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초판으로 발행된 책이라 15년 전에 정보들로 설명된 부분만 빼면 대체로 저자인 시골의사 박경철의 그 당시 생각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책이다. 책 내용들 중 기억에 나는 부분들을 옮겨본다.
제1부 부자의 철학, 부자의 논리
1. 부자의 기준은 무엇인가
2. 부는 어떻게 형성되는가
3. 부자들은 어떻게 투자하는가
제2부 부자경제학의 기본 원리
4. 투자의 두축, 금리와 인플레이션
5. 당신은 투자자인가, 투기자인가
6. '싸다'와 '비싸다'는 어떻게 결정이 되는가
7. 이기는 투자를 위해 알아야 할 가격 논리
8. 인플레이션과 자산가치
9. 장기투자는 무조건 이기는 게임인가
10. 단기투자가 실패하는 이유
11. 이제는 수익률 싸움이다.
12. 투자를 위한 종잣돈 만들기
1. 부자의 기준은 무엇인가
p.25
부자란 정말 어떤 사람들일까? 부자란 바로 부를 늘리는데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더 이상의 부를 필요로 하지 않을 때 비로소 부자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부자란 기본적으로 자신의 부를 지키고 이전하는데 관심이 있을 뿐 더 이상 부를 늘려야할 이유가 없는 사람들이다
p.31
재테크란 상대적 개념이 아니라 나의 만족도를 기준으로 하는 절대적 개념이다. 남이 얼마를 가졌든 내가 만족할 수 있는 목표를 먼저 정하자.
p.31
대개 사람들은 재테크라고 하면 화폐로 교환이 가능한 것들을 모으는 데만 집착한다. 그러나 나의 자산은 통장의 예금이나 부동산 같은 고정자산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의 가치와 나의 생산성이야말로 중요한 자산가치를 형성한다. 따라서 가능하면 안정적이고, 오래 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능력과 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일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여서 부자가 되는 것이 자신의 부가가치가 낮은 상태에서 재테크로 부자가 되려는 것보다 훨씬 윗길이다.
2. 부는 어떻게 형성되는가
p.41
금리란 시간에 대한 기회비용이다. 따라서 조금 철학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사회적 자산이란 시간이 흐를수록 저절로 증식하는 것이고 자산보유자는 그것을 이용해서 자산을 더욱 늘려나가므로 역사 발전의 측면에서 본다면 그러한 행위는 미덕이며 합목적적이다
p.42
금리는 바로 이것을 매순간 자산가치의 가능성으로 수치화해서 보여주는 잣대이며 시간을 사고파는 결과다. 시간이란 곧 돈이다.
3. 부자들은 어떻게 투자하는가
p.54
부자들의 행동양식: 인내심이 강하며 곁눈질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비용으로 인한 손실을 싫어한다.
p.55
부자가 장기투자를 하는 이유는 여유가 많아서가 아니다. 거래에 따르는 불필요한 비용은 피하려 들기 때문에 늘 장기투자를 하게 되는 것이다.
4. 투자의 두 축 금리와 인플레이션
p.71
문제가 되는 사람은 돈만들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인플레만큼의 자산가치를 까먹고 있는 사람이다.
p.82
일단 이자율에 대한 투자는 은행 예금금리뿐만이 아니라 은행 이자율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수단으로 채권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p.85
금리투자; 예금은 '표면금리-인플레-세금'이 0보다 클 때는 손해를 보지 않지만 인플레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이자율만 생각하면 자산이 늘어나는 것처럼 착각할 수도 있다. 또한 이자율에 투자하는 것은 예금뿐 아니라 채권투자도 있지만 채권에 대한 투자는 경제 전망에 대한 상당한 이해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 채권 보유자 입장에서는 금리가 오르면 손해고 금리가 떨어지면 이익이다. 금리가 오를것 같으면 채권을 매도하고 금리가 오르면 고점에 이를 때 다시 사둔다. 그리고 금리가 내리기 시작하면 되파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p.88
금리, 즉 돈의 흐름을 꿰뚫지 못한다면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모든 투자행위는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는다. 당신이 투자자라면 아침마다 거울 앞에 서서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할 것이다. “나는 지금 금리 이상의 수익을 올릴 자신이 있는가?”
