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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독서정리

마흔 두 번째 책 :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by 마파람94 2022. 11. 18.


책을 즐겨 읽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글도 쓰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책을 아주 많이 읽는 다독자는 아니지만 독서 후 이렇게 짧게나마 글을 쓰는 것을 시도하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글쓰기에 빈곤함이 느껴집니다.

여기 글쓰기의 가난함을 해결해줄 책이 있습니다. 충분히 공감되고 이제 실천만 하면 된다는 생각인데, 실행의 일환으로 지금 타이핑하고 있습니다. 하하~

여느때처럼 이 책의 밑줄을 가져와 보겠습니다. 여기 이 공간은 책이 없을때 독서 노트 대용으로 생각합니다만, 이 책은 항상 곁에 두고 한번씩 다시 보고 싶은 책이네요.




'Opinion의견→ Reason 이유→ Example사례→ Opin- ion/Offer의견 강조 및 제안'

이 순서대로 생각과 자료를 배열하고 배치mapping하면 저절로 논리 정연한 흐름이 완성됩니다. 이것만으로도 설득력 높은 쓸거리가 개발됩니다. 오레오 맵은 쓸거리를 만드는 도구로써 논리적으로 독자를 설득하는 메시지를 만들어 냅니다.

오레오 맵으로 개발한 쓸거리는 핵심을 빠르게 전달해 내가 의도한 방향으로 독자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즉 이것은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만드는 프레임워크입니다. 이 또한 스파크스 박사가 만든 힘 있는 글쓰기의 원칙에 기초합니다.

논리적 사고를 만드는 프레임워크

특정 결과를 내도록 구조화한 프로세스를 프레임워크 라고 하는데요. 오레오 맵은 독자를 설득해 내 주장을 관철하는 글 쓰기에 특화된 프레임워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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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를 만들기로 했다면 냉장고 안에 어떤 재료가 있는지는 상관하지 말고 재료를 새로 준비하여 만두를 빚어야 한다.

오레오 맵으로 메시지를 만들 때도, 알고 있는 정보와 수집해 둔 자료에 의지하지 말고 새로운 자료를 수집해야 합니다.

② 텍스트를 넘어 전방위로 찾는다. 메시지를 설득력 있게 주장하려면 텍스트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자료를 수집해야 독자의 입맛에 맞출 수 있습니다. 드라마와 영화 같은 대중 예술, 신문과 잡지, 다큐 프로그램 같은 보도 내용 등에서 확보한 자료는 독자 앞에 공감의 사다리를 놓아줍니다. 이 사다리로 메시지를 전달하면 독자는 자기 일 같이 공감합니다.

③ 수집한 자료는 내 식으로 다듬는다

하버드 대학교에서는 다른 이의 글을 인용하여 글 쓸 때 표절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바꿔 쓰기paraphrasing' 하도록 가르칩니다.

바꿔 쓰기란 내용의 의미만 남겨 두고 표현을 새롭게 바꾸는 방식인데요. 수집한 자료를 내 식으로 바꿔 쓰다 보면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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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쓰는 법을 배우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회사 밖에서는 글 한편 쓰기가 왜 이렇게 힘듭니까?"

이는 직장 경험이 많을수록 개조식 글쓰기에 특화되기 때문입니다. 개조식 표현은 아이디어나 메시지를 요약하거나게 끊어 단어 몇 개로 조사도 없이 이어 붙여 쓰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문장은 명사형 어미 '~함, ~킴'으로 종결합니다. 그리고 문법을 고려한 흔적도, 논리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다른 글도 이렇게 쓰면 밀어붙이기만 하니 설득력이 있을리 없고 재미는 더 없습니다. 이런 무미하고 건조한 방식이 통하는 이유는 조직 안에서 아는 사람들끼리, 무슨 내용을 왜, 보고, 듣고, 받는지 사건에 합의된 상황에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수년, 십수 년, 수십 년 동안 습관을 들이다 보면 개조식이 아닌 글은 쓰기 어렵습니다 주어니, 술어니 하는 문장 성분을 갖추어 문장 한 줄 쓰기도 곤욕스러워합니다. 그러니 쓸거리를 조곤조곤 풀어쓰는 글, 설득하는 글은 기대조차 어렵습니다. 억지로 쓰는 글은 읽기에도 고역입니다.

