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5년 전에 읽고 세월이 지나 다시 읽었더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리고 오래전 읽었던 문구도 다시 되새겨지는 것처럼 생각됩니다. 그 예로 아래의 문장들은 되새김 문장으로 각인되고 있습니다.
'체중이 1킬로그램 늘어나면 모세 혈관은 100미터 길어진다. 이렇게 따지면 체중이 10킬로그램 늘어나면 혈관이 1,000미터 더 길어진다. 몸에 혈관이 새로 생기면 그 속으로 혈액을 보내야 하므로, 살이 찌면 혈압이 올라가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혈관이 길어지면 말초 혈관까지 혈액이 흘러가지 못하므로 몸 여기저기에서 고장이 생긴다.'
뇌내혁명 2
우뇌가 그것이 숟가락이라는 것을 인식하기는 해도 “이것은 숟가락이다"라고 말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림으로 그리라고 하면 정확하게 숟가락을 그린다. 이 실험을 통해서 우뇌에는 언어 구사 기능이 없고, 사물을 형상으로 인식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반대로 우뇌를 다친 사람은 좌뇌에 이상만 없으면 언어를 상실하지 않는다. 그래서 숟가락을 보여주면 "숟가락"이라고 대답하지만 그림으로 그리라고 하면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그림을 그린다.
우린 가끔 뭔가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도 정작 "말로는 잘 표현할 수 없다", "그래서 답답한 느낌이 들 때가 있 다"라고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은 우뇌가 생각이나 일에 대한 정보를 좌뇌로 전달해 주지만 좌뇌가 언어나 논리로써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우뇌를 잘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우뇌 정보를 언어나 논리로써가 아니라, 가령 그림이나 소리 따위로 약 간 힌트를 주어 감성을 자극한다. 평소에 의외성이 많고 사고력이 풍부한 행동파이면서 성공의 길을 걷는 대부분 의 사람들은 바로 이런 방식으로 우뇌를 효율적으로...
26 뇌내혁명
선천뇌 응용법
그래서 거침없이 자전거를 타고 달려가는 영상을 머릿속으로 그린 다음에야 비로소 진짜 자전거를 탈 수 있었 다. 처음에는 약간 휘청거렸지만 '처음인데 어쩌면 저렇게 잘 달릴까?' 하며 고개를 갸웃거릴 정도로 아주 쉽게 자 전거를 탈 수 있었다.
당수 역시 내게 격투기에 대한 소질이 특별히 있어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할아버지의 지시로 기합을 불어넣기 위해 시작한 것이었다. 당수의 매력은 '상대방이 어떻게 나올까' '상대방의 공격을 어떻게 막아야 할까'를 생각하 여 여러 가지 상황을 예측하면서 대처하는 데 있다. 그러한 상황들을 철저하게 반복해서 생각한 후에 시합에 들어가면,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쉽게 간파할 수 있다. 이 경험은 의학을 배울 때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의과 대학을 다닐 때의 일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맹장 수술을 했는데, 수술을 마친 후 선배한테 꾸중을 들었 다. 내 입으로 말하기 쑥스럽지만, 수술이 실패해서가 아니라 솜씨가 너무 좋았기 때문이었다. 선배는 다짜고짜 “자네, 어디 다른 병원에서 무면허로 맹장 수술 해본 적이있지?"라고 말했다.
선천뇌 응용법 31
50년 분량의 정보가 축적되어 있다고 보면, 우뇌에는 좌뇌의 10만 배에 해당하는 정보가 축적되어 있다는 가설이 성립된다.
그런데 인간이 좌뇌 중심으로 살아가게 되면서 자신의 경험이라든가 지식을 중심으로 자아를 형성하게 되었고 또한 판단의 기준도 좌뇌에 의존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자네, 인생이란 그렇게 만만한 것이 아니라네"라고 했을 때, 그 사람이 말하는 인생이란 고작해야 몇십 년의 생활을 바탕으로 '자기뇌'에서 도출한 인생 모습에 불과한 것이다.
