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번째 책 : 천로역정을 읽고...
이 책은 크리스천이라고 하는 한 남자가 성경을 읽고서 자기의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의 나라를 향하여 여행하는 이야기를 제1부로 하고, 그 아내가 남편을 따라 같은 길을 가는 것이 제2부가 된다.
여기서 길을 가는 도중 통과하는 갖가지 난관이나 방해자들은 모두 성경적 알레고리, 은유 그리고 상징(symbol)을 사용하여 묘사하였다.
이 작품의 두드러진 특징은 『천로역정』이 기독교인의 참된 삶을 표현한 알레고리라는 점일 것이다. 『천로역정』을 읽을 때 성경을 읽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되는 것은 번연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성경을 생활화했는지를 증명해 준다.
존 번연은 성경을 뿌리로 하여 불변하는 인간상과 인간 구원의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그리스도를 불변하는 완전한 전형으로 삼고 있으며 그 속에서 인간 구원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우리는 인간성을 상실해 가는 오늘의 세대에 그 회복을 위하여 투쟁하는 참인간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독서후 머릿속에 오래 남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송에 포함되어 있는 삽화와 더불어 책의 이모저모를 정리해 봅니다. 크리스천은 순례길을 가는 동안 아래의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전도자(Evangelist), Obstinate(고집쟁이), Pliable(온순), Help(도움),
세속 현자(Mr. Worldly Wiseman), 선의(Good-will), 바알세불(Beelzebub),
해석자(The Interpreter), 광채를 발하는 세천사(Shining Ones),
허례(Formalist), 위선(Hypocrisy), 겁쟁이(Timorous), 불신(Mistrust),
경계(Watchful), 신중(Discretion),
분별(Prudence), 경건(Piety), 자애(Charity),
아볼루온(Apollyon), 교황(Pope)과 이교도(Pagan),
믿음(Faithful),
바람둥이(Wanton), 첫사람 아담(Adam the First), 모세(Moses),
수다쟁이(Talkative), 증선경(Lord Hate-Good), 질투(Envy),
미신(Superstition), 아첨(Pick-Thank),
소망(Hopeful),
사심(Mr. By-Ends), 데마(Demas), 절망 거인(Giant Despair),
자포자기(Giantess Diffidence),지식(Knowledge), 경험(Experience),
경계(Watchful), 성실(Sincere), 무지(Ignorance),
아첨장이(The Flatterer), 무신론자(Atheist) 입니다.
멸망의 성을 출발하여 천성에 무사히 도달하기까지 지나는 장소:
→ 멸망의 성(City of Destruction)
→ 절망의 늪(Slough of Despond)
→ 시내산( Mount Sinai)
→ 좁은 문( Wicket-Gate)
→ 해석자의 집(House of the Interpreter)
→ 그리스도의 십자가(Cross of Calvary and sepulchre of Christ)
→ 곤고산(Hill Difficulty)
→ 아름다움 궁전(House Beautiful)
→ 겸손의 골짜기(Valley of Humiliation)
→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Valley of the Shadow of Death)
→ 허영의 시장(Vanity Fair)
→ 안락의 평원(Plain Ease)
→ 물욕의 언덕(Hill Lucre)
→ 소금기둥(The Pillar of Salt)
→ 하나님의 강(River of God) or 생명수의 강(River of the Water of Life)
→ 곁길 초장(By-Path Meadow)
→ 의심의 성(Doubting Castle)
→ 기쁨의 산(The Delectable Mountains)
→ 마법의 땅(The Enchanted Ground)
→ 뿔라 땅(The Land of Beulah)
→ 죽음의 강(The River of Death)
→ 천성(The Celestial City)
목차
추천사 / 손봉호 박사, 존 번연의 생애 연보
존 번연의 생애 / 베아트리스 뱃손
천로역정 해설 / 제임스 포레스트
제1부
1. 저자의 수감(收監)과 꿈? 크리스천이 죄를 깨닫고, 다가올 진노에서 피하고 복음의 인도로 그리스도께...
