짓고 임대료를 받아 부자가 되었다. 점점 더 넓게 게임 테이블을 차지하는 자세를 취하고 자신의 캐릭터로 보드 위를 활보했다. 그는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패자의 돈을 쓸어 담았다. 12
심리학자 폴 피프의 실험이 보여주듯 사람들은 가상 게임에서 게임 머니만 넉넉해져도 금세 태도가 바뀐다. 실생활에서는 오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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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경제는 얼마나 가졌는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돈의 장점이 바로 이런 자유다(사치품 소비가 아니다). 사회학자 라이너 치텔만이 이것을 발견했다. 그는 「슈퍼리치의 심리학(Psychologie der Superreichen)』을 쓰기 위해 억만장자 45명에게 물었다. "돈은 당신에게 무엇을 의미합니까?" 응답자들은 다음 세 가지를 꼽았다. 독립성, 아이디어 실현 가능성, 안전. 자기 확신이나 물질 소비는 순위의 한참 뒤에 있었다.13
부자들이 구매력보다 자기 결정권을 더 중시하는 까닭을 빌 게이츠가 간단히 설명한다. "나는 사람들이 수십억 자산을 원하는 걸 이해할 수 있다. 거기에 실체적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확언하건 대 그 이상을 가지더라도 햄버거는 다 똑같은 햄버거다."1"
이 슈퍼리치의 발언은 일부러 꾸민 말일 가능성이 있다. 천박한 물질보다 비물질적 가치를 높이 보는 것이 당연히 더 멋져 보인다. 하지만 억만장자가 아니더라도 경제자본이 삶의 위험을 줄이고, 인격을 발달시키고, 마음에 드는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게 하고, 자녀에게 탁월한 출발 조건을 제공하는건 사실이다.
돈이 주는 자유는 감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아비투스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수없이 인용된 자유로운 시간 재량권은 사고와 행동을 바꾼다. 어느 정도의 재정적 완충재를 가진 사람에게 노동은 (어느 정도) 선택의 문제다. 초등학교 교사는 수업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경영 컨설턴트는 덤핑 가격에 강연을 계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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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 경제자본 얼마나 가졌는가
이상적인 경우 돈에서 생기는 자유는 여유로 해석된다. 이탈리아의 외교관인 발다사레 카스틸리오네(Baldassare Castiglione)는 이런 아비투스를 '스프레차투라(sprezzatura, 가장된 무심함)'라고 불렀다. 이런 아비투스는 가식이기 어렵다. 느긋한 태도는 다음과 같은 경험에서 자란다. 내 삶의 주인은 나다! 내게 나쁜 일이 벌어질 리 없다! 나쁜 일이 생기더라도 해결할 수 있다! 경제자본 하나만으로 이런 경지에 오를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랬더라면 트럼프는 트럼프가 될 수 없었으리라. 그러나 재정적 안전은 자신감을 가지되 이기적이지 않은 태도와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지니는 데 대단히 큰 구실을 한다. 부르디외가 말했듯이 "자연스러운 여유에서 생기는 자유는 물질적 풍요에서 생기는 안락과 다를 바 없다" 15
백만장자처럼 생각하라
가진 자의 사회와 가지지 못한 자의 사회는 매우 다르다.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은 명확한 경계를 두고 마주 서 있는게 아니라 그 사이에 과도기 같은 넓은 중간지대가 존재한다. 그러나 수퍼리치를 제외한 모두가 똑같이 갖는 감정이 있다.
다른 사람이 항상 나보다는 재정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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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 알레산드로 플루치노(Alessandro Pluchino) 연구팀은 컴퓨터로 생성한 가상 인물 수천 명의 40년 동안의 자산 변화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관찰했다. 각 아바타는 지성, 능력, 성실성이 각각 다르지만 경제자본은 정확히 똑같았다. 그 외의 조건들은 운명에 맡겼다. 말하자면 아바타들은 무작위로 조종되어 행복한 상황에 다양하게 노출되었다. 시뮬레이션 결과 아바타들의 자산이 현실과 비슷하게 불평등해졌다. 약 20퍼센트의 아바타들이 전체 자산의 80퍼센트를 소유했고 고소득자 대부분의 능력은 그저 평균에 가까웠다. 시뮬레이션을 여러번 반복해도 결과는 비슷했다. 플루치노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행운과 우연은 과소평가되지만 실제로 개인의 성공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16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행운 없이는 막대한 경제자본을 얻을 수 없다. 물론 지성, 노력, 능력도 없어서는 안 되는 요소다.