5. 당신은 투자자인가, 투기자인가
p.94
투자자란 스스로 투자의 철학이 있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투자할줄 아는 사람, 투기꾼은 왜 투자하는지 이유를 모르면서 아무 때나 투자하는 사람이다
p.99
실패하지 않는 재테크의 본질은 금리 기준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첫째도 금리, 둘째도 금리다
6. ‘싸다’와 ‘비싸다’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p.106
결국 가격이란 존재하지만 실체가 없는 내재가치를 중심으로 등락하면서 심리적 흥분과 공포 그리고 균형을 반복하는 과정일 뿐이다
p.118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그것은 평균이 허용하는 범주와 그것을 벗어나는 경계를 보는 눈이 있어야 하고, 평균의 범주를 벗어난 움직임이 단순한 일시적 '일탈'인지 평균을 이동시키는 '이탈'인지를 파악하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평균의 범주가 무엇인지를 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그다음 평균의 범주를 파악하고 있는 당신의 레이더에 일탈의 조짐이 보일 때, 그 일탈이 조만간 평균으로 회귀하는 단순한 일탈인지 평균 자체를 돌려세우는 변화의 시작인지를 간파할 수 있어야 한다.
7. 이기는 투자를 위해 알아야 할 가격논리
p.124
유용한 정보에는 네가지 전제가 있다.
1. 내가가진 정보는 다른 사람이 가진 정보와 달라야 한다.
2. 내가 가진 정보는 다른 사람의 정보보다 정확해야한다.
3. 내가 가진 정보는 좀더 구체적이어야 한다.
4. 유용한 정보는 시의성이 있어야한다
p.129
인지부조화 상황을 경계하라. 내가 가장 합리적이고 내 판단이 옳다는 생각을 버려라. 만약 내가 항상 옳다면 나는 지금 굳이 이 거래에 목을 매지 않아도 될 정도의 위치에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8. 인플레이션과 자산가치
p.132
부동산 가격의 장기 수익률은 실제 거래되는 부동산의 가격 그 자체이므로 대개 인플레를 넘어서지 못한다. 즉 부동산 투자에서 수익률이란 시간과의 싸움일 뿐, 주식처럼 상황과의 싸움이 아니라는 것이다. 부동산은 10년 정도의 중기 투자 대상이지 그 이상의 장기투자 대상은 아니다.
p.137
어떤 투자수단을 선택할 것인가는 당신의 안목과 능력에 달려있다.
p.145
결국 우리는 어떤 투자수단을 선택할 때 재테크에 대한 자신의 능력과 안목의 비중이 사회 평균 대비 최소 상위 49퍼센트 이상을 차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평균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럼에도 평균(금리)이 아닌 특정한 투자수단(주식, 부동산)을 선택할 경우에는 결국 비싼 거래비용만 지불하게 된다.
9. 장기투자는 무조건 이기는 게임인가
p.147
단순히 금고에 현금을 보관하는 것 이상으로 어리석은 것이 바로 토지에 대한 장기투자이다. 토지는 기본적으로 거주와 생산시설의 기지일 뿐 그 자체가 능동적 가치를 지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p.148
장기투자의 최우선 순위는 금리투자를 기준으로 한다. 금리투자는 곧 인류의 자산가치의 평균에 대한 투자이며 가장 적절한 벤치마크 투자수단이다.
p.149
부동산에 투자한다고 했을 때, 당신이 도시계획안을 직접 마련하거나 도시계획의 선을 긋는 사람이 피붙이가 아닌 이상 직관이나 안목이라는 이름의 운에 투자하는 것뿐이다
p.149
결국 우리는 어떤 투자수단을 선택할 때 재테크에 대한 자신의 능력과 안목의 비중이 사회 평균 대비 최소 상위 49퍼센트 이상을 차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평균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럼에도 평균(금리)이 아닌 특정한 투자수단(주식, 부동산)을 선택할 경우에는 결국 비싼 거래비용만 지불하게 된다.
p.150
놀랍게도 금리에 대한 장기 복리투자는 역사적으로도 그 어떤 투자보다도 수익률이 높다.
