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37 여덟 번째 책 : 잠 - 베르나르 베르베르 대학 다니던 시절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타나토노트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죽음의 세계를 탐사해 나가는 것을 주제로 한 소설이었습니다. 이런 소재로 이야기를 꾸밀 수 있구나라며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기억입니다. 세월이 흘렀지만 그때의 읽었던 소설 속 장면들이 머릿속에 남아있습니다. - 책의 힘이겠지요. 이번 소설은 잠을 소재로 한 이야기 입니다. 역시 재미있습니다. 작가의 상상력에 찬사를 보내고 많은 부분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왜냐하면 하루에 한 번 꼭 겪는 실상(잠)이 떠오르기 때문이겠습니다. 엄마의 모습은 그저 경이로울 뿐이다. 침착함, 강인함, 냉정함, 단호함과 과단성 어떠한 경우에도 동요하지 않는 느긋함. 엄마는 흔들리지 않는 바위 같은 사람이다. 퐁텐블로에서 엄마와 함께 예정에 없던 저녁을 먹.. 2023. 3. 26. 캠리 가솔린 2018년 배터리 교체 차량 구입 후 5년 하고 10일 지난 즈음에 배터리를 교체하였습니다. 2018년 2월에 구입하였으니 배터리가 딱 5년을 버텨 주었네요. 사실 이번에 차량 구입 후 처음 방전되었는데, 그냥 생각난 김에 교체하기로 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6-7년 동안 교체 안할수도 있다고 합니다만 불편을 초래하는 것을 피하려면 이 번에 교체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서비스 센터에서 교체하면 큰 돈이 들고, 동네 카센터에 가면 외제차라고 공임을 더 요구할 확률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자가 교체하는 사례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래 가이드를 지켜서 진행하면 누구나 교체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캠리 가솔리 배터리 교체: 폐 배터리를 수거하여 가면서 공구까지 대여해주는 상품이 있으므로 이를 선택한다. 이때 공구는 12mm가 .. 2023. 3. 19. 일곱 번째 책 : 인류의 미래를 묻다 인터뷰를 하고 책을 낸다... 이렇게 할수도 있음을 이 책이 보여 줍니다. 책 출판이 참 쉽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뭔가 깊이가 없다고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의 500페이지 넘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몇 문단 안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밑줄 들어가 봅니다. . 1일 3식이 건강의 기본이라고 배웠는데 식사를 적게 하는 편이 건강에 좋을까요? -모두가 실천하기 쉬운 방법이 있다면 먹는 횟수를 줄이는 겁니다. 굳이 1일 3식을 할 필요는 없어요. 시르투인이라는 장수 유전자는 영양이 부족하지 않은 공복 상태일 때 활성화됩니다. 운동은 시르투인 유전자의 스위치를 켜주죠. 우리 몸을 '만족 상태 complacency'에 두지 말아야 합니다. 의학 .. 2023. 3. 13. 530e 편안함과 감성 Up - m1 m2 버튼 BMW 530e를 구입하고 1년이 넘었습니다. 이때까지 차량 용품이라고는 스마트폰 거치대가 전부였는데, 오늘 최초로 차에다 뭔가를 설치하였습니다. 설치한 내용을 여러분들께 공유드리고자 포스팅 합니다. 바로 m1 m2 버튼입니다. 저는 처음에 이 버튼이 BMW M 모델에만 적용되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만, 저의 오해였습니다. 530e MSP 핸들에도 장착할 수 있었던 것 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운전 습관을 돌이켜보면, 매번 운전 모드를 바꾸기 위해 오른쪽 아래를 힐끗힐끗 처다 보며 오른손으로 더듬거렸던게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때로는 시야를 잃는 바람에 아찔한 경험을 했던 적도 있고요. 막연하게 모드 버튼을 왜 핸들에 달아주지 않았을까 생각했었는데, m1 m2 버튼으로 그 불편함을 해소하게 되었네.. 2023. 3. 11. 여섯 번째 책 : 행복만을 보았다 - 그레구아르 들라쿠르 이 책을 모두 읽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을 때 아무런 감정의 변화가 없거나 가슴이 울컥거리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감성이 메마른 것으로 판단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야기가 잘짜여있어 앞뒤구성이 입체적이라는 생각이며, 이런 이야기를 지어내서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어 호소한다는 것에 작가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마지막 문장이 메아리 칩니다. '그러니까 인생이란 결국 힘겹더라도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것.' 