2. 크리스천의 순례 시작? 고집쟁이는 동반 거부? 유순은 가다가 포기
3. 크리스천과 세속 현자의 대화
4. 크리스천이 좁은 문에 도착하여 친절한 영접을 받다.
5. 크리스천은 해석자의 집에서 즐겁게 환대를 받는다.
6. 크리스천이 십자가에서 그의 짐을 벗다.
7. 깊이 잠든 천박, 나태, 거만과 만나다? 허례와 위선의 경멸? 곤고산에 오르다.
8. 크리스천이 사자를 무사히 지나 아름다움이란 집에 도착하다.
9. 크리스천은 겸손의 골짜기에 들어서서 마귀 아볼루온과 맹렬한 격투를 벌여 결국 그를 물리친다.
10. 크리스천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심한 낙심에 빠지게 되었으나 주님의 도우심으로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고 그곳을 지나가게 된다.
11. 크리스천은 믿음이라 불리는 훌륭한 동료를 만나게 되어 그와 함께 많은 유익한 대화를 나눈다.
12. 달변의 아들 수다쟁이를 만나 믿음이 대화를 나누나 믿음의 정체를 알자 수다쟁이가 떠나다.
13. 그들이 허영의 시장에 들어가고, 그중 믿음이 순교를 하다.
14. 크리스천이 다른 훌륭한 동행자 소망을 만나다.
15. 크리스천과 소망이 길을 잘못 들어 절망 거인의 손에 빠진다.
16. 순례자들이 기쁨의 산에서 목자들의 영접을 받는다.
17. 순례자들이 무지와 만난다? 작은 믿음이 강도 만난 이야기? 크리스천과 소망이 그물에 걸린다.
18. 순례자들이 무신론자와 만나고 마법의 땅을 통과한다.
19. 순례자들이 무지와 다시 대화를 나눈다.
20. 순례자들이 상쾌한 라 땅을 지나 안전하게 죽음의 강을 건너자, 영광스러운 천국으로 영접되어 들어간다.
제2부
1. 크리스티아나가 그녀의 네 아들과 이웃 사람 한 명과 더불어 순례를 시작.
2. 크리스티아나와 자비심과 아이들이 무사히 늪을 지나 좁은 문에서 친절한 영접.
3. 순례자들이 공격을 받으나 구조되어, 해석자의 집에 들어가 대접.
4. 순례자들은 담대 씨의 안내를 받으며 여행을 계속한다.
5. 순례자들은 곤고산에 올라 사자를 지나서 아름다움의 집에 도달한다.
6. 쾌활 씨가 자비심에게 청혼을 하고, 마태가 앓다가 회복된다.
7. 순례자들이 겸손의 골짜기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난다.
8. 순례자들은 정직 씨를 만나 그 자신의 체험과 두려움 씨의 체험을 듣는다.
9. 자의 씨의 성품
10. 순례자들이 가이오의 집에 도착하여 융숭한 대접을 받는다.
11. 순례자들은 계속 가이오의 집에 머물다가, 거기서부터 원정을 나가 거인 살선을 죽이고 심약 씨를 구출.
12. 순례자들은 주저 씨를 만나 함께 허영의 도시로 향한다.
거기서 그들은 나손 씨의 집에 머물면서 뜻이 통하는 친구들을 만난다.
그리고 무시무시한 괴물과도 대면한다.
13. 순례자들은 거인 절망과 그의 아내를 죽이고 그의 성을 완전히 파괴시킨다.
그리고 기쁨의 산으로 나아간다.
14. 일행은 진리의 용사 씨와 불굴 씨를 만나 합류한다. 그리고 마법의 땅을 지난다.
물거품 마님에 관한 언급
15. 순례자들이 라 땅에 도착하여 거기서 왕의 부르심을 기다린다.
크리스티아나와 몇몇 친구들이 강을 건너 하나님의 도성에 들어간다.