아무래도 이것은 크게 잘못된 생각이 아닐까? 자기의 뇌 한쪽에 선조에게서 물려받은 5백만 년 분량의 유전자 정보가 축적되어 있는데도, 그 정보를 활용하지 않고 미미한 자기 경험에 지나지 않는 좌뇌로 판단해도 좋을까? 또 한 50년이나 80년을 살아온 삶만으로 인생을 완전히 통달한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 자체가 매우 오만한 모습이 아닐까? 이러한 견해는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본다.
자신이 위기에 처했을 때 '이로써 모든 게 끝장'이라고 절망하는 모습도 우습다. 우리의 선조는 위기에 처했다가 빠져나왔던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서, 위기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우뇌에 저장해 두었다. 그런데도 우리가 우뇌의 지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보물을 고스란히 썩이는 것과 같다.
50 뇌내혁명 2
생각하고 화를 내고 미워하고 질투를 하면 아드레날린계의 독성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독성 호르몬으로 몸을 움직이는 데 사용해 버리면 상관없지만, 감정에 지배당해 불쾌한 감정을 품고 근육을 사용하지 않으면 몸속에서 활성산소가 만들어진다. 활성 산소는 유전자를 손상시키고 파괴해 버리며, 파괴된 유전자는 특수한 종류의 단백질을 만들기 시작한다. 이러한 단백질 덩어리가 암의 발생원이 되며, 고혈압이나 당뇨병도 유전자 손상으로 생긴다.
그러므로 불쾌한 감정에 사로잡혀 좌뇌의 사용에 치중해서는 안 된다. 이런 경우에는 우뇌를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생활 방식이 필요한데, 문제는 지금과 같은 좌뇌 중심의 뇌 사용법을 어떻게 우뇌 중심으로 바꾸는가이다. 우리 주변에서 가장 손쉽게 쓸 수 있는 방법은 좌뇌의 흥분을 조금 가라앉히는 것이다.
우뇌 중심으로 생활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뇌내 모르핀을 잘 활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뇌에서 분비된 는 뇌내 모르핀의 양을 지표로 삼아 뇌내 모르핀이 많이 분비되게끔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선천뇌 음용법 59
책을 읽으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생활 방식'으로 생활 한 사람이 장수를 누린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가 없는 생활이란 어떻게 사는 것을 말할까? 남 보다 물질적으로 혜택 받은 생활을 누린다든가 은둔 생활과 같은 삶을 살라는 것이 아니다.
장수하는 사람을 보면, 공통적으로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우뇌 중심으로 살고 있다. 같은 시대에 살고 있는 우 리는 누구나 비슷한 사회 환경과 조건을 가지고 있다. 생활 방법이나 사회에서 걸어가야 할 운명까지도 그리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비슷한 생활 조건 속에서 누구는 오래 살고 누구는 일찍 죽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 차 이는 바로 우뇌 중심으로 사는가, 좌뇌 중심으로 사는가에 서 생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볼 때 장수의 조건은 대개 정해져 있다. 오래 사는 사람의 공통점은 편식하지 않고 소량의 음식을 먹으며, 고단백 저칼로리의 식사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식의 운동을 하여 몸을 자주 움 직여 준다. 나이가 들어서도 활동적으로 일하며 근육을 많이 사용한다.
78 뇌내혁명 2
효과적인 플러스 발상법
그는 “동생이 사고를 냈을 때 가족과 주위의 모든 사람이 크게 염려했지만, 아무리 한탄해도 사고를 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한탄만 하고 있어서는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사고를 일으킨 후부터 동생은 한결 스케일이 큰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그 사고가 헛된 일은 아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중요하다. 마음으로 진정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면 생각은 현실로 나타나서 육체에 이로운 작용을 한다. 뇌에서 유익한 호르몬을 분비하여 심신이 모두 건강해지는 것이다.