나는 정적이 흐르는 집에서 홀로 줄담배를 피우며 술을 엄청 마셨어. 조세핀과 네가 함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그럼 내가 너희한테 용서를 빌고, 내게 자신의 나약함을 물려준 아버지를 용서해줬을텐데. 하지만 용서는 우리 성격이랑 잘 맞지 않지. 결국 술이 내 화를 잠재웠고, .. 2023. 3. 8. 다섯 번째 책 : 리빙스턴 씨의 달빛서점 바르셀로나에 갔던 적이 있습니다. 놀랍고도 낯선 도시들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오늘 포스팅하는 책의 작가가 바르셀로나 출신의 모니카 구티에레스 아르테로 라는 작가입니다. 문득 그녀의 글을 읽다 보니 바르셀로나 여행과 런던 여행이 묘하게 중첩되는 모습이 머릿속을 지나 갑니다. 그녀의 동화와 같은 상상속에서 런던의 한 서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기자기한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착한 드라마와 같은 글을 접한 것도 즐거운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밑줄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박물관이랑 역사 협회가 많아?" "아니." "그런데 왜 가보라는거야?" "왜냐하면・・・・・・ 가보면 알아." "가서 뭘 하라고? 하트 여왕이 내 목을 치라고 외칠 때까지 말대꾸를 할까? 목이 달아나도 난 여전히 내 불운을 탓하고 있을 .. 2023. 3. 5. 전기자전거(G660) 타이어 교체 오늘은 앞 타이어를 교체한 내용을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타고 있는 전기 자전거를 17년 8월에 구입하였으니 어느덧 5년 반을 타고 있습니다. 사실 타이어를 지난 2년 전에 구입(2021년 2월 글 참고)하였는데, 진작에 교체할 줄 알았으나 의외로 기존 타이어가 오래 버텨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5년여의 시간이 지나도록 마모없이 타고 다닌것을 생각해 봅니다. 타이어 스레드가 마모되는 것이 구입 2년 동안 급격히 눈에 띄다가 이후부터는 현저하게 마모가 덜 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덜 마모된 이유를 생각해 보니 타이어 고무의 밀도 차이라는 생각입니다. 타이어 생산 시 금형에 충진 되어 나오던 고무의 밀도가 끝단부에서 더디게 충진 되어 있던 것이 아니었나라고 추측됩니다. 그래서 초반에 밀도가 낮은 끄트머리.. 2023. 3. 4. 네번째 책 : 공항에서 일주일 - 알랭드 보통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낯선 여행지에서 5일을 머물렀습니다. 당연히 두 곳의 공항을 드나들었고, 그 덕분에 이 책의 내용과 경험이 중첩됩니다. 채찍으로 노동자를 힘껏 후려쳐도 아무 일 없었을 뿐만 아니라, 노동자는 더 열심히 돌을 캐고 노를 저었다. 그러나 일을 하는 사람이 원한을 꾹꾹 누르며 복종하기보 다는 스스로 크게 만족해야 제대로 해낼 수 있는 직업 들-21세기 초에는 이런 직업들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 다-이 나타나면서 규칙도 바뀌어야 했다. 예를 들면 나 이든 승객을 휠체어에 태우고 터미널을 돌아다녀야 하는 사람이나 높은 고도에서 음식을 나누어주어야 하는 사람 이 찌무룩하거나 씩씩거려서는 회사에 아무런 이득이 될 것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직원들의 정신적 복지가 회사 의 최고 목표.. 2023. 2. 14. 세 번째 책 : 네 사람의 서명 추리 소설을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진지하게 읽었던 가장 처음 맞은 분야가 추리소설 분야가 아닌가 합니다. 셜록 홈즈와 왓슨의 추리소설 이야기는 책뿐만 아니라 영화로도 개봉이 되었던 터라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하다는 생각입니다. 실로 오랜만에 다시 접하는 추리소설이었습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밑줄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불가능한 것을 제외하고 남은 것이 아무리 믿을 수 없는 것이라 해도 그것이 진실이다. 그가 나른하게 대답했다. "자넨 정말 기계 같아. 계산기나 마찬가지로 보인다니까! 가끔 인간으로 보이지 않을 때가 있네." 내 외침에 홈스가 싱긋 미소 지었다. "사람을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주관적인 기준에 따른 편견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는 거지. 내게 의뢰인은 사건의 한 단위이자 요소.. 2023. 2. 1.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