뒤에서 밀어주는 순풍이 필요하다. 그러나 돛을 펼쳐야 순풍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현실에 적용해 보자. 평균 소득자라도 평생을 보면 거액을 만진다. 그것으로 뭔가를 할 수 있다. 부자 순위에 오르기에는 넉넉지 않을 테지만 그 안에 여유 자금이 있다.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드는 열쇠는 모두에게 있다. 그것에 익숙해지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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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경제는 얼마나 가졌는가
자식의 자수성가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는 아들과 같은 비행기를 타더라도 자신은 퍼스트 클래스를 이용하고 청소년인 아들은 이코노미 좌석에 앉혔다. 아들이 대학을 졸업했을 때도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스스로 자기 삶을 시작하도록 준비시켜야 합니다. 부유한 부모라면 명심하십시오. 자식을 집에서 내보내지 않고 현실의 고난을 겪도록 격려하지 않으면, 그들은 결코 자기 삶을 시작하지 않을 겁니다. "22
대부분의 부유한 부모는 자식의 고생을 자기의 일처럼 힘들어한다. 사실 부모의 도움이 없다면 20대 혹은 30대 초반에 자기 힘 만으로 부유층의 생활방식을 누리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옛날과 달리 지금은 젊든 늙었든 모두가 비슷한 아비투스를 갖는다. 부유한 가정의 자녀들은 부모의 생활방식을 존경해야 한다고 배운다. 그들에게 첫 직장 생활은 오히려 재정적 후퇴를 의미한다. 자기가 번 돈으로만 살기 시작하면 생활이 원래보다 궁핍해진다. 부모도 자식도 이런 후퇴를 정당하게 여기지 않는다.
부유한 가족일수록 부모와 자식이 함께 고학력 부르주아 생활을 누린다. 아버지는 적당히 채워진 와인 창고를 관리하고 정원사를 불러 울타리 관목을 다듬는다. 어머니는 20대 아들에게 3년 된 BMW X3를 넘긴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곧 태어날 손주를 위해 당연하다는 듯 모든 준비물을 구입한다. 아이를 위한 교육 보험 역시 이미 들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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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과 성장 배경을 펜트하우스, 포르셰, 유명인 친구보다 더 명확하게 드러낸다. 우리를 마주하는 사람들은 이런 신호 꾸러미를 판단 근거로 이용한다. 보기만 해도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고 여긴다. 지위가 높은 사람인지 혹은 별로 성공하지 못한 사람인지 순식간에 결정된다. 상대방에 대한 재빠른 판단은 인생 경험에서 나온다. 그런 판단이 항상 옳은 건 아니다. 기반으로 삼은 데이터가 너무 빈약하기 때문이다. 그 대신 신속하게 이루어져 뇌 용량을 아낀다. 그 결과 후광효과 또는 뿔효과가 생긴다.
첫인상이 앞으로의 관계에 환한 빛을 비추거나 어둠의 그림자를 드리운다.
그러므로 첫인상은 잘못된 것으로 드러나더라도 바꾸기가 매우 어렵다. 자아는 처음의 자기 판단이 옳다고 믿고 싶어 한다. 영국의 심리학자 나탈리 위어(Natalie Wyer)가 이 현상을 연구했다. 두 피험자 집단에게 에드워드라 불리는 민머리 청년의 사진을 보여 주었다. 첫 번째 집단에는 에드워드를 암 환자로 소개했고 두 번째 집단에는 스킨헤드로 소개했다. 예상했던 결과가 나왔다. 첫 번째 집단에서는 에드워드가 후광효과 이익을 얻었고 두 번째 집단에서는 효과가 에드워드를 따라다녔다. 연구가 진행되면서 두 집단은 에드워드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계속해서 받았다.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두 번째 집단의 피험자들도 자기들이 잘못 알았고, 에드 워드가 사실은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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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상승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특징인 신체적 어색함이 줄어든다. 몸매, 피부, 걸음걸이, 미소, 몸짓언어와 시선에 미묘한 차이가 생긴다. 아무에게도 자신을 입증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노력, 과시, 지위 상징이 필요 없어진 곳에 성공이 있다.
