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사색 30day
순간적으로 눈에 띄인 책을 낚아채듯 손에 들었습니다. 신간 거치대에 전시되어 있던 책이 나 홀로 주인을 못 만난 듯 보였습니다. 결국 만 하루 만에 책을 다 읽는 올해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하하~~~
8일 차 아침
프랑스의 대표적인 실존주의 철학자 장폴 샤르트르는 인생을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라고 표현하였다. 이 말은, 우리의 생애는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시사한다. 오늘 아침에 어떤 교통수단으로 출근할 것인지, 어떤 태도로 하루를 시작할 것인지, 심지어 어떤 마음으로 이 글을 읽을 것인지까지, 모든 것이 '선택'의 영역에 속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많은 사람이 자신의 삶에 있어서 '선택'의 중요성을 간과하거나 잊어버리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일상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선택한 것을 따라가거나 상황에 이끌리는 삶을 살아가곤 한다. 그들은 타인이나 상황에 의해 이루어진 선택이 자신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그저 흘러가는대로 이끌려가는 것이다.
이러한 선택의 부재는 사실상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 선택하지 않는 삶은 당신의 삶에 속해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신의 인생은 당신의 것이다. 타인의 선택에 의해 죽음 Death을 맞이하는 삶은 자연사가 아니라 타살에 가깝다. 이런 사실을 분명히 인지하고, 그에 따른 행동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우리는 자발적인 선택을 통해 삶을 주도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책임지는 삶을 살아야 한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일지도 모른다. 허나 쉽지 않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선택에 이끌려가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답은 아니다. 당신의 삶은 당신에게 속해 있고, 당신의 선택을 통해 주도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샤르트르가 말한 '선택'의 중요성이다. 이런 선택의 권리와 책임을 인식하고 행동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의 '삶'이란 것을 진정 이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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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Thought Becomes Your Day"
당신의 첫 생각이 하루를 지배한다.
10일 차 아침
매년 봄이 도래하면 사람들은 벚꽃 피길 기다렸다 거리로 몰려간다. 명소는 물론이고, 평소 별 관심 없던 길도 벚꽃이 폈다 하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사진을 찍고 손을 잡고 걷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우리가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모이는 것은 벚꽃이다 떨어지기 전에 그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기기 위함이다. 결국, 벚꽃이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아름다움 중 하나는 '찰나'다.
'찰나의 아름다움'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벚꽃은 사랑하는 연인들, 일로 지친 직장인들, 아이를 학교에 보낸 부모들,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영원히 존재하지 않고 짧은 시간 반짝이다 사라지는 가치를 가 졌기 때문이다.
우리의 매일은 찰나이자, 반복되는 아름다움이다. 하루하루가 반복되어 자칫 지루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그 순간은 고유하고 그 어느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 모든 순간이 삶 그 자체이며, 그 순간을 최대한 살아내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다. 다음 봄이 되면 벚꽃이 다시 필 것을 알고 있다. 벚꽃의 아름다움을 다시 느끼기 위해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지며 다음 봄을 기다리는 것처럼,
우리의 내일도 그러한 두근거림으로 고대해 보자. 그 찰나의 순간을 소중히 여기다 보면 하루하루가 벚꽃축제인 것처럼 해맑게 일상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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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첫 생각이 하루를 지배한다
12일 차 저녁
우리는 끊임없이 배우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대다수의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면서도, 그보다 더 큰 욕망을 품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에게 필요한 것을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배우고 공부한다.'라는 말이 진정한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배운 것을 반복하여 복습하고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당신이 매일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복습하지 않는다면, 상당 부분을 잊게 될 것이다. 이미 이런 방식에 익숙해졌다면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 당신이 지금 배우고 공부하는 것은 진정 지식을 축적하고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 때문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 뒤처지는 것이 두려워서인가?
복습이라는 과정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강의를 듣는 동안 흘러가는 내용에만 집중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나는 충분히 잘하고 있다'라는 착각에 빠질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바람직한 배움의 방식이 아니다. 배움의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그것을 깊이 이해하고 소화하여 그 지식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끊임없이 배우는 것만큼이나 끊임없이 복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현재 당신이 복습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면, 반드시 이를 개선해야만 한다. 복습은 새로운 지식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므로 최근에 배운게 있다면 빠른 시간 안에 복기하는 습관을 가져라. 재확인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진정한 배움의 과정을 완성하고, 그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없던 것까지 폭넓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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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첫 생각이 하루를 지배한다
14일 차 아침
찰리 채플린은 "개인은 천재다. 그러나 군중은 머리 없는 고수, 거대하고 야수 같은 바보가 되어 시키는 대로 행동한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단지 군중 심리에 대한 비판만을 의미하는 것뿐만 아니라 개인의 독립성과 자기 주도성 부족을 지적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잠재력을 알지 못하고 타인이나 사회적 분위기에 이끌려가기 바쁘다. 남들이 다하는 유행을 따라가기 바쁘고, 심지어 취미마저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아닌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하는 경향까지 보인다. 당당한 리더가 되기보단 대중이 되는 선택밖에 할 수 없게 된 이유는 뭘까? 왜 우리는 상위 1%가 아닌 나머지 99%가 되길 자처하게 된 걸까?