오레오 맵을 활용해 핵심을 주장하고 증명하여 쓸거리를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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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좋아하는 이야기

독자나 청중은 언제나 이 세 가지를 궁금해합니다.

① 무슨 이야기야?

② 뭘 어쩌라고?

③ 그래서, 뭘 하면 되는데?

우리 뇌는 사실보다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설득에 필요한 수치만 나열해서는 뇌를 빨리 이해시킬 수 없습니다. 핵심을 압축해 일관되고 논리 정연한 이야기로 바꾸어야 뇌가 메시지를 빨리 받아들이고 쉽게 이해합니다.

이를 토대로 세 가지의 답을 독자 입맛에 맞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오레오 맵은 쓰려는 내용을 생각과 자료를 활용하여 주장하고, 이유를 대고, 근거를 제시하며, 사례로 설득하고, 실행 방법으로 의견을 강조합니다. 사람은 이성적으로만 설득되지 않아서요. 그런 만큼 오레오 맵으로 구축하는 쓸거리와 메시지에는 사실과 수치, 연구 결과와 이야기가 풍성합니다. 게다가 일리 있고 조리 있게 설득을 끌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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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내용이지?→ 왜 그래야 하지? → 그래서 어쩌라고?"

독자는 이 순서로 궁금해합니다. 그러니 에세이 내용도 이 순서대로 구성되어야 독자를 충족할 수 있습니다. '5단락 에세이'는 이 순서대로 5개 단락인 에세이를 말합니다. '서론, 본론, 결론' 서술 구조를 따르되 본문을 3 단락으로 강화한 구성이지요

에세이는 한 주제에 대한 생각을 앞뒤가 들어맞고 타당하게 서술해야 합니다. 글 쓸 때 맨 먼저 고려할 점은 독자가 읽고 싶게 읽기 쉽게 내용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메시지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으니까요. 하버드생은 에세이를 쓸 때 5가지 조건을 갖추도록 배우고 연습합니다. 우리는 오레오 맵으로 만든 4단계 메시지로 간단하게 5 단락 하버드식 에세이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① 한 번에 한 주제를 다룬다 에세이 한 편에서 핵심 주제는 단 하나여야 합니다. 그래야 메시지를 짜임새 있게 구성하고 핵심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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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논리적 설득력을 갖춘다

사실, 수치, 사례, 증언 등 다양한 글감으로 논리 정연하게 설득합니다.

③ 문장 성분을 갖춘 완성문으로 서술한다

성분이 불완전한 문장은 필자의 생각을 온전히 담아내기 어렵습니다. 이런 문장으로는 핵심을 제대로 전달할 수도 없습니다.

④ 5 단락으로 구성한다

일반적인 산문 형식은 '서론, 본론, 결론'입니다. 하버드식 에세이도 이 구조에 기반을 둡니다. 도입과 종결 각각 한 단락 씩, 본문은 비중 있게 세 단락을 써서 모두 5단락으로 내용을 구성합니다.

⑤ 1,500자 내외로 쓴다 에세이 한 편은 한 번에 한 호흡으로 읽기에 적당한 분량이 좋습니다. 3분 안에 읽게끔 1,500자 내외로 구성하면 집중력 이 약해질 대로 약해진 요즘 성인 독자가 완독할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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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자 이내로 간결하게

제목은 모든 글의 첫 문장입니다. 첫 문장은 두 번째 문장을 읽게 하려고 존재합니다. 두 번째 문장은 세 번째 문장을 읽게 하려고 존재하고요. 그러므로 첫 문장이 읽히지 않으면 그다 음은 전혀 없습니다.

독자에게 선택받는 첫 문장을 쓰려면 제목을 쓰지 마세요. 헤드라인을 쓰세요. 페이스북이 '공유와 좋아요'를 가장 많이 끌어낸 글을 분석했더니 서술형으로 쓰인 헤드라인이었다고 합니다.

'폭염으로 해변은 밤에만 북적'

'국내로 돌아오는 해외 유학생 급증' '휘발유 값 급등으로 자가운전 감소'

에세이의 운명이 첫 문장인 헤드라인에 달렸다면, 독자에게 03초 안에 읽히려면 몇 자나 써야 할까요? 저는 헤드라인을 15자 이내로 쓰게 합니다. 이 기준은 외국 영화의 한글 자막이 7자 이내로 2줄임을 감안한 것입니다.