그러나 꼭 기억해둘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틈만 나면 자신을 폄하하고 스스로를 끊임없이 얕잡아 보라."는 것이다. 자신을 거꾸로 털어보고 스스로를 혹독하게 비판하라. 그래도 금리 이상의 확실한 수익을 낼 자산이 있다면 그제야 당신은 메두사의 머리를 마음껏 흔들면서 당신을 거역하는 모든 존재들을 돌로 만들어 버려도 좋다.
p.151
장기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보다 리스크 관리라는 뜻이다. 하지만 복리 예금은 비록 작아 보이지만 단 한해도 손실(역설임...)을 안겨주지 않고 원금을 차곡차곡 불려준다.
p.153
예를 들어, 당신이 30년간 복리로 연평균 10퍼센트의 수익을 쌓아간다고 하자. 이때 30년 중에서 10년 20년 30년에 단 세 번만 10퍼센트의 손해를 보았다면, 혹은 30년 중에서 단 3번만 10퍼센트가 아닌 0퍼센트의 수익을 냈다면, 그 결과를 예상보다 훨씬 참담하다. 즉, 1억 원을 투자해서 30년간 10 퍼센트의 수익을 낸다면, 원금은 복리효과로 인해 무려 17억 5천만 원으로 불어나게 된다. 하지만, 당신이 투자기간 30년 중에서 27년간을 10퍼센트의 수익을 올리고, 단 세해만 0퍼센트의 이익을 냈다 해도, 그것은 13억 1천만 원으로 줄어들고, 그나마 당신이 단 세해만 10퍼센트의 손실을 입었다면, 9억 5천만 원으로 결과는 무려 2배나 차이가 나게 된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장기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보다 리스크 관리라는 것이다.
p.155
그래서 부동산에 장기 투자하는 사람은 바보다. 부동산은 가격 변동성이 추세를 형성하기 때문에 상식과는 달리 가격이 상승세로 자리 잡은 후 중단기 투자를 하는 것이 적합하다
p.160
장기투자는 확실히 승리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장기투자의 최우선 순위는 금리투자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 장기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보다 리스크 관리이기 때문이다.
p.164
위험은 계획되고 수익은 기대되는 것이 투자다. 장기투자는 계획되고 통제되어야 한다. 기대와 위험은 반드시 인플레와 금리를 기준으로 선택하고 계획은 금리를 기준으로 수정해야 한다. 금리가 상승하면 위험을 줄이고, 금리가 하락하면 기대이익을 키우는 방향으로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p.165
장기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감수할 수 있고 사전에 예상할 수 있는 손실 위험과 기대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포트폴리오가 계획을 벗어나 위험도가 높아지면 언제라도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 기대와 위험은 반드시 인플레와 금리를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고 계획은 금리를 기준으로 수정해야 한다. 당신의 기대이익과 손실 위험의 기준은 인플레와 금리이므로 금리가 상승하면 위험을 줄이고, 금리가 하락하면 기대이익을 키우는 방향으로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10. 단기 투자가 실패하는 이유
p.169
부자는 10억 원이 '어차피 도달할 수 없는' 목표가 아니므로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고, 빈자는 '어짜피 도달할 수 없다면 도박이라도 하겠다.'는 심정으로 극단적인 위험을 선택하게 된다. 다시 말해 목표의 실현 가능성이 낮을수록 위험을 감수하려는 경향이 커진다는 것이다. 사실 이것은 대단히 역설적이다. 이렇듯 투자와 위험의 상관관계가 뚜렷함에도, 실제 투자에서 부자는 위험을 지지 않음으로써 계속 부자로 남고, 가난한 사람은 위험을 쉽게 부담함으로써 대부분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p.169
장기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감수할 수 있고 사전에 예상할 수 있는 손실 위험과 기대이익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포트폴리오가 계획을 벗어나 위험도가 높아지면 언제라도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
11. 이제는 수익률 싸움이다
p.179
당신이 먹고사는 문제가 아니라 현재를 뛰어넘는 큰 부를 꿈 꾼다면 지금처럼 성장이 정체된 시기에는 양이 아니라 비율의 개념으로 투자에 접근하라
p.187
당신이 연리 5퍼센트 100만 원씩 저축하면 10억 원을 모으는데 70년이 걸린다. 연 수익률 15퍼센트의 투자수단 에 돈을 맡긴다면 10억원을 모으는 기간이 35년으로 단축된다. 이렇듯 투자의 묘미는 바로 수익률에 있다.
p.187
종잣돈을 빨리 마련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 해답은 당신이 가진 돈을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수단에 적립하는 것이다. 앞서 말한 대로 자금이 적으면 적을수록 투자에서 실패할 가능성은 높아지고 위험은 덩달아 커진다. 따라서 투자 성공률을 어느 정도 보장받을 수 있는 규모의 자산을 확보할 때까지는 당신이 가진 돈을 예금처럼 가장 위험도가 낮은 방식으로 투자해야 한다.
