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독서정리52 마흔 세 번째 책 : 빅 퀘스쳔 - 더글라스 케네디 마흔세 번째 책 : 빅 퀘스쳔 - 더글라스 케네디 작가가 평소 어떤 생각의 세계에 살고 있는지 살짝 엿볼 수 있는 방법은 그가 쓴 소설로 어렴풋이 가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작가의 에세이를 접할 때 많은 부분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책은 에세이 입니다. 몇 해전 읽었던 작가의 소설 빅 픽쳐를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당시 다음 페이지가 너무 궁금해서 책에서 손을 놓을수 없을 지경이었다고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였으니까요. 이번에 읽은 빅 퀘스쳔은 더글라스 케네디가 직접 경험한 일을 바탕으로 쓴 에세이 입니다. 어떤 생각과 고민을 했었는지 몇 가지로 간추려서 얘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저의 밑줄로 가보겠습니다. 한자 나는 그런 증상.. 2022. 11. 29. 마흔 두 번째 책 :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책을 즐겨 읽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글도 쓰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책을 아주 많이 읽는 다독자는 아니지만 독서 후 이렇게 짧게나마 글을 쓰는 것을 시도하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글쓰기에 빈곤함이 느껴집니다. 여기 글쓰기의 가난함을 해결해줄 책이 있습니다. 충분히 공감되고 이제 실천만 하면 된다는 생각인데, 실행의 일환으로 지금 타이핑하고 있습니다. 하하~ 여느때처럼 이 책의 밑줄을 가져와 보겠습니다. 여기 이 공간은 책이 없을때 독서 노트 대용으로 생각합니다만, 이 책은 항상 곁에 두고 한번씩 다시 보고 싶은 책이네요. 'Opinion의견→ Reason 이유→ Example사례→ Opin- ion/Offer의견 강조 및 제안' 이 순서대로 생각과 자료를 배열하고 배치mapping.. 2022. 11. 18. 마흔 한 번째 책 : 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 작가의 감수성 충만이 책 곳곳에 녹아 있습니다. 섬세한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느껴졌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런 시선이 있었기에 이러한 글들로 남아 있는 것 아니었겠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감도 되기도 하고 문화 차이도 느끼면서 한사람의 세계를 훔쳐본 느낌입니다. 접을까 망설이면서 대략적으로 접혀있던 페이지를 옮겨와 봅니다. 그날 조금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전화벨이 울린다. 이번에는 로라다. "내 말 못 믿을 거야." 로라는 그렇게 말하고는, 나 한테 전화한 용건을 꺼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의 목소리가 내 목소리에 반응하는 순간부터 로라는 온전히 믿을 수 있는 상대다. 로라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우리는 함께 웃음을 터뜨리고, 심리학 지식을 담은 문장들이 우리 사이에 .. 2022. 11. 3. 마흔 번째 책 :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했다. 세번 째 펼친 후 다읽었습니다. 모든 책이 그렇다면 좋겠지만, 이 책 처럼 페이지 수도 적고, 줄간 자간도 듬성듬성하게 되어 있는 책도 드물것 같습니다. 이런 책도 있구나 하고 책을 모두 읽고 다시 반납합니다. 최소한의 밑줄입니다. 내가 이만큼 했으니 누군가도 이만큼 나에게 해줬으면 좋겠고 내가 이렇게 했으니 상대도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이런 생각들이 자꾸 쌓이다 보면 겉으로 티가 나고 매일 봐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도 힘들어지며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아 업무를 하는 게 더 하기 힘들어진다고 하셨다. 보상심리를 버리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고 환하게 있고 싶으면 밝고 환하게 있고 내가 잘 해주고 싶으면 잘해주고 내가 잘해주는게 어려운 사람이라면 적당히 대하며 내가 할.. 2022. 10. 31. 서른 아홉 번째 책 : 웅크린 시간도 내 삶이니까 - 김난도 김난도 교수하면 두 가지가 먼저 떠오릅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책과 트렌드 코리아가 떠오릅니다. 베스트셀러가 된 책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워낙 각인되어 있다 보니, 이번 책도 그와 유사한 책을 또 쓴 게 아닌가 라는 생각에 잠깐 들었다 놨다 했습니다. 