역자 해설/유성덕
p 28 등의 짐을 괴로워하는 크리스천
p 39 : 내가 어찌하여야 구원을 얻을 수 있을까? 외치는 순례자
p 42 "생명, 생명, 생명!" 하고 외치는 크리스천
p 50 집으로 돌아운 유순 - 크리스천의 길이 잘못된 것과 자기는 다행히 돌아 올 수 있었다고...
p 52 세속 현자 : 우선 한시바삐 그 무거운 짐을 벗어 버리십시오. 짐을 벗어 버리기 전까지는 결코 마음의 안정을 얻지 못할 것이며 하나님이 당신에게 베푸시는 축복의 은혜도 기쁜 마음으로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
p62 마침내 선의(good -will)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성실하고 침착해 보이는 사람이 나와서 지금 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누구며, 어디에서 왔고 또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물어 보았다. ... 그 사람은 크리스천의 팔을 끌어당겼다.
p70
꿈속에서 보니 해석자는 크리스천의 손을 잡고 또 다른 방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곳의 한쪽 벽난로에는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한 사람이 벽난로 옆에 서서 그 불길을 끄기 위해 많은 물을 끼얹고 있었으나 불은 꺼지기는커녕 점점 더 높이 그리고 더 뜨겁게 타오르는 것이었다.
크리스천: “이것은 무슨 뜻입니까?”
해석자: “이 불은 사람의 마음속에 작용하는 은총을 의미합니다. 불에 물을 끼얹어 꺼버리려고 노력하는 자는 마귀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은 점점 더 세차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이제 그 이유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해석자는 이렇게 말하면서 크리스천을 데리고 벽의 뒤 쪽으로 갔다. 거기에서는 한 사람이 손에 기름통을 들고 몰래 그러나 끊임없이 불 위에 기름을 끼얹어 주고 있었다.
크리스천: “이것은 또 무슨 의미이지요?”
해석자: “이분은 바로 그리스도이십니다. 인간의 마음속에 이미 넣어 준 은총을 보전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은총의 기름을 부어 주고 계신 것입니다. 이렇게 하심으로써 마귀가 아무리 은총을 없애려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날뛰어도 인간의 영혼은 변함없이 자비로우신 은총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당신께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분이 불을 보전하기 위하여 남몰래 벽 뒤에 서서 끊임없이 기름을 부어 주고 계신 것으로 보아 한 번 악마의 속임수에 빠진 영혼에게 그 은총을 유지시키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당신에게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p 72 불을 꺼버리려는 마귀와 은총의 기름을 부어 주시는 그리스도 -해석자 : 이분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인간의 마음속에 이미 넣어 준 은혜를 보전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은혜의 기름을 부어 주고 계신 것입니다.
(중략) 보시는 바와 같이 이분이 불을 보전하기 위하여 남 볼래 벽 뒤에 서서 끊임없이 기름을 부어 주고 계신 것은 한 번 악마의 속임수에 빠진 영혼에게 그 은혜를 유지시키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당신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p 75 절망의 감방 안에 있는 사람
p 77 "가라지와 쭉정이와 검불은 모두 거두어 불붙는 곳에 던져라."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고 큰소리로 선포하였습니다.
좁은 문을 통과하고 해석자의 집을 거쳐서, 고난의 언덕을 올라서 갔을 때 얼마 못 가 어떤 분이 피를 흘리며 나무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분의 모습을 보자마자 내 등에 있던 짐이 떨어져 나갔지요. 너무도 지긋지긋하게 절 괴롭혔던 그 짐이 글쎄 그 때 떨어져나가지 뭡니까. 난생 처음 보는 참으로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그의 모든 죄악들이 용서받았다는 양심의 소리가 들렸다. 그는 이제 무죄, 청결, 행복과 자유를 느꼈다. 그는 자신의 죄가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분의 죽음에 의해서, 용서받았다는 것을 알았다. 그 죄들은 구세주의 무덤 속에 파묻혀 사라졌으며, 하나님은 그들이 자신을 거역했다는 것을 더 이상 기억하려 하지 않으셨다.
p 80 이처럼 눈물을 흘리며 십자가를 바라보고 서 있을 때 광채를 발하는 세 사람이 그에게 다가와 " 평안할지어다" 하고 인사를 했다.