당연히 아름다움과 고귀함은 성공과 함께 사라지지 않는다. 그 반대다. 취향과 돈이 있는데, 포르쉐 파나메라 혹은 네타포르테의 즐거움을 버리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엘리트에게는 사치품을 사는 것보다 자신의 지위를 적절하게 체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개인 트레이너의 안내를 받으며 몸과 정신에 주의를 기울인다.
독일의 막스 그룬디히 병원의 설문에 따르면 중산층에서도 약 5분의 1이 전문가의 안내를 받아 운동과 섭식을 최적화하고, 3분의 1이 건강 앱을 사용한다. 암묵적인 성공 코드는 냉혹하다는 의식 때문에 신체에 돈을 쓴다. 직업적, 사회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 려면 키가 큰 것이 이상적이고 단련된 몸에 날씬한 편이 좋다. 물론 예외도 있지만 보편적인 사실이다.
다른 모든 자본 유형과 마찬가지로 신체자본 역시 계층마다 불균등하게 배분되어 있다. 신체자본의 차이가 일찍 드러난다. 어떤 체형으로 살아갈지, 어떤 기운을 몸에서 발산할지, 어떤 태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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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입고 걷고, 관리하는가
휴식이 필요한 경우가 드물긴 하다. "13
반면 하류층은 건강과 관련하여 자신의 생리학적 조건을 과대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계층별로 신체와 정신을 대하는 기본 태도가 아주 다르다.
상류층은 각자가 자신의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고 여기고 하류층은 건강을 선천적이라고 생각한다.
비특권층 사람들의 추측과 달리 잘생긴 외모와 실력은 극히 일부만 유전자와 관련이 있다. 에든버러대학 피터 조시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게놈 연합 연구에 따르면 유전적 위험은 그저 몇 달 정도만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하루 담배 한 갑은 수명을 약 7년 단축시킨다." 체중 1킬로그램을 줄일 때마다 수명이 두 달씩 늘어난다. 건강한 생활방식은 유전적 관상동맥 심장질환의 위험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 반대로 건강을 타고났더라도 해로운 생활방식이 그 장점을 간단히 없애버린다.
좋은 소식이 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은 특정 계층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니다. 설탕, 담배, 탄산음료 소비를 줄이고 채소와 물을 많이 섭취하고 자전거 타기와 걷기, 휴식과 수면 시간을 늘리면 된다. 건강에 막대한 돈을 쓰는 사람도 있지만 앞에 열거한 방식에는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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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도 누릴 수 없다. 삶은 높은 의지와 투쟁을 요구한다.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것이 신체자본을 쌓기 위한 전제 조건이다.
2. 신체를 더 건강하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소소한 일들은 종종 무시된다. 계단 대신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고, 균형 잡힌 점심식사 대신에 초코바 하나로 때우고, 퇴근 후에는 곧장 침대에 쓰러지고, 치실을 사용할 기운조차 없다. 그렇게 해서는 신체자본을 쌓을 수 없다. 당신의 안위를 위해서는 충분한 잠, 운동, 올바른 섭식, 넉넉한 휴식, 충분한 야외 활동이 필수다.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 에스프레소를 내리는 동안 잠깐 스트레칭, 초콜릿 대신에 견과류 한 줌, 잠들기 전 한 시간 동안 스마트폰 중단하기... 베스트셀러 작가 브렌든 버처드(Brendon Burchard)는 건강을 위한 이런 작은 선택들을 '성과를 높이는 습관'이라고 명명했다. 노력의 결과는 금세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꾸준히 하다 보면 아비투스에 플러스가 된다.