제목 타이틀 : 무슨 내용인지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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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은 주어 없이도 말하고 듣는데 지장이 없는 경우가 많아 주어를 생략하고는 합니다. 주어를 생략하는 습관은 주어가 반드시 필요한 순간에도 주어를 챙기지 않아 표현을 복잡하고 흐릿하게 만듭니다.

글 쓰는 도중, 내용이 복잡해지고 산만하다고 생각이 들면 주어가 제자리에 있는지 확인하세요. 주어가 자리를 지키기만 해도 문장이 탄탄해지고, 탄탄한 문장은 메시지를 KTX처럼 실어 나릅니다. 집 나간 주어를 찾아 제자리에 놓는 연습을 해 볼까요?

'제자들의 사랑을 모아 선생님의 논문집을 출간합니다.'

-제자일동

이 문장에는 주어가 없습니다. 제자들이 선생님의 문집을

출간한 것으로 추론이 가능하지요? 그렇다면 문장 속에 숨은 주어를 찾아 역할을 맡겨 볼까요?

→제자들이 사랑을 모아 선생님의 논문집을 출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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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편지를 꾹꾹 눌러썼다.

술어는 술어에게 돌려주기

지루할 틈 없는 문장이 잘 읽히고 메시지 전달도 빠릅니다. 메시지 전달력을 떨어뜨리는 나쁜 습관 중 하나가 소극적인 술어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글쓰기 코칭은 생각하기 코칭이다.

'~이다. ~가 되다'같이 표현된 술어는 거품 빠진 맥주처럼 맛도 멋도 없습니다. 독자도 읽기가 지루합니다. 적극적인 술 어로 바꿔 봅니다.

→글쓰기 코칭은 생각을 잘하도록 돕는다.

어떤 단어에 '~이다, ~하다'를 붙여 술어로 사용하면 문장이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읽기 싫어하는 요즘 독자는 어려운 문장이 등장하면 읽지 않고 덮어 버리지요? 의도에 맞는 술어를 찾아 역할을 맡기세요. 그러면 메시지가 활어처럼 팔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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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의 주어는 '이 연구는'이고 술어는 '~기 때문이다' 입니다. 주어와 술어가 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서로를 도움 수 없기 때문에 문장이 길어지고 복잡합니다.

주어와 술어를 가까이 두면 문장은 곧바로 쉬워지고 탄탄 해지는데요. 이 과정에서 문장이 두 개로 나뉩니다. 각각 주어와 술어를 지닌 탄탄한 두 문장이 서로 받쳐 주면서 메시지를 빠르고 확실하게 전달합니다.

@주어

→이 연구는 읽기와 쓰기를 통해 대학생들의 사고 활동을 강화하자는데 목적이 있다. 21세기의 주인공이 될 대학생들이 사고 활동을 강화하면 먼저는 자아실현과 경제적 독립을 꾀하고, 나아가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홍글씨>의 작가 너새니얼 호손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읽기 쉬운 글은 쓰기 어렵고 쓰기 어려운 글은 읽기 쉽다."

독자가 읽기 쉬운 글을 쓰려면 필자가 여러모로 고생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 말을 이렇게 고쳐 활용합니다.

•읽기 쉬운 문장은 의외로 쓰기 쉽다. 주어와 숨어만 잘 갖추면 된다."

이제 글을 쓰면 탄탄한 문장인지 체크해 보세요.

① 내용이 구체적으로 표현되었나? ② 주어와 술어가 제자리에 있나? ③ 적극적인 술어를 사용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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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을까?

초보 필자의 글을 볼 때마다 저는 화장은 커녕 잠에서 깬 얼굴 그대로인 배우를 갑자기 마주친 듯 아주 민망합니다. 글쓰기 코치에게 피드백을 청하며 보낸 글이 고쳐 쓰기를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처럼 엉망입니다.

세상에는 딱 두 종류 글과 딱 두 종류의 글을 쓰는 이가 있습니다.

'고쳐 쓴 글과 그렇지 않은 글'

'글쓰기 프로들의 글이나 책은 모두 고쳐 쓴 결과물임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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