12. 투자를 위한 종잣돈 만들기
p.193
종잣돈이란 투자 위험부담이 큰 당신의 현재 재정 상태에 맞추어진 전략이며 종잣돈을 마련한 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익률 게임에서 이기기 위한 필수적인 준비단계이다. 따라서 당신이 종자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은행을 벗어나서는 안된다.
p.198
당신이 100만 원을 모기기 위해, 죽마고우의 결혼 축의금을 깜빡해버리거나 집으로 배달되는 신문을 전부 끊어버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하지만 당신이 500만 원의 인도금에 1,000만 원을 5년 할부로 끊어 승용차를 구입했다면 당신은 부자가 되기에는 애시당초에 틀린 사람이다.그것은 당신이 일단 400만 원의 종잣돈 손실을 입은 상태에서 월 8만 원의 금리 부담과 월 4만 원의 금리 수익을 포기한 셈이 되기 때문이다. 또 당신이 5년 후에 자동차를 되팔아 초기 비용 500만 원을 다시 손에 쥔다 하더라도, 월 12만 원의 투자 밑천과 월 30만 원의 자동차 유지비를 감안한다면 당신은 무려 월 42만 원의 투자 손실을 입은 것이다.
p.212
종잣돈이란 투자 위험이 큰 당신의 현재 재정 상태에 맞추어진 전략이며, 종잣돈을 마련한 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익률 게임에서 이기기 위한 필수적인 준비단계다. 따라서 당신이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은행을 벗어나선 안 된다. 은행에서 안정성을 보장받는 동안에도 다른 금융상품의 수익 상관 곡선을 이해하고 있어야 본격적으로 연 10퍼센트 이상의 수익을 올려야 하는 투자 시점에 이를 때 그동안 쌓은 내공을 발휘할 수 있다.
제3부 투자를 위한 부자 경제학
13. 부동산 투자 어떻게 할 것인가
p.220
10년만 지나면 부동산을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금융자산에 비해 상당히 불리하다
p.230
결론적으로 정부의 인구 분산 정책은 성공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장기적으로는 저성장과 맞물려 성장 촉진이라는 집중 개발논리에 밀리면서 오히려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공산이 크다. 이것이 경제와 정치의 차이다.
p.238
향후 부동산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네 가지 요소를 살펴보자. 1. 쌀시장 개방이다. 2. 1가구 2 주택에 대한 강화 조치다. 3. 보유세의 강화이다. 4. 고령화다.
p.245
그래도 부동산 투자를 고집한다면 두 가지 전략을 세워볼 수 있다. 1. 아파트 등 거주용 부동산에서 상가 등의 상업용 부동산으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하다. 2. 앞으로도 상당한 개발면적이 필요한 수도권 부동산을 매입한다. 특히 수도권에 투자할 때는 기존의 경기도 남부지역보다는 북부지역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14. 변화하는 주식시장,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p.258
인플레의 증가는 통화 공급의 확대에 따른 거품일 뿐 실제 자산가치의 상승이 아니라는 의미다
15. 급등하는 실물자산,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p.285
최근 금값 상승의 원인은 국제 자본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권투자는 추가 금리 인상이 우려되어 망설여지고, 예금에 투자하기에는 수익률이 너무 떨어진다. 따라서 국제 투기자본의 원자재 상품 투자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지수선물상품이 속속 만들어지고 이렇게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지면 다시 유동성을 끌어들이는 순환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향후 자산 버블에 의한 인플레 위험이나 달러 약세 등을 감안하면 금은 이러한 위험을 감당하는 데 가장 적절한 상품이 될 것이다. 따라서 금에 대한 투자는 금 자체의 가격 논리뿐 아니라 시장 전체에 대한 위험 분산과 포트폴리오 확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16. 재테크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버려라
p.289
결국 재테크란 성공한 사람들의 몫이지 성공하기 위한 사람들의 도구가 아닐지 모른다. 냉정하게 말하면 부자가 되는 길은 자산 투자의 수익률로 따라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부는 자산 투자수익률을 압도하는 부가가치를 만들어낸 사람들의 몫이다.