이번 책에서 좋다고 느껴졌던 것은 저자 자신의 자기고백의 이야기들이 여기저기 쓰여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김없이 기억의 연장을 위해 밑줄로 가보겠습니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어떤 사람들은 25세에 이미 죽어버리는데 장례식은 75세에 치른다"고 말했다. 나는 진짜 장례식을 몇 살에 치렀을까. 많은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정신의 장례식을 치르고도 그 사실을 모르는 채 육체를 데리고 살아간다. 하지만 H씨는 반대였다. 육신의 병을 안고 살아가.. 2022. 10. 24. 서른 여덟 번째 책 :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모지스 할머니 믿기지 않는 이야기가 책으로 남아 있습니다. 75세가 넘어 스스로 배우기 시작하면서 76세쯤 그린 그림으로 101세까지 세상과 소통한 할머니 이야기 입니다. 할머니가 살아온 인생도 대단하지만 소일거리 삼아 남긴 그림이 걸작이 되었습니다. 세상에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 너무나 많은 듯 보입니다. 할머니가 그림을 스스로 배워 그려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고 그 이야기가 소문으로 퍼져서 글로 남게 되었습니다. 뭐라 하겠어요? 배고파서 맛있게 먹었다는데. 나는 아이들을 크게 혼낸 일이 거의 없었어요. 다만, 남부에서 아들들이 어렸을 때 매를 든 적이 있는데, 한 명만 혼내면 그 아이만 놀림을 받으니까 모두에게 회초리를 들었지요. 아이들에게 라일락 덤불에서 회초리를 직접 꺾어 오라고 했어요. 그것도 벌의 일부였습니다... 2022. 10. 24. 서른 일곱 번째 책 : 에덴컬처 에덴컬쳐 이 책을 읽고 세상을 어떻게 바라 볼것인가 하는 문제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얼마전 선물로 받은 옷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 최근 즐겨 입고 다닙니다. 그런데 이옷이 전부 마음에 들지만 한가지 옥에 티 같은 불만 사항이 가슴 부근에 있는 주머니가 없다는 것 입니다. 그 기능을 아름다움과 대체 해야하는 것일까요. 저자는 기능/ 편리 보다는 아름다움을 선택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편리한 디지털 카메라 대신 50년 가까이 된 아날로그 카메라를 손에 들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결과물을 만드는 수고로움과 더불어 유일성을 즐긴다 할까요. 밑 줄 그은 곳으로 가보겠습니다. 엄청난 수고와 인내심. 그리고 세심한 관심이 요구되는 이런 정원을 만들도록 부추긴 결정적 동기는 무엇일까? 정원은 그저 우연하게 생겨나는 곳이.. 2022. 10. 14. 서른 여섯 번째 책 : 죽는것 보다 늙는게 걱정인 도널드 홀의 글입니다. 우리한테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미국에서는 엄청난 유명세를 날리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 과거형인 이유는 더 이상 살아계시지 않기 때문이죠. 그는 계관시인이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 대단한 훈장을 받은 이력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의 나이 여든을 넘긴 어느 시점에 그가 남긴 에세이입니다. 나이 듦에 관하여 짠한 마음이 들 정도로 애틋한 내용도 있는 반면, 나이 팔십이 넘게도 소년의 마음이 뭇어나는 얘기도 있습니다. 어렴풋이 나도 늙게 되면 이런 모습이겠구나를 간접 경험하는 내용도 많습니다. 밑줄로 가보겠습니다. 제인과 함께 이사했다. 커비는 재혼하지 않았다. 그녀는 스스로 정신분석을 받은 다음 심리상담가가 되었다. 내 가 교수로 재직하던 앤아버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 2022. 9. 22. 서른 다섯 번째 책 : 다섯 번째 산 - 파올료 코엘뇨 책 한 권을 잘 쓴 베스트셀러 작가의 책은 영향력이 큽니다. 당연히 베스트셀러가 된 책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런 작가의 책, 그리고 작가의 이름으로 인해 중독된 것처럼 그의 책을 다시 선택하게 되는 듯합니다. 파올뇨 코엘뇨의 책을 지난 3년 간 5권 이상을 읽는 것으로 헤아려집니다. 이번 책은 성경의 내용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소설로 꾸며냈습니다. 성경의 원래 기록을 각색한 것에 대한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을 듯한데요. 일단 모든 것을 차치하고 이 소설로 성경 원전을 다시 찾아보게 되는 것은 좋은 점인 듯 생각됩니다. 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2022. 9. 14.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