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번째 책 : 해변의 카프카(하) -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속에 엄청난 표현이 있다기 보다 지극히 평범한 문장으로 이야기를 각인시켜줍니다. 작가의 놀라운 글쓰기 힘이 전해집니다.열다섯의 카프카 군, 나카타 노인, 도서관의 해변을 그린 그림, 조니워크, 샌들스 노인, 입구의 돌, 숲속의 사건, 다무라 도서관, 사에키의 몽블랑 펜, 산속 별장, 두 병사, 미지의 마을 등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강하게 인식되는 글들- 확실히 그려지는 등장인물- 빠져들게 하는 이야기 흐름- 여전히 등장하는 자동차들이번 하권에 등장하는 자동차는 호시노 청년이 운전하는 파밀리아, 사에키의 회색 폭스바겐, 토요타 러쎌과 수프라, 오시마의 형이 몰고 나타난 사륜구동 닷썬이 등장합니다. - 저는 왜 하루키가 표현한 차를 굳이 인터넷으로 찾아보는지 모르겠네요. 호시노 청년이 듣는 베토벤의..
2025. 4. 18.
열여섯 번째 책 : 철학은 어떻게 삶의 ...-야마구치 슈
이 책을 읽은 소감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어려운 철학 개념을 실사구시 측면에서 기술한 책입니다.'라고 명명하고 싶습니다.저자의 기업 컨설팅 경험에서 우러나온 현장에 철학을 접목하여 표현하던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성과 보상, 아이디어 개발, 정반합의 토론 방식, 데블스 에드버킷, 악의 평범성, 타인의 의견, 마태효과, 리좀 사상 등이 머리에 스칩니다.책 갈피입니다.Q. 내 연설에 뭔가 뜨뜻미지근한 이 반응은 뭐지?A.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다. "로고스뿐만 아니라 파토스와 에토스도 중요하거든."Q. 나는 지지리 운도 없지! 시대 상황도 안 좋고 회사는 이 모양이고, 도통 의욕이 안 생겨.A. 사르트르가 말한다. "자네는 도망만 치고 앙가주망은 하지 않을 텐가?"19세기 이후 의학, 심리학,..
2025.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