당신이 샐러리맨이라면 뒤처진 처지를 한탄하거나 40대에 퇴출될 운명을 걱정하면서 증권사 객장을 들락거리기보다는 지금이라도 직장에서 인정받고 선두로 나서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p. 290
당신이 부자가 되고자 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고 스스로를 연마하고 능력을 키워 나갈 때,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를 뜨겁게 반성하는 것이 그 출발점이다.
p.291
재테크에 대한 오해 중 조금만 노력하면 잘할 수 있다?
첫째는 조금만 노력하면 재테크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번 상상을 해봐라. 당신이 초등학교부터 지금까지 교육받고 일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익히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는가? 그럼에도 현재 당신은 어떤 위치에 있는가? 그런데 만약 당신이 수많은 금융전문가들이 포진한 금융시장에서, 혹은 앞서간 500만 명의 투자자들이 존재하는 주식시장에서, 또 수십만 명의 전문가(혹은 그것으로 직업을 영위하는 사람들)가 즐비한 부동산 시장에서 고작 책 몇 권을 읽고 강의를 듣고, 신문을 읽는다고 해서 제일 앞줄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설령 그럴 수 있다고 해도 당신은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과 좌절, 그리고 실패를 수업료로 지불해야 할 것이다. 당신이 그저 부동산업자의 말을 듣거나 신문을 보고, 혹은 자신의 안목으로 투자 판단을 할 수 있다면, 혹은 주식투자를 배운다고 부자가 될 수 있겠는가?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당신은 어떤 일을 해도 절대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p. 293
도박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잃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재테크 역시 그렇다. 당신은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잃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재테크는 처음에는 벌기 위해 나중에는 만회 하기 위해 하는 어리석은 게임이다. 비록 당신이 초심자의 행운으로 처음에 돈을 벌었다 하더라도 어느 순간 평가액이 당신이 번 돈의 최고치를 하락하면 그때부터 당신은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서 매달린다. 물론 처음에 잃었을 경우에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따라서 자신의 본분을 도외시하고 재테크에만 매달리는 것은 시시포스처럼 높은 산에 바위돌을 밀어 올렸다가 굴러 떨어지면 다시 밀어 올리는 일을 끝없이 반복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행위이다.
p.294
세상의 부자들은 노력의 결과로 만들어진 것이다. 당신이 부자가 되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고 스스로를 연마하고 능력을 키워 나갈 때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를 뜨겁게 반성하는 것이 그 출발점이다.
p.294
대개 사람들은 열 가지 중에 실패한 일곱 가지는 운이 없었다고 생각하고, 성공한 세 가지는 안목이 있었기 때문이라도 해석한다.
p.295
당신이 자산을 지키는 방법은 두 가지뿐이다. 자기 가치를 높여서 물가상승률보다 나은 임금을 받거나 대우를 받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투자다.
p.296
당신에게 가장 확실한 재테크는 자신의 수익을 가치 하락을 감안하고도 단 1퍼센트라도 매당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는 것이다. 기억하라. 투자는 자산은 고정시켜두고 그것에서 발생하는 이율로 투자하는 것이다
p.297
재테크라는 것은 인간이 만들어낸 수단 중에서 가장 어렵고 가장 까다롭고 예민한 제도라는 점을 기억하라. 재테크란 좀 과장하여 생각하면 인간이 자신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벌어들인 자산을 두고 서로 쟁취하기 위해 싸우는 마지막 전쟁터다. 1차 전선인 노동에 의한 부가가치 창출에도 실패한 사람이 그것을 다투는 2차 전쟁에서 승리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p.300
기억하라. 투자는 자산을 고정시켜두고 그것에서 발생하는 이율로 투자하는 것이다. 그것은 당신이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안전자산을 확보한 다음 나머지로 더 큰 부자의 꿈을 꾸어보는 것이지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올인하는 것이 아니다
17. 포트폴리오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p. 314
당신이 부자를 꿈꾼다면 수익보다 리스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자산관리에서의 포트폴리오는 대게 위험을 분산하다는 뜻이지 수익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다. 부자가 아닐수록 자산의 규모가 작을수록 위험관리에 충실해야 한다
p.320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신뢰할 수 있는 투자자의 움직임은 최소한 개인보다는 옳고, 나보다는 무조건 옳다는 것이다 : 정보의 정확한 해석은 개인의 입장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것이다
p.303
재테크란 애써 벌어들인 자산이 시간이 흐르면서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막으려 애쓰는 행위고, 때로는 자산을 늘리기는커녕 보험처럼 예기치 못한 위험을 방어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며, 그중에서 일부는 자산을 지키는 것 이상의 수익을 내기도 한다. 재테크란 노동의 가치와 달라서 중간에서 새어나가는 비용들이 자산가치 증가분을 잠식하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금리 이상의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 몇 년째 수십 퍼센트의 수익을 내더라도 이후 서너 번만 마이너스 수익률이 되면 다시 본전이 되는 것이 투자다 재테크에 성공하려면 연체동물처럼 유연하게 수익을 낼 때는 투자하고 상황이 나쁘면 빠질 줄 알아야 한다.
