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한 번째 책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를 읽었습니다. 몇 시간 안에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인데, 짐 로저스의 생각을 조금은 엿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ㅡ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 : 짐 로저스
목차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기에 앞서
서론 바람은 아시아에서 불어온다? 단, 그 바람에는 ‘강약’이 있다
제1장 한반도는 앞으로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장소’가 된다
한반도가 맞이할 극적인 변화
한국재벌은 좋든 싫든 핵심 역할(key player)을 한다
내가 북한에 투자하고 싶다고 단언하는 이유
한반도 통일의 수혜를 받을 산업은 무엇인가?
예상 가능한 최악의 시나리오
제2장 큰 가능성을 간직한 일본
세계사에 비추어 일본의 미래를 본다
허울뿐인 일본의 호경기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나라는 번영하고 거부하는 나라는 망한다
일본에 투자할 거면 관광, 농업, 교육
일본이 부흥하는 길
제3장 중국, 세계의 패권국에 가장 근접한 나라
중국은 여전히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다
중국에 투자하려면 환경 비즈니스, 인프라, 헬스 산업
차이나 리스크는 어디에 있을까?
‘또 하나의 중화경제권’ 타이완과 마카오
미중 패권전쟁의 승자는
제4장 아시아를 둘러싼 대국들? 미국, 러시아, 인도
미국의 상승세가 막을 내린 후의 세계
인도 경제는 어떻게 될까?
러시아 경제를 주시하라
제5장 투자의 원칙? 큰 변화의 파도 앞에서 꾸물거리지 마라
투자는 쉽지 않지만 비결만 알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전 재산을 잃고 깨달은 인생철학
경제의 변동에 좌우되지 않는 인생을 보내는 비결
제6장 돈과 경제의 미래
AI 등장으로 사라질 산업, 성장할 산업
돈의 형태가 변하면 경제도 변한다
맺음말
책 속으로
p.10
나는 늘 역사의 흐름에 입각해서 몇 년 앞을 보려고 한다.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앞날을 읽는 힘이 생기고, 특히 돈의 흐름이 보인다. 성공하고 싶다면 장래를 예측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는 투자가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뮤지션이든 축구선수든 회사원이든, 어떤 분야에 있든지 간에 성공하고 싶다면 앞날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2007년에 가족과 함께 싱가포르로 이주한 것도 다가올 ‘아시아의 세기’를 내다보았기 때문이다.
p. 12
중요한 것은 ‘역사는 리듬에 따라 움직인다’는 점이다.
p. 15
다른 사람과 똑같이 사고하지 마라. 다른 사람과 다르게 사고하면 이들이 보지 못한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시대의 변화에 순응하고 대응하라.
p. 27
‘투자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역사를 배워라’는 것이 내 원칙이다. 역사는 세계가 늘 변화하고 있음을 가르쳐준다. 늘 여러분의 예상을 뒤집는 사건이 일어난다.
p. 34
지난 50년 사이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는 일본이었다. 40년 사이에는 싱가포르였고 30년 동아는 중국이었다 그리고 앞으로 10~20년간은 한국, 북한의 통일국가가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가 될 것이다.
p. 40
어느 나라나 돈을 마구 찍어내고 있는데 마치 누가 더 많이 찍나 경쟁하는 것만 같다. 금리가 오르고 문제가 생기면 사람들은 중앙은행에 득달같이 달려가 도움을 요청한다.
p. 42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전 의장 재닛 옐렌은 “경제 문제는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만약 그녀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다음 페이지를 읽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언젠가 우리는 그녀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깨닫는 날이 올 것이다.
p. 54
11년 연속으로 공무원이 인기 최고라니 세계의 역사를 봐도 드문 예다. 이거야말로 정치가가 입으로는 혁신, 이노베이션을 떠들면서도 나라의 청년들에게 큰 꿈을 심어주지 못한다는 증거가 아닐까?
p. 101
“우리 일본은 외국산 쌀을 먹지 못한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어서 “몇 세기나 국산 쌀로 먹어서 우리 소화기간은 외국산 쌀을 소화시키지 못한다..(…. 중략…)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진심이었던 모양이다.
p. 145
독재체제가 경제에 반드시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은 독재자의 그릇에 달렸다. 그리고 그 독재자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중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일본과 미국 그리고 유럽등의 다른 나라이다.