3. 상류층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자신을 덜 드러낸다. 가까이 다가가되 너무 밀착하지 않는 태도, 은은한 색상, 변함없는 고전 스타일, 천연 재료, 절제된 장신구 등은 지적인 취향과 높은 문화 자본을 상징한다. 경제력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뮌헨 막시밀리안 거리 혹은 런던 새빌로우 거리의 고상한 복장이 있다. 자라 혹은 망고에서도 훨씬 적은 돈으로 그런 옷을 살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비싼 것과 저렴한 것의 차이, 맞춤복과 기성복의 차이를 한눈에 알아본다. 그러므로 100퍼센트 캐시미어 스웨터는 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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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피라미드의 꼭대기에서는 전문 역량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소속과 전체를 보는 안목이 훨씬 더 중시된다. 이런 안목은 스몰토크뿐 아니라 전체 사회의 발전을 논하는 대화에서도 당신을 가장 잘 돋보이게 한다.
2. 설명을 적게: 비슷한 사람끼리 대화할 때, 당신은 대화를 주도하는 사람인가? 더 높이 올라간 뒤에는 조금 물러나 있기를 권한다. 산소가 희박해지는 고지대에서는 대부분이 웬만한 내용을 알고 있으니 긴 설명은 지루하다. 남자가 여자에게 쓸데없이 세상을 가르치려 하는 이른바 '맨스플레인'도 여기에 속한다.
3. 폭로를 적게: (유명인이 아니라) 엘리트는 사생활을 지킨다. 그들에게 새로운 접근은, 친숙한 사람들과의 편안한 교류를 해칠지 모르는 위험을 뜻한다. 그러므로 당신의 입이 아주 무겁다는 신호를 보내라. 남의 험담을 절대 하지 말고, 유명인과 잘 아는 것처럼 함부로 이름을 들먹이지 말며, 아주 사소해 보이는 정보라도 경솔하게 전달하지 마라.
네덜란드 오스터비크에서 열리는 빌더베르크 회의(미국과 유럽의 정 계, 재계, 왕실 관계자들 약 100~150명이 모여 다양한 국제 정치, 경제 문 세불 토의하고 비밀리에 정책을 결정하는 모임-옮긴이)에 초대되는 것 온 사회적 기사 작위 수여와 같다. 매년 그곳에서 정제, 재계, 학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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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상황에서 입을 여는 사람이 직장이나 사회에서 반드시 보상을 받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수술실에서 수석 의사의 떨리는 손을 지적하는 레지던트, 비행기 조종실에서 기장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부기장, 공공기관의 절차상 오류를 공개적으로 폭로하는 공무원은 개인적인 위험을 감수한다. 비웃음, 파면, 전근... 특정 환경에서 무엇을 말해도 되고 말하면 안되는지가 책임자에 의해 엄격히 검열된다. 부르디외가 경고했듯 모든 발언은 말해야만 하는 것과 암묵적 규칙에 따라 말해도 되는 것의 타협안이다. 무조건 입을 다무는 편이 가장 좋다는 뜻은 아니다.
자신의 신념과 불만을 표현하는 것은 개인의 정직성 문제다. 그러나 정직하게 뭔가를 말할 때는 자신의 위치를 고려하여 적합한 표현을 찾아야 한다. 부르디외는 이런 노력을 완곡화라고 부른다. 다시 말해 계급의 경계를 넘을 수 있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 먹을만하게 요리하여 진실을 밝히면, 비록 전부는 아니더라도 꽤 많은 말을 전달할 수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지정생존자」에는 법률자문가가 아주 정중하면서도 명확하게 진실을 전달하는 모범적인 장면들이 많이 나 다. 일례로, 백악관 법률자문가 켄드라 데인즈와 변호사인 퍼스트레이디 알렉스 커크먼의 대화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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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보면 상대방이 짧게나마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하는지 아니면 귀찮아하는지를 알아차릴 수 있다.