18. 새로운 기회 처녀 상품에 주목하라
p.327
정보를 이용해서 객관적인 판단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정보 중에서 이미 내가 무의식적으로 결정한 방향과 일치하는 정보에 더 가산점을 주는 것이다. --> 정보에 매몰되지 않도록 주의하라.
신상품과 새로운 시장의 탄생을 늘 주목하라. 그것은 당신에게 엄청난 기회를 안겨줄 것이다
그리고 남은 이야기 : 투자와 인생
1. 성공에 이르는 길
p.335
결국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성공을 위해 근검절약하고 열심히 살아야 하나는 원리가 전부이기도 하고 그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원리가 아예 없기도 한 것이다
p.337
성공을 꿈꾼다면 철저히 자기 평가가 선행되어야 하고 그 결과 지금 자신이 막혀있다고 여겨지면 그 자리에 머무는 것은 매너리즘이다
p.345
우직하지만 한 가지에 끝까지 매달려 결국 그 이치에 도달하는 사람이 있다면 성공은 당연히 그의 몫이다.
p.345
성공을 꿈꾸려면 목숨을 걸어라. 그리고 백척간두에 서서 마지막 한 발을 내딛는 심정으로 피를 토하고, 뼈를 깎아라. 그래서 당신이 쥔 칼날이 두께 없는 두께가 되어 틈새 없는 틈새를 공략하는 포정의 경지에 이르게 하라. 그러고서도 실패한다면 그제야 당신은 운을 탓하거나 운명을 원망할 수 있을 것이다. 운명에 대한 원망도 그것을 할 수 있는 경지가 따로 있는 것이다.
p.350
진정 성공을 꿈꾸는 사람일수록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작은 것에 충실하며 관계를 중시하되 만약 인의가 어긋나고 관계를 부정하는 장면을 보면 과감하게 용기를 내어 그것과 맞서 싸우는 것이 바로 당신을 가장 인간답게 하고 가장 높은 곳으로 이끌게 될 것이다.
p.358
성공하는 사람은 상식을 깨는 사람이며 이때 그가 깬 상식은 바로 안주와 매너리즘이다. 또한 성공하는 사람은 관념의 벽을 깬다
2. 부자가 되는 길
p.365
1단계의 부: 일용할 양식을 위한 부: 나와 내 가족이 최소한의 인간적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살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p.366
2단계의 부: 잉여를 누리는 부: 내 삶을 확장함으로써 타인에 대한 상대적 우월감을 즐기는 사람이고 나머지는 부 그 자체를 하나의 철학으로 혹은 성취의 동기로 삶의 목적으로 삼는 것이다
p.366
3단계의 부: 권력이자 독배가 되기도 하는 부: 시대를 규정하거나 시대를 선도하는 부를 축적하는 것을 말하고 내가 가진 부가 나의 통제를 벗어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p.402
부자가 되고 싶으면 도전하는 사람이 되라. 당신의 눈을 통해 들어오는 모든 사물의 형상에 자극받고 당신의 귀를 통해 들리는 소리들에게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라. 그 과정에서 당신은 세상을 푸는 지혜를 발견할 수 있다
p.404
지금부터 당신의 삶을 관리하고 자신을 단련할 준비를 시작하라. 그냥 지금과 달라지면 된다. 내일은 오늘과 달라지고 모레는 내일과 달라지면 된다
p.408
통찰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것이다. 스스로를 담금질하고 스스로를 일깨우고 스스로를 개발할 때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바로 통찰이다. 진정 성공하고 싶다면 먼저 도전하는 사람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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