첫 번째 사람은 "당신의 죄는 사함을 받았습니다."(막2:5)라고 말해 주었고,
두 번째 사람은 크리스천의 누더기 옷을 벗기고 깨끗한 새 옷으로 갈아입혀 주었으며,
세 번째 사람은 크리스천의 이마에 표를 달아 주면서 봉인된 두루마리 한 개를 그에게 건네주었다.(슥3:4; 엡1:13)
그는 크리스천에게, 길을 가면서 두루마리에 적힌 내용을 읽고 천국 문에 이르렀을 대 그것을 제시하라고 말해 주고는 다른 두 사람과 함께 떠나가 버렸다.
p 83 세 사람을 깨우는 크리스천: 담을 넘어오는 허례와 위선은 겉으로만 신자인 척하는 사람들이다.
p 88 정자에서 잠에 빠진 크리스천 : 가져오던 두루마리를 놓쳐버린다. 이는 말씀을 잃어버리는 상징직 의미로서 우리의 성화는 중단될 수밖에 없다.
p 93 두루마리를 찾은 크리스천 :
이 두루마리야말로 그의 영생을 보장해 주는 증서인 동시에 그가 소망하는 천국으로 들어갈 수 있는 통행증이다.
p 96 신중 아가씨와 경계 문지기와 크리스천 : 아름다움이란 궁전에 도착하다. '분별, 경건, 자애'
경건: 어떻게 당신이 살던 땅 밖으로 나와서 이 길로 오게 되었습니까?
크리스천: 모두 하나님의 뜻이었지요. 저는 다가올 멸망이 무서워서 어디로 가야할지도 몰랐습니다. 제가 벌벌 떨면서 울고 있을 때 우연히 어떤 분이 다가오셨어요. 그분의 이름은 전도자(은혜의 복음전하는 사람)이며 저에게 좁은 문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안 그랬으면 찾을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어쨌든 그분이 저를 이 길로 오게 하시고 또 이 집(교회)으로 인도하셨지요
신중: “때때로 당신을 괴롭히던 여러 가지 일들이 당신에게서 떠나버렸다고 느껴질 때 어떤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었는지 기억하십니까?”
크리스천:
1) 십자가를 볼 때 내가 느꼈던 기쁨과 고통으로부터 해방감이 나의 괴로움을 이기게 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2) 내가 입고 있는 이 수놓은 겉옷을 볼 때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3) 가슴에 깊이 간직하고 다니는 두루마리를 들여다 볼 때마다 그런 느낌이 들지요.
4) 지금 어디를 향하여 가고 있는지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따뜻하게 녹아들면서 그런 느낌이 들곤 한답니다.”
신중: “무엇 때문에 당신은 그다지도 시온산으로 가기를 원하십니까?”
크리스천:
1) 그곳에 가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분이 살아계신 것을 뵐 수 있으리라 희망하고 있습니다.
2) 그곳에 가면 지금까지 날 괴롭히던 모든 것들을 떨쳐 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거기에는 더 이상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니(사25:8;계21:4)
3) 나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즐겁게 함께 살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진실로 말하건대 나는 내 무거운 짐을 벗게 해 주신 그 분을 진심으로 사모하고 있으며, 내 자신의 내적인 허약함에 대해서 피로를 느끼고 있습니다.
4) 더 이상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거룩,거룩,거룩하도다!’를 찬송하는 성도들과 더불어 살게 된 것을 소망하고 있지요.”
p 105 : 그 침실의 이름은 평화였다.
p 106 사역자들이 행한 공적을 읽어 주다. (아름다움의 궁전: 이 곳에서 크리스천을 무장시켜 주었다.)