대화가 일단 시작되면 격식이 느슨해진다. 사업 파트너와의 식사 자리 혹은 취업 면접에서, 원활한 대화는 꼭 필요하다. 용기 있게 공통 주제로 시작하라. 새로운 것, 낯선 것에 열려 있는 모습을 보이고, '주식 동향이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혹은 "독일팀의 우승 확률을 어떻게 보십니까?" 같은 돌발 질문에 평정심을 유지하라. 주도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만큼만 용기를 내고, 자기 관심사만 얘기하고 상대방을 가르치려는 실수를 저질러선 안 된다. 아무리 늦어도 60초 후에, 아니면 더 일찍 대화의 주도권을 상대방에게 넘겨라. 쉽게 대화가 오가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파장과 같은 감정이 생기면 좋다. 미국인들은 이런 현상을 '문화적 궁합(Cultural fit)'이라고 부르는데, 이런 궁합이 성과보다 더 많은 걸 성취한다.
미국 사회학자 로렌 리베라(Lauren Rivera)는 뉴욕에서 가장 명성 높은 거대 로펌, 투자은행, 컨설팅 회사의 면접 100여 개를 관찰하고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엘리트를 채용하는 면접일수록 지원자들은 단도직입적으로 전문적인 질문을 받는다. 그러나 성공과 실패는 스몰토크가 결정한다. '나는 면접 직후에 지원자와 똑같이 라크로스가 취미인 면접관과 대화를 했다. 대화 후에 그 면접관은 거의 마비된 것처럼 당황했는데, 지원자의 어떤 장점이 그토록 감탄스러웠는지 거의 대답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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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면 조금씩 더 나아집니다. 인내를 통한 언어 수행이죠.
Q 길을 열어줄 결정권자는 위로 도약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도움을 받으려면 먼저 결정권자와 세련되게 대화해야 합니다.
A 성공의 오르막에는 갈림길이 있고, 거기서부터는 혼자 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걸림돌 한두 개를 길에서 치워줄 결정권자를 자기편으로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연히 동정심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니 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결정권자가 왜 나를 위해 힘을 써야 하지? 그런 일은 기본적으로 관심 혹은 눈높이를 맞춘 소통을 통해 일어납니다. 나는 다른 '보통사람'과 무엇이 다르고, 무엇이 나를 특별하게 하는가? 이런 질문을 받기 전에 미리 구체적인 대답을 준 비해둬야 합니다. 즉, 결정권자가 나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이익 세 가지를 말할 수 없으면 잠재적 멘토와의 대화를 절대 시도해서는 안 됩니다. 이익 세 가지를 찾으려면 당연히 잠재적 멘토의 직업적, 사회적, 개인적 삶을 연구해야 합니다. 그 사람에 대해 많이 알수록 대화에 성공하기가 더 쉽습니다.
말하자면 여기서도 지식이 힘이 됩니다. 나, 나의 장점에 대한 지식.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지식. 그래야 대화라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Q 중산층에서 최정상 리그에 오를 준비를 한다면 대화의 주제, 내용, 방식을 바꿔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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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이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부모가 갤러리 주인, 의사, 대 학 교수가 아니라 옷가게 직원이라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너희들은 아니? 부모가 대학 공부의 중요성을 몰라서 너희의 대학 입학을 마음으로 지지하지 않으면? 부모가 중산층의 사회적 관습을 몰라 자식이 부모의 아비투스를 창피해하는게 어떤 건지 알기나 하니?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을 다니는 사람으로서, 부모의 무식한 질문에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를 때 어떤 기분일 것 같니?"2
이것이 빈곤층 자녀의 운명이다. 만약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다닌다면, 모범 없이 무언가가 되기 위해 대학 시절 내내 자신과 싸워야만 한다. 또한 출신 아비투스에서 스스로 벗어나야 한다. 부모가 대학 공부의 필요성을 모르기 때문에 순풍을 받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되레 역풍과 자주 싸워야 한다. 이를테면 부모와 친척들이 위로 오르려는 그들의 노력을 항상 격려하며 동행하지 않는다. 자식이 갑자기 몸에 밴 습관을 싫어하고, 이해할 수 없는 주제에 관심을 두고, 다른 언어를 말하고, '저기 위에서 알게 된 견해를 지지하며 부모의 눈에 거만해 보이는 배우자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갈등과 소외감이 퍼진다. 부모는 두려움이 생기고, 성공한 자녀는 부모보다 자신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가족 최초의 대졸자는 가족과의 관계에서 스스로 그림자가 된다. 그들은 자신의 의견을 입 밖에 내지 않고 외국어를 쓰지 않고 내키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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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 동맹, 커뮤니티라고 부른다. 두 경우 모두 지칭하는 것은 하 나다. 서로 관계를 맺고 지원하고 곁에 있어주는 사람들. 그러나 어휘 선택에서 드러나듯이 견해 차이가 있다. 한쪽이 비호와 특혜로 보는 것을 다른 쪽은 힘과 영감의 원천으로 여긴다.
