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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독서정리

아홉 번째 책 :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가시미 이치로

by 마파람94 2020. 2. 27.

올해 아홉 번째 책을 다 읽었다. 주요 내용들을 먼저 정리해 본다.

 

알프레드 아들러 : 1870년 2월 7일-1937년 5월 28일, 오스트리아 

 

p 5 
 아들러는 정치가 아닌 제대로 된 육아와 교육을 통해서만이 개인의 구원, 그리고 나아가 인류의 구원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육아와 교육은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힘으로 아이들을 윽박지르지 말고 '전폭적인 신뢰로 아이들을 대하라'라고 가르친다.

​ p 24 
 무슨 일을 하건 처음부터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는 사람이 있다. 그런 마음 자세가 필요하다. 원래 열 명이 있다면 그중에는 내가 무엇을 해도 나를 싫어할 사람이 한 명은 끼어 있다. 반면 열 명 중에서 최소한 두 명은 내가 무엇을 하든 나를 이해하고 좋아해 준다. 우리가 좋은 관계를 가져가고 싶은 사람은 이 두 사람이다.

 

p26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지 말 것을 당부한다, 어쩌면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는다는 것은 세상에서 내 뜻대로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 지불해야만 하는 대가일 것이다.

 

p29 

 사람들이 실패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유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겨두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성공을 확신할 수 없으면 아예 도전조차 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다, 주로 남의 시선을 신경 쓰는 사람들이 가능성을 남겨두고 싶어 한다, 칭찬만 받고 자란 모범생들이 남다른 모험을 못하는 이유다.

p32 

 기억하자, 우리가 타인의 미움을 받으며 살아가서는 안 될 이유는 없다.
자신이 정말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자.

p35

우리는 우리 인생의 주인공으로 자유롭게 살아가야 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자유에 대한 ‘책임’만 지면 된다.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완전한 자유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주장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솔직하게 주장하면 된다.

p 42

원래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라. 그리고 상대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라. 그게 이해의 출발점이다.

p 45

오늘 지금 이 순간부터 관계를 시작한다고 생각하라. 그러면 오늘을 새롭게 살 수 있다.

p 47

 낙천주의는 무슨일이 일어나도 괜찮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반면, 낙관주의는 항상 현실을 직시하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면서 바로 그 현실에서 출발하는 태도다.

p 48

실제로는 지독한 비관주의자가 겉으로는 낙천주의자처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여하튼 지금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라는 태도를 갖춰야 한다.

p 49

심각하다는 것과 진지하다는 것은 매우 다르다. 인생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진지해야 한다.

p 57 
 원래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라. 그리고 상대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라. 그게 이해의 출발점이다.

p ​65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런 것이다. 우리에게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그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움직여야 한다. 이것은 낙천주의랑은 좀 다르다. 낙천주의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괜찮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반면, 낙관주의는 항상 현실을 직시하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면서 바로 그 현실에서 출발하는 태도다.

p 72

목적은 과거가 아닌 미래에 있기 때문이다.

​ p64 

낙천주의와 낙관주의 : 낙천주의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괜찮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반면, 낙관주의는 항상 현실을 직시하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면서 바로 그 현실에서 출발하는 태도다.

 

p78 

 아들러는 ‘행동은 신념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아이가 자립해서 사회와 조화롭게 살아가게끔 하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적절한 신념을 키워줘야 한다'라고 말한다. 신념은 자기 자신이나 세계에 대한 의미 부여의 총체를 뜻한다. 다른 말로는 ‘라이프스타일’이라 불린다. 라이프스타일은 어떤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다.

p 81
 아들러식으로 말한다면 '나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 다면 얼마든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아들러는 인생의 문제를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나는 능력이 있다'는 신념의 의미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렇게 믿는 것이 자신감을 갖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p 82 

 아들러는 프로이트가 말하듯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보편적인 사실이 아니라 응석받이 아이에게서만 보이는 특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p 97 
 사실, 문제는 사랑받고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있지 않다. 보통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다. 그러나 아이를 사랑한다는 것만으로 금방 아이와의 관계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사랑이 있기에 좋은 커뮤니케이션이 성립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좋은 커뮤니케이션이 있기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태어난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원활한 대인관계를 통해 얻어지는 결과라고 나는 생각한다.

p 99
 아들러는 아이를 벌주거나 꾸짖지 말라고 당부한다. '아이에게 수치심을 안겨주거나 아이의 체면을 구겨버려서는 아이의 행동을 개선할 수 없다. 벌주는 것, 설교하는 것, 이런 것으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라고 단언했다.

p 103

 말로 문제 해결을 꾀하지 않는 배경에는, 상대를 자신보다 열등한 존재로 생각하며, 상대에게 말해봤자 알아듣지 못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 p 104
 적절한 행동에 주목하는 것이 '칭찬'이 되어서는 안 된다. 벌주거나 꾸짖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행동에 주목한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칭찬'을 생각한다. 그러나 칭찬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p106 

 아이가 문제 행동을 한다는 건 아이를 향한 애정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 아이의 용기가 꺾였기 때문이다.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이를 ‘평범해질 용기’라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보통으로 있을 용기가 없기에 우선은 남들보다 특별히 잘하려고 한다. 그리고 만일 해내지 못할 경우에는 특별히 나빠지려고 한다. 삐뚤어지거나 포기함으로써 간단히 ‘성공과 우월감’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p 109

 '왜 이렇게 많은 분량의 보고서를 작성했나?'