해가 진 저녁에 아름다운 궁전에 도착한 크리스천은 궁중의 법도를 따라서 궁중의 아가씨들과 면담을 가진다. 신앙고백(경건), 성결한 생활(신중), 그리고 복음전도와 이웃사랑(자비)을 점검하는 면담을 마치고 저녁식사 교제를 한다. 이는 성만찬에 참여하기 전에 신앙의 점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도 합니다.
p 109 : 크리스천의 몸을 무장시켜주다. : 고난의 여정이 될 것이므로 아름다운 궁전에서 무장을 하고 나왔다. 앞으로 입는 상처는 크리스천을 더욱 겸손하게 만들고 더욱 기도하고 의존하게 될 것이다.
크리스천은 모세의 지팡이, 야엘이 시스라를 죽일 때 썼던 말뚝과 망치, 기도온이 미디안 군대와 싸울 때 사용한 항아리와 나팔과 햇불을 살펴보았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신다면 장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기드온의 항아리, 나팔, 횃불; 삼갈의 소 모는 막대기; 삼손의 나귀 턱뼈; 다윗의 물매와 물맷돌 등. 삼갈이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일 때 썼던 소 모는 막대기도 있었다. 삼손이 손에 쥐고 괴력을 발휘했던 나귀 턱뼈도 구경했다. 다윗이 가드의 골리앗을 쓰러트렸던 물매와 물맷돌, 그리고 주님이 마지막 날 죄의 자식들을 처단할 때 휘두르실 칼도 보았다. 그 밖에도 대단한 물건들이 수두룩한 걸 보면서 크리스천은 말할 수 없이 기뻤다.
p 114 : "나의 대적이여, 나로 인하여 기뻐하지 말지어다. 나는 엎드러질지라고 일어날 것이요.
이상하게도 얼마 뒤에 만난 친구 ‘믿음(Faithful)’이는 이 ‘굴욕의 골짜기’에서 아불루온과의 전투를 치루지 않는데, 이런 일은, 바로 크리스챤의 아내 크리스티아나와 그의 자녀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모든 신자들, 순례자들이, 이런 험한 영적 전투를 치루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p 119 : "어서 돌아가시오" : 역주행의 두 사나이는 겁쟁이와 불신이다. 두려움과 불신은 신앙의 실패를 상징한다. 주님의 푯대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p 120 : 지옥문의 입구를 지나가다. :
겸손의 골짜기를 다 지나자 또 하나의 골짜기가 나타났는데, 그것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Vally of the Shadow of Death)로서 천국에 이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골짜기의 한 가운데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크리스챤은 그곳을 지나가지 않을 수 없었다.
이 골짜기는 매우 고독하고 인적이 없는 곳으로서 일찍이 선지자 예레미야는 이곳을 "광야, 곧 사막과 웅덩이와 건조하고 음침한 땅, 죽음이 도사리고 있는 땅, 사람이 다니지 아니하고 거주하지 아니하는 땅"(렘2:6)이라고 묘사했다(시23:4).
이처럼 아무런 위안도 얻을 수 없는 답답하고 울적한 마음으로 꽤 오랜 시간을 걸어가고 있을 때, 그는 앞서 가는 어떤 사람이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시23:4) 하고 외치는 소리를 들은 것 같았다. 이 소리를 들은 크리스챤은 몹시 반갑고 즐거웠는데 그 이유는 이러했다.
첫째, 그 소리로 미루어 보건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또 다른 사람이 자신과 마찬가지로 이 골짜기를 걷고 있음을 알게 된 것이고,
둘째, 이렇게 어둡고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셨거늘 자기 자신과 함께 하실 것이 틀림없으며 단지 이곳에 있는 여러 가지 장애물 때문에 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며(욥9:11),
셋째, 이렇게 계속 쉬지 않고 나아가노라면 조만간 동료를 만나게 되리라는 희망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그는 계속 걸어가면서 앞서 가는 사람을 불렀으나, 그 사람 역시 자기 혼자만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했음인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를 모르는 것 같았다. 얼마 안 가서 날이 밝아오기 시작하자 크리스챤은 이렇게 외쳤다. "하나님께서 사망의 그늘을 아침으로 바꾸셨다"(암5:8).