정자와 난자가 만날 확률은 1조 분의 1이다. 인간은 그렇게 어려운 관문을 뚫는 행운을 안고 이 세상에 태어났 다. 그리고 인간의 우뇌에는 인류 5백만 년의 지혜가 축적되어 있다. 지금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뇌 가 지니고 있는 힘의 1%에도 못 미치는 좌뇌가 쾌감과 불쾌감의 감정에 사로잡혀 판단하는데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그것을 '자신의 전부'로 생각한다면 커다란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다.
회사에서 상사한테 꾸중을 들으면 좌뇌가 작용하고 감정적으로 불쾌해져서 아드레날린계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나쁜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심장에 무리를 주기도 하고 위궤양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 물질을 분비할 때는 반드시 우뇌에게 의미를 물어본다.
우뇌에게 묻는 물음은 좌뇌를 통해 들어가지만, 플러스 발상을 하면 뇌량을 통과하여 우뇌로 들어가서 자신에게 유리한 플러스 대답을 해준다. 대개의 사람들은 플러스 발상을 통하여 우뇌에게 묻지 않고, 좌뇌 중심으로 머물면서 감정 수준의 답을 얻고자 한다.
나는 어떠한 일이건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그런 다음 그 일을 플러스로 인식하여 의미를 부여한다. 언젠가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었다. 아내의 친구 가운데 도저히 호감이 가지 않는 사람이 있었는데, 딱히 싫어서가 아니라 마음이 맞지 않아서인지 만나도 즐겁지가 않았다. 때문에 그녀와 함께 식사할 기회가 생기면 언제나 피하고 싶었다.
효과적인 플러스 발상법 129
그러한 때 좌뇌는 이상적인 상태가 되어, 우뇌와 좌뇌는 서로 훌륭한 제휴 플레이를 보여준다. 이때는 인간성의 좋은 면만 나오게 된다.
그렇지만 인생이란 그렇게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니 다. "화와 복은 마치 꼬아놓은 새끼줄같이 번갈아 온다"는 말이 있듯이,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다. 즐거움이 있으면 괴로움도 있고, 기쁜 일이 있으면 슬픈 일도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변덕스러운 날씨처럼 자신도 변한다면 도저히 지속적인 행복과 안정을 얻을 수 없다.
따라서 일상생활 속에서 우뇌를 사용한 플러스 발상을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플러스 발상을 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뇌에 중압감을 주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적지 않다.
내게 '플러스 발상을 할 수 없다'며 호소하러 오는 사람 들은 이미 플러스 발상을 하려는 생각 속에서 스트레스를 느껴 버린다.
평소에 플러스 발상을 습관화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여기서 내가 실행하고 있는 방법을 소개하기로 하겠다.
150 뇌내혁명 2
효과적인 플러스 발상법
그렇지만 다음 사항을 명심하기 바란다. 예를 들어 우 뇌와 좌뇌의 수준이 비슷한 A와 B라는 두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런데 A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향하여 끊임없이 "자네는 대단해, 대단해!"라는 말을 들려주었고, B는 특별히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이 상태로 몇 년이 지난 후 그 둘을 비교해 보면 A와 B의 인생은 아마 크게 달라져 있을 것이다.
인간이 하는 행동을 옆에서 가만히 살펴보면 그렇게 대단한 차이가 없다. 어학 공부를 하면서 단어 하나를 외우 는데 드는 노력의 비중은 누구나 똑같다. 그러나 단어를 외울 때 입 속으로 중얼중얼하며 외우느냐, 아니면 가만히 눈으로만 보며 외우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지금 당장은 눈으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나지 않지만, 적어도 앞으로 희망하는 학교에 합격하느냐 떨어지느냐 정도의 차이는 생길 수 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며 자꾸 말을 걸다 보면 점차 자기 자신을 좋아하게 된다. 그러므로 되도록이면 거울 속의 자신을 칭찬하라.
효과적인 플러스 발상법 153
대개의 사람들은 현실에서 일어난 사건에 자신이 연루되어 귀찮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지만 현실에서 일어난 사건은 순수하게 사건일 뿐, 그 자체는 중립적이기 때문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다만 본인이 그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와 그 견해, 사고방식이 인체에 영향을 줄 뿐이다.