p.152
1990년대 초, 일본에서 거품이 꺼졌을 때, 정부는 한 회사도 도산시키지 않으려고 분투했다. 그 결과 이른바 ‘좀비 기업’과 ‘좀비 은행’이 탄생했다. 본래라면 무능한 기업과 인재가 도태되고 유능한 인재가 재건에 나서서 새로 건전한 회사를 만들어야 하는데 일본은 거꾸로 했다. 정부가 개입하여 유능한 사람에게 자산을 빼앗아서 무능한 사람에게 주고는 그 돈으로 유능한 사람과 경쟁하라고 한 것이다. 머리가 좋고 유능한 사람에게서 빼앗은 이 돈을 낭비하는 좀비 기업과 은행이 일본에는 여전히 만연해 있다. 과도한 보호정책으로 탄생한 ‘살아 있는 송장’이라고도 할 수 있다.
p.164
위기는 늘 이렇게 일어난다. 아무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미세한 진동이 일어나고 그것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텔레비전에 보도되면 그제야 많은 사람들이 ‘뭔가 큰일이 일어났다!’고 알게 된다. 역사적으로 보면 어떤 시장이든 아무도 모르게 하락세가 시작되지만 점점 파급력이 커지고 결국에는 많은 나라가 파산한다. ---
p. 196
학력과 성공은 무관하다. 학력이 성공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학력은 직업 선택의 폭을 넓혀 주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해 주지만 잘하는 것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졸업해서 사회에 발을 내딪으면 어느 대학을 나왔느냐보다 얼마나 그 일을 잘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p.199
투자를 배우면 돈으로 돈을 낳을 수 있다. 일하지 않을 때에도 돈은 당신을 위해 거기에 앉아서 일을 해준다.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p. 202
인내는 인생에서 배워야 할 미덕이다. 어떤 학교에서도 인내심을 길러주지는 않는다. 인생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나가면서 스스로 배워 나가는 수밖에 없다. 그 걸음은 멈출 수는 없다. 성공하는 사람은 결코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다.
p. 203
대개의 경우, 시장은 틀렸다. 돈을 버는 사람은 극히 일부이고 투자가는 대부분 손해를 본다. 투자가가 손해를 보는 이유는 투자를 잘못했기 때문이다. 잘못된 투자가 시장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끈다. 반면에 끈기 있게 리서치를 한 후 투자하는 사람, 즉 바르게 행동하는 사람은 돈 벌 기회를 확실하게 손에 넣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시장은 최종적으로는 옳지만 매일 보면 틀렸다고 할 수 있다.
p.204
딱 한 가지 ‘성공하는 방법’이라고 할 만한 걸 꼽는다면 ‘당장에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종목을 사라’는 것이다.
p. 206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아서 정부가 시장의 존재를 알리려고 우대조치를 취한다. 얼핏 간단하게 들리지만 이런 절호의 기회는 자주 찾아오지 않는다. 만약에 찾아온다면 서둘러 사야 한다. 안 그러면 너무 늦다.
p. 207
신문이나 인터넷에서 관심을 끄는 종목을 발견해도 나는 당장에 매수에 나서지 않는다. 그 시간에 리서치를 더 한다. 여태까지 눈물이 쏙 빠지게 실패를 수도 없이 했는데, 늘 리서치 부족이 원인이었다. 잘 아는 분야가 아니면 투자하지 않는 것이 낫다. 지식을 충분히 쌓아 자신있는 분야가 나올 때까지 돈을 은행에 넣어두는 편이 낫다. 기다리는 것도 투자자에게는 필요한 자질이다.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무 서두른다. 나도 과거에 시대를 너무 앞서가서 실패한 경험이 수도 없이 많다. 확실한 기회가 보일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하다.
p. 209
특히 성공하고 돈을 벌었을 때가 주의해야 할 시기다. 한 번 더 큰 돈을 벌고 싶어서 마음이 조급해진다. 돈을 벌었을 때는 해변에라도 가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제일이다. 크게 성공하면 사람은 바로 우쭐해져서 자신이 똑똑하고 돈도 쉽게 번다고 착각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떠밀리듯 투자에 나섰다가 실패하게 된다.
p. 210
행동하지않는 사람일수록 나중에 억지를 부리는 특징이 있다. 입으로 말하기는 쉽다. 하지만 "성공할 줄 알았다."라고 말해도 되는 사람은 실제로 100달러에 주식을 사서 20만 달러에 늘린 사람뿐이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행동하고 난 후에는 아무것도 하지말고 해변에 누워 편히 쉬어라. 잠만 자도 된다.