물론 서로 번갈아 성공하려고 연합하는 집단이 반드시 국가나 사회에 이익이 되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사이좋게 교대로 정상에 오르는 정치인들. 서로의 논문을 인정하고 인용함으로써 모든 관련자의 명성을 높이는 학자들. 적합한 인맥을 가진 사람의 자녀들에게만 제공되는 유망한 인턴십, 신년 행사 뒤풀이에서 은밀히 성사된 거래로 후임자를 지정하는 선거관리 사무소. 그들은 소수의 내부자에게 특혜를 주고 외부자를 배제한다. 패거리에 속하는 사람은 이익을 얻고 입을 다문다. 불이익을 당한 외부자는 입술만 깨물 뿐 아무것도 입증할 수 없다.
상류층보다 중산층이 이런 특혜를 더 견디기 힘들어한다. 중산층은 실력에 의한 성공 신화를 믿기 때문에 공정하고 타당한 규칙을 요구한다. 반면 최정상 리그는 마이너 리그보다 훨씬 더 강하게 관계와 소속으로 자신을 정의한다. 상류층은 다른 모든 계급보다 사생활과 직장 생활이 많이 얽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자리를 자신이 신뢰하는 사람, 즉 개인적으로 잘 아는 사람에게 주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하다. 부모와 잘 아는 사람. 정기적으로 같이 파티를 열고, 함께 기부하고, 함께 와인을 마시고, 함께 휴가를 떠 나는 사람, 외부자가 보기에는 이런 특혜가 불공정해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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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리드(Richard Reed)는 20년 전에 대학 친구 두 명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무디 회사인 인노센트 드링크스(Innocent Drinks) 를 창립했다. 그리고 딱 하나만 말할 수 있다면 (If I could tell you just one thing)』이라는 책을 썼다. 그는 책 제목에 이렇게 답한다. "늘 도움이 되어라. 친구 집에서 저녁을 먹었으면 설거지를 도와라. 파티에서 구석에 우울하게 서 있는 사람과 얘기를 나눠라. 지역 시민단체 활동에 참여하라. 긍정적인 일이라면 함께하고 공헌하라."
노력하되 무언가를 돌려받게 되리란 기대를 버려라. 터무니없는 소리처럼 들리는가? 얻을 게 없는데 도대체 왜 스트레스를 감수해야 할까? 간략히 말하면 행운의 우연이 당신을 도울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커뮤니티 구축은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기보다는 간접적으로 그 가치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결정적인 조언 하나, 흥미로운 질문, 놀라운 통찰 등은 종종 오각형을 그리며 우회적으로 온다. 사람들은 스스로도 깜짝 놀라는 어떤 방식으로 누군가를 발전시킨다. 사회자본에서 마지막에 어떤 열매가 맛있게 익을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 무언가를 수확하려면 무언가를 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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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 사회자본 누구와 어울리는가
상류층 자녀들은 유년기부터 후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는 동행자에 둘러싸인다. 동화에 나오는 요정들처럼 친척과 부모의 친구들이 명품 아기 침대에 모든 좋은 선물을 넣어준다. 그들 모두가 훌륭한 최고의 롤모델이다. 한 예로,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의 할머니는 오페라 가수였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가수의 첫 번째 특별한 기억은 교회 신자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할머니의 모습이었다. 하류층의 자녀들은 모범적인 조언자와 롤모델을 갖는 경우가 훨씬 드물다. 그 차이가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좋아하는 이모가 슈퍼마켓 계산대에 앉았느냐 아니면 자동차 기업 아우디의 전략팀에 앉았느냐가 어린 조카의 아비투스에 영향을 미친다.