p 126 : 교황과 이교도라는 두 거인을 지나가다.
p 128 크리스천은 갑자기 미끄러져서 길 위에 넘어지고 말았다. : 믿음을 만나게 되다.
p 131 바람둥이를 만난 믿음.
p 135 : 믿음을 때린 사람은 모세였다.
p 158 허영의 시장(이 도시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 1:2)
p 170 : 믿음의 순교: 수많은 군중들 뒤로 두 필의 말이 이끄는 마차 한대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가 그의 고통스러운 환난이 끝나자마자 곧장 그를 태워가지고 나팔소리를 울리며 구름 사이를 헤쳐나가 지름길로 천국 문에 이르는 것을 보았다.
p 173 크리스천과 소망의 만남:
p 185 : 데마 " 여기에 한 은광(아파트, 렉서스, 주식, 채권)이 있는데 몇몇 사람들이 귀한 보물을 얻기 위해서 땅을 파고 있답니다. 당신들도 오시기만 하면 별로 힘들이지 않고도 많은 재물을 얻을 수가 있지요.
p 187 : 소금 기둥이 된 롯의 아내를 발견하다.
그들은 이 소금기둥이야말로 롯의 아내가 멸망이 임박한 소돔으로부터 화를 피하려고 성을 빠져나올 때 두고 온 재물에 대한 탐욕스러운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뒤를 돌아보다가 그만 소금 기둥이 된 유적임에 틀림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만일 데마의 유혹에 당신이 끌렸던 것처럼 우리가 그곳으로 갔더라면, 우리도 정녕 이 여인처럼 기둥으로 남아서 뒤에 오는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었을 것입니다.
p 190 : 하나님의 강, 생명수의 강 - 한편 이 강 양편에는 각종 열매를 맺는 푸른 나무들이 서 있었는데, 그 잎 사위들은 배탈을 예방하고, 여행으로 인해 피가 불결해진 자들이 자칫 걸리기 쉬운 각종 질병들을 막아 주므로 그들은 이 잎들을 따서 먹었다.
또 강 양편에는 아름답고 탐스러운 백합화들이 피어 있는 초원이 있었는데, 그 초원은 사시사철 푸른빛을 잃지 않았다. 그들은 이 초원에 누워 잠을 잤다. 왜냐하면 이곳은 그들이 안심하고 쉴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었다.(시편 23편, 사 14:30)
p 201 크리스천과 소망이 의심의 성을 탈출하다. - 절망 거인은 천국의 왕을 멸시하고 거룩한 순례자들을 죽이려 하는 자이다. 그리하여 이후에 오는 많은 사람들은 거기에 쓰인 글을 읽고 위험을 피할 수 있었다.
p211 대은혜
p 225 마법의 땅에서 졸려하는 소망과 깨우는 크리스천
p 239 그의 이름은 무지였고, 그는 정말 무지했다. "지혜자가 이르기를 '자기의 마음을 믿는 자는 미련한 자라' 하였습니다. 무지의 천국에 대한 소망은 그의 마음에 스스로 가짜 위로가 될지언정 진정한 위로를 얻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자기기만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마음은 소망할 근거도 없는 것들을 소망해도 위로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p 258 뱃사공과 헛된 소망
p 247 여기서 그들은 자신들이 가고자 하는 서의 모습을 잘 볼 수 있었다.
p 251 순례자들이 강을 건너다. - 건너편 강둑에 올라섰을 때, 그들은 다시 두 명의 빛나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 우리는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받을 상속자들을 섬기라고 보내심 받은 자들입니다." (히:1:14)
p 257 왕은 대문을 열어 주라고 명했다.
여기까지가 천로역정의 1부에 해당하고 이 후 2부에는 크리스천의 아내인 크리스티나와 자녀들의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삽화가 준비 되지 않은 관계로 이는 다음에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p 424 쁄라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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