 당시 교수는 두 장만 쓰라고 말했거든요.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비교 고찰에 흥미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아니 그건 아니지. 자네는 그저 내게 깊은 인상을 안겨 주려고 했을 뿐이야.
 그러나 자네는 지금 그대로 충분히 좋으니, 이런 일은 하지 않아도 되네.'


p 112

우리는 보통 무언가를 증명하지 않으면 안될 때 과도하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 p 113
 "자네, 몇 살이지?"
 "열여섯 살입니다."
 "흐음....그런데 자네 정말 좋은 인상을 갖고 있군."
 그 사람의 말을 듣고서 그는 비로소 특별해야 한다는 콤플렉스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역시 평범할수 있는 용기를 얻은 것이다.

 

p 115 
칭찬하거나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쁨을 공유하면 된다. 결국 나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상대에게 용기를 안겨준다. 당연하다는 생각에 자칫 놓치기 쉬운 행동에 대하여 '고맙다'거나 '기쁘다' 또는, '힘이 되었다'라고 말하면 된다.

p 117 
 아이가 무엇인가를 했기에 고맙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그저 '존재'하는 것 자체로 이미 기쁘다고 전해야 한다. ​

 

p120 

 그저 ‘있다’는 사실 자체에 감사하라. 어머니가 ‘살아 계신 것’ 그 존재 자체가 고마움이었다. 아이를 대할 때도 그런 마음이어야 한다.

 

p121 

 인생의 과제는 원칙적으로 본인이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공부가 아이의 과제라면 부모가 공부하라고 말하는 것은 아이의 과제에 간섭하는 것이다. ‘과제의 분리’로 누구의 과제인지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

p 132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온화하고 단호하게 아이를 대하라고 권한다. 온화하다는 것은 힘으로 누르지 않고 끈기 있게 대화를 나눈다는 걸 의미한다. 단호하다는 것은 아이와 부모의 과제를 분리한 뒤, 아이가 스스로의 힘으로 과제에 맞설 수 있다면 불필요한 개입은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아이는 온화하고 단호하게 키워야 한다.

 

p134 

모든 사람은 대등하다. - 야곱의 계단, 거미줄을 오르는 인간-들


p 140

 아들러는 잘난 척 거드름을 피우거나 오만하게 행동하지 않았고 정겨운 빈 사투리로 말했다. 또 빈을 각별히 사랑했고, 점심시간이 되면 카페에 모인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러나 아들러는 원래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는 겉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대화를 나눌 때도 서로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말은 아예 처음부터 대화를 포기해버리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p147 

 남에게 잘 보이려하지 않을 때 우리는 편안해진다. 인간관계를 대등한 수평관계로 생각할 때 타인을 도울 수 있고 타인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p 162

 신경증에 걸린 사람은 마치 사고가 일어난 장소에 가까이 가지 않으려는 개처럼, 체면을 잃지 않기 위해서 자신의 문제를 어떤 사건이나 장소 탓으로 돌린다. 그래서 그것을 자신이 인생의 과제와 맞닥뜨릴 수 없는 원인으로 만들어버린다.


p 170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자기 수용, 타자 신뢰, 타자 공헌 중 어느 하나도 결여되어서는 안 된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야 하고, 다른 사람들은 적이 아니라 친구라는 것을 믿어야 하며, 스스로의 존재만으로도 다른 사람에게 공헌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들러의 행복의 세가지 조건
1. 자기수용 ㅡ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 
2. 타자신뢰 ㅡ 남은 나의 적이 아니라 나를 도와줄 친구라는 신뢰
3. 타자공헌 ㅡ 존재 자체만으로 남에게 공헌

 

p 173 

 자신도 타자의 관계 속에서 공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공동체 감각’이 필요하다. 개인적인 의미부여가 아닌 보다 보편적인 판단에서의 ‘건전한 상식’을 가지는 것이 유용하고 중요하다.

 실제로 지금 우리가 속한 사회 통념에 맞추는 것이 좋을지 ‘아니오’라고 말해야 좋을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 우리는 보다 큰 공동체를 생각해야 한다. 이 공동체 감각만이 인류를 구원하고 인간이 정신적으로 건강한지를 테스트하는 유일하고 타당한 방법이다.

p 230 

아들러는 트라우마를 인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가 겪는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경험에 어떤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우리 자신을 결정한다.   

 

p 235
아들러는 어떤 행위를 선택하는 시점에서 그 선택의 책임은 선택한 그 사람에게 있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아들러 심리학은 책임을 묻는 엄격한 심리학이자 용기 있게 자신의 과제와 직면하기를 촉구하는 '용기의 심리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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