갑자기 우뇌 중심으로 플러스 발상을 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처음에는 일어난 사건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그런 다음에 플러스로 의미 부여를 하는 식의 투 스텝으로 행하면 쉽게 플러스 발상을 할 수 있다.
플러스 발상은 자신에게 나쁜 일이 생겼을 때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야 한다.
아무리 마이너스로 생각되는 일이더라도 우리의 우뇌는 그 일의 의미를 알고 있다. 그것은 결코 자신에게 마이너스로만 작용하지 않는다.
스트레스에 대해 사람들은 플러스 발상과 마이너스 발상 중의 하나로 받아들인다. 그때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완전히 다른 길을 걷게 된다.
평소 플러스 발상을 습관화하는 방법으로, '거울에 비친 자신'에게 혼잣 말로 기분 좋게 말을 걸어본다. 그리고 자신을 향하여 독백으로 칭찬을 들려주면 뇌도 자연스럽게 그런 기분을 갖게 된다.
156 뇌내혁명 2
'식사·운동·명상'의 효능
펌프를 이용해 혈액을 운반해야 하는데, 근육이 적어 심장 만으로 혈액을 운반하기 때문에 혈압이 올라가는 증세가 나타난 것이다. 즉 병의 원인은 근육 부족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비만도 좋지 않다. 누구나 쉽게 “비만은 몸에 나 쁘다"고 말하지만, 살찌면 어디가 나쁜지 확실하게 알고 있는가 의문스럽다. 가령 체중이 1킬로그램 늘어나면 모세 혈관은 100미터 길어진다. 이렇게 따지면 체중이 10킬로그램 늘어나면 혈관이 1,000미터 더 길어진다. 몸에 혈관이 새로 생기면 그 속으로 혈액을 보내야 하므로, 살이 찌면 혈압이 올라가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혈관이 길어지면 말초 혈관까지 혈액이 흘러가지 못하므로 몸 여기저기에서 고장이 생긴다. 비만이 나쁜 이유는 이러한 점에 있다.
게다가 뚱뚱하고 덩치 큰 사람이 몸에 비해 훨씬 작은 심장에만 혈액 운반 역할을 맡긴다면 심장을 너무 혹사시키는 행위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근육이 제2의 심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근육을 붙여야 한다.
그래서 나온 처방의 하나가 체중 감량이다. 체중을 줄이려면 지방을 연소해야 하는데, 식이 요법만으로는 지방을 쉽게 연소할 수 없다.
'식사·운동·명상'의 효능 201
미리 잠을 자두는 것, 미리 먹어두는 것, 미리 운동해 두는 것이다. 이 세 가지는 미리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면서,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매일매일 규칙적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
KK씨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입원을 하면 식이 요법, 메디컬 마사지, 명상 치료를 실시한다. 메디컬 마사지는 운동 대신, 명상은 수면 대신, 식이 요법은 이상적인 식생활 실천을 위해 실시하는 치료법이다. 다만 우리 병원의 이런 치료법은 인간이 죽을 때까지 기본적으로 올바르게 실천해야 하는 생활 방식을 일깨워 주는데 지나지 않는다.
KK씨도 이 방법으로 치료하여 불면증을 없애고 불안· 초조를 해소하자 체중이 다시 늘어났다. 이 환자는 원래 체중이 80킬로그램에 가까웠으나, 평소에 내가 "체중을 조금 줄이라"고 충고하여 73~74킬로그램을 늘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던 사람이 입원 당시에는 61킬로그램이었으니 체중이 10킬로그램 이상이나 줄은 것이다. 게다가 우울증 증세도 매우 심했다.
이런 증세를 보일 경우 서양의학은 항울제를 투여하여 치료한다.
208 뇌내혁명 2
'식사·운동·명상'의 효능
사라진다. 젊은 사람은 활성 산소의 해를 없애 주는 항산화효소가 많이 분비되어 유전자를 상하게 하는 일이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운동의 플러스 효과보다 활성 산소의 마이너스 쪽이 작용할 염려가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활성 산소가 나오지 않게 운동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특히 중년이 지나서까지 무리한 운동을 하면 자주 움직이지 않는 사람보다 빨리 노화해 버린다.