그리고 팔아야 할 시기도 그 업계를 숙지하고 있으면 자연히 알게 된다. 거듭 말하지만 성공했다고 우쭐해지면 안 된다. 그렇게 단언하는 이유는 나 자신이 주변 사람들이 모두 잃을 때 일을 시작해서 5개월 만에 자산을 3배로 불려 성공에 우쭐거리다 5개월 후에는 전 재산을 잃었던 경험이 있다. 시장이 나보다 더 똑똑하다는 사실을 배운 것이다. 좋은 교훈이 되었다.
p. 211
크게 실패함으로써 내가 아무것도 모르다는 현실을 알 수 있었다. 시장이 나보다 더 똑똑하다는 사실을 배운다. 좋은 교훈이 되었다.
p. 212
실패하고 돈을 잃는 것은 불운한 일이 아니라고 나는 늘 사람들에게 조언한다. 실패하는 사람은 많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도 실패한 경험이 있다. 단, 이왕 실패할 바에는 스물다섯 살에 하는 편이 낫다. 쉰다섯에 큰 실패를 하면 만회하기가 어렵지만 어린 시절의 실패는 많은 것을 배우게 해주고 세상에 대해서도 가르쳐준다. 젊은 시절이라면 실패 후 다시 일어나 성공할 시간과 체력이 있다. -
p. 213
머지않아 닥쳐 올 세계 금융위기에서 살아남는 최선의 방법은 실물자산을 보유하는 것이다. 부동산, 금, 은, 채권도 좋다. 이는 시대가 변해도 변함이 없다.
p. 217
자신이 사는 나라를 떠나 다른 나라에 잠시 살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책이나 학교보다 외국에 살면서 배우는 것이 훨씬 많다. 그리고 나갔다 돌아오면 자기 나라에 대한 이해가 훨씬 많아진다. 내가 청년이라면 이주하고 픈 나라는 한국이나 중국, 콜롬비아나 베트남이다. 해외에 나가려면 다소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나중에 돌이켜보면 이것이 인생 최고의 결단이 될 것이라 나는 단언한다.
p. 225
AI로 인간이 설 자리는 사라질까? 아니다. 사라지는 산업이 있으면 발전하는 산업도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오래된 비즈니스가 도태되는 시기에는 새로운 비즈니스가 탄생했다. 철도산업이 시들었을 때 그를 대신하여 자동차산업이 부흥한 것처럼. 발전하는 산업이란 가령 기술자가 종사하는 분야이다.
p.232
AI 시대야말로 AI로는 할 수 없는 일을 찾는다. 그것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p. 244
나는 책의 첫머리에서 "역사를 배워라"라고 말했다. 나는 예일대에서 미국사와 유럽사를, 옥스퍼드대에서 영국사를 배웠다. 그곳에서 많은 책을 읽고 그 방대한 지식을 하나로 집약시키는 방식으로 역사를 배웠다. 사실에 기초한다 하더라도 쓴 사람의 의도와 관점, 선압관등에 따라 사실에 따른 해석이 다르다. 다양한 책을 읽고 다양한 시점을 배워야 한다. 내가 다시 스물한 살이라면 나는 중국에 가서 동양사를 배웠을 것이다. 그때는 서양만이 세계의 전부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투자로 성공하려면 역사를 알아야 하고 일본이나 중국 등 아시아가 중요하다는 사실도, 전 세계를 여행하며 투자업계와 교육업계 등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덕분이라는 것을. 역사서를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경험과 연결시키는 것도 그에 못잖다.
p. 246
영국밖에 모르는 사람이 영국의 무엇을 알고 있단 말이냐?
짐 로저스의 원칙
“가공된 다이아몬드보다 세상이 쳐다보지 않는 원석(原石)이 내 눈길을 사로잡는 진짜 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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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歷史)는 리듬에 따라 움직인다
- 투자(投資)에 성공하려면 역사(歷史)를 배워라
- 학력(學歷)과 성공(成功)은 무관하다
- 바르게 투자하면 돈이 돈을 낳는다
- 기다림은 때로 행동보다 중요하다
- 시장(市場)이 나보다 더 똑똑하다
-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것을 사라
- 돈을 번 직후에 실패(失敗)할 가능성(可能性)이 가장 높다
- 경제학자(經濟學者)는 거의가 틀렸다
- 허울뿐인 호경기(好景氣)에 속지 마라
- 위기(危機)야말로 투자의 기회(機會)다
- 가격경쟁(價格競爭)에 매달리는 회사는 오래가지 못한다
- 인간은 실패(失敗)하면 다른 사람을 탓한다
- 실패하고 돈을 잃는 것은 불운한 일이 아니다
- 성공(成功)하는 사람은 결코 포기(抛棄)를 모르는 사람이다
- 배움의 끈을 놓지 마라
- 변화(變化)의 파도에 타지 못하면 언젠가 큰코다친다
- AI 시대야말로 AI로는 할 수 없는 일을 찾아라
- 자신을 편견(偏見)에서 해방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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