오스트리아 사회학자 요한나 호프바우어(Johanna Hofbauer)가 가족을 통해 갖게 된 관계망의 가치를 연구했다. 상류층의 높은 잠재력은 부모, 형제를 통해 갖게 된 관계망에서 나온다. 가족이 아니었다면 그런 관계망을 구축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들은 영향력 있는 유명인들을 이모, 삼촌이라 부르며 가까이 지내고 유명인들의 아비투스를 훈련하고 내면화한다. 다른 모든 관계망보다 가족을 통해 획득한 관계망을 더 중요하게 여길 만큼 그 유용성이 아주 크다.15
사회자본이 적은 가정에서 성장한 사람은 길을 열어줄 관계망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어떻게 위로 도약할까?
8장 | 누구와 어울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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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키지 않으려고 검은 안경을 쓰는 사람이다."
권력, 지위, 가시성: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
도널드 트럼프는 권력을 가졌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지위를 누린다. 버락 오바마는 현직에 있을 때 권력과 지위 둘 다 가졌다. 세 사람 모두 현대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사람들이다. 이때 그들의 부는 아주 작은 역할만 한다. 세계에 미치는 그들의 영향력이 훨씬 더 중요하다. 지위, 권력, 가시성의 크기가 서로 다르고 단지 조건부로 서로 상쇄될 수 있다. 세 가지 모두를 최고 수준으로 가진 사람이 최고의 사회자본을 가진다.
첫째, 권력, 권력은 다른 사람을 특정 태도나 사고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이다. 어떤 태도를 가졌느냐와 상관없이 권력은 저항하는 사람을 순종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된다. 권력자는 상이나 벌을 내릴 수 있고 고위직 컨설턴트를 해고할 수 있고 징검다리 휴일을 연휴로 바꿀 수 있고 야심에 찬 신입을 누구보다 먼저 최정상에 앉힐 수 있다. 그러나 권력자도 강요할 수 없는 한 가지가 있다. 정직한 순종과 진정한 존경. 특히 옛날 학교의 권력자는 이것을 힘들어했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연구는 다음을 입증했다. 권력자는 가치 인정을 원하는 만큼 받지 못하면 종종 과도하게 공격적으로 반응한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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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으로 도약할 때 최정상의 문턱에서 성과를 내고 드러낸다
기준을 세우고 새로운 길로 들어선다
분주 vs 여유. 몸이 사회적 위치를 말해준다. 자신의 위치에서 얼마나 편안하고 소속감을 느끼는지 신체에서 알 수 있다. 안정의 가장 중요한 지표는 목소리와 몸의 이완이다. 중산층은 자신을 입증하고 보존해야 하는 압박을 느끼지만 상류층은 일상의 사소함과 반대에 개의치 않는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의견에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한다. 그들의 태도는 표범을 상기시킨다. 심드렁하게, 느긋하게, 우아하게 움직인다. 그러나 재빨리 행동해야 할 일이 생기는 즉시 뛰어오를 준비가 되어 있다.
중산층으로 도약할 때 최정상의 문턱에서 휴식과 이완을 통해 다급함과 초조함, 그리고 과도한 열정에서 벗어난다 평온과 확신의 아우라로 자신과 다른 사람을 감싼다
자기 홍보 vs 자기 확신. 크고 넓은 중산층에서 회색 쥐들은 기회가 없다. 자기 홍보는 성공의 열쇠다. 시장 가치 올리기, 프로젝트 발표하기, 주목받기, 경쟁자 떼어내기, 반대로 상류층에서 보수적 가치관을 가진 사람은 좋은 평판을 중시하고, 고상한 겸손을 보인다. 자기 풍자,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절제된 표현, 자선, 관대
마치는 글 | 아비투스를 바꾸는 건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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