체육 분야에 종사한 사람이 인문 분야에서 일한 사람보다 수명이 짧은 경향이 있는 것도 무리한 운동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체육계 사람이라도 중년 이후에는 가벼운 운동으로 바꾸면 오히려 운동 부족인 인문계 사람보다 오래 산다. 이런 차이는 운동으로 근육을 적절하게 유지해 주느냐 그렇지 않느냐에서 생겨난다.
'식사·운동·명상'의 효능 219
준비단계 : 독백으로 -기분이 매우 안정되어 있다.
제1단계 : '두 손, 두 발이 무겁다'고 독백하는 훈련법.
제2단계 : '두 손, 두 발이 따뜻하다'고 독백하는 훈련법.
제3단계: '심장이 평온하게 규칙적으로 뛰고 있다'고 독백하는 심장 조절 훈련법.
제4단계: '호흡이 편안하다'고 독백하여 호흡을 조정하는 훈련법.
제5단계: '배가 따뜻하다'고 독백하여 복부를 따뜻하게 하는 훈련법.
제6단계: '이마가 기분 좋게 시원하다'고 독백하여 이 마 부분을 차게 하는 훈련법.
이제 이 일곱 단계의 실천법을 순서대로 설명해 보겠다. 본래 자율 훈련법은 일곱 단계로 명확하게 구별해 왔지만, 우리 병원에서 명상에 들어가기 위해서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제2단계로 환자에게 전 과정을 시키지는 않는 다. 그러나 여기서는 일곱 단계를 모두 설명하였으므로 꼭 익혀두기 바란다.
226 뇌내혁명 2
에너지 모태가 되는 글리코겐이 분해되어 혈당을 높이기 때문이다. 즉 걸으면 혈당치가 내려가지만 멈춰 서는 순간 혈당치가 본래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왜 나쁠까? 혈당이 원상태로 되돌아가면 지방을 연소시키지 못한다. 왜냐하면 혈당이 낮아져야 지 방을 연소하기 때문이다. 혈당은 기준치가 사람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가령 식후 170~180으로 올라갔다고 하자. 이때 혈당치가 120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지방이 연소되지 않는다.
인간의 뇌 속에는 몇 백만 년 축적해 온 생존 지혜가 들어 있다. 특히 식사는 생명의 근원이므로 음식에 관한 온갖 지혜가 뇌세포에 새겨져 있고, 그 정보에 따라 몸은 생존에 필요한 시스템을 갖춘다.
그중에서도 식량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서 매우 교묘한 몇 가지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다. 그 하나가 지방의 형태로 에너지를 축적하는 방법이다. 다시 말해서 혈당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영양분을 소비하지 않고 체내에 축적해 두려는 메커니즘이 작동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래서 모두 지방으로 바뀌어 버린다.
258 뇌내혁명 2
제4장 요약
자율 훈련법은 스스로 실시하는 자기 최면법이다. 뇌에서 뇌내 모르핀이 잘 나오면, 자연 치유력도 높아진다. 아무런 도구도 없이 질병 치료부터 스트레스 해소, 능력 개발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자율 훈련법에서 가장 권유하고 싶은 것은 '따뜻하다'고 느끼는 훈련법이다.
몸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다. 교감신경이 작용할 때는 좌뇌 중심의 긴장 상태가 되고, 부교감신경 위주로 작용할 때는 몸의 긴장이 풀린다.
일상생활에서 부교감신경이 우위인 순간은 잠잘 때뿐이다. 깨어 있는 동안에 부교감신경이 우위이게 하는 수단은 명상이며, 자율 훈련법은 명상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를 만들어 준다.
깨어 있을 때 자기 최면을 걸면 잠자고 있을 때보다 좌뇌와 우뇌의 대화가 쉬워진다.
복식 호흡을 하면 폐 밑에서 프로스타그란딘이라는 뇌내 모르핀의 친척 같은 물질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뇌내 모르핀을 분비하는 실천법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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