마음이 요동친다면 다음 질문을 꼭 자신에게 해보길 바란다.
'나는 어떤 전문가가 되고 싶은가?'
'나는 어떤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내가 남들보다 특별한 건 무엇인가?'
이런 성찰은 단순한 행동뿐만 아니라, 자신의 기준과 가치를 확립하게 만든다. 자문자답의 시간은 남들에게 휩쓸려가지 않고, 자신만의 힘으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기반을 만들며 이것이 바로 찰리 채플린이 강조했던 '개인의 천재성'이다. 당신은 군중의 일원이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한 능력과 높은 가치를 가진 개인으로 도약할 수 있다. 가끔은 내가 하는 분야에 정상을 찍은 모습을 상상하라.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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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첫 생각이 하루를 지배한다
15일 차 아침
프랑스의 문학자 마르셀 프라우스트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자서전을 통해 우리에게 삶과 기억에 대한 귀중한 통찰을 전한다. 그는 이 작품에서 아침마다 차와 쿠키를 즐기며 어린 시절로 회귀하는 경험을 이야기하며 그 순간들이 어떻게 그의 내면 탐색과 자아 성찰의 동력이 되었는지 섬세하게 표현해 낸다. 일상적인 순간이 그를 내면 깊은 곳까지 이끈 과정을 이해하다 보면 또 하나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우리는 기억의 바다를 유영하며 인생을 살아간다. 새로운 추억들이 지속적으로 정신 공간에 유입되다 보면 과거의 기억을 순차적으로 잊어버리곤 하는데, 사실 기억은 절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 깊은 어딘가에 묻어질 뿐이다.
추억의 장소나 감각적인 경험, 특히 냄새나 맛과 같은 강력한 경험은 옛 기억을 쉽게 깨어나게 한다. 잊혀진 기억은 여전히 많은 행동과 반응에 영향을 미치며 이것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적인 결정을 좌우하는 무형의 힘일 수 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좋아하거나, 어떤 음식을 좋아하거나, 어떤 감정적 반응을 보이는 건 과거의 축적된 경험에 의해 결정된다.
심지어 성격과 취향, 성장과 발전에까지 영향을 끼치니, 기억은 우리의 삶이나 자아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열쇠이다. 당신은 내가 어디서 왔는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 한다. 잃어버린 시간은 없다. 단지 우리가 떠올리지 않을 뿐, 심적인 여유가 없는 날이라도 추억에 잠기는 건 삶을 성찰하 - 데 있어 아주 소중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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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첫 생각이 하루를 지배한다
17일 차 아침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 당신, 오늘 하루도 기대감으로 가득한 첫걸음을 내디뎠길 바란다. 아침이란 어떤 의미일까? 나는 30살이 훌쩍 지난 지금에서야 '아침'에 대해 사색하기 시작했다. 과거를 회상해 보니 20년 동안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아침을 맞이했었다. 아침이란 좋은 의미보다는 불편한 하루의 시작일 수밖에 없었고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를 거치는 12년 이상의 세월 동안 아침을 활용하는 법을 그 누구에게도 배우지 못했다.
공자는 아침에 대해 이렇게 표현한다.
"일생의 계획은 젊은 시절에 달려있다. 일 년의 계획은 봄에 있고, 하루의 계획은 아침에 달려있다. 젊어서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아는 것이 없고, 봄에 밭을 갈지 않으면 가을에 바랄 것이 없으며, 아침에 일어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한 일이 없게 된다."
공자의 말을 통해 우리는 3가지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야 한다는 것, 아침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아침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해야 한다는 것. 미라클모닝으로 아침의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했지만, 과도한 기상으로 오후를 활용하지 못하거나 '잠을 자지 않는 상태'로 오전을 보낼 뿐 유용하게 활용하는 사람은 여전히 소수이다. 아침은 그날의 업무, 성과, 건강, 마인드, 감정 등 전반적인 요소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아침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만들어 남은 하루를 그 어떤 때보다 값지게 보내고 싶다면 아래 지침을 참고해 보자.
1. 좋아하는 음악에 온전히 집중해서 외부 소음을 잠시 차단해 보기
2. 오늘 마무리해야 하는 3가지 목표를 적어보기
3. 나를 위한 긍정의 메시지를 메모장에 적어보기
4. 감사한 5가지를 적어보기
5. 5분 동안 스마트폰 전원을 꺼보기
기존의 습관과 루틴에서 벗어나 집중하고, 몰입하는 순간을 만들다 보면 하루가 더 유의미하게 느껴질 것이다. 아침 시간을 통해 일어나는 작은 변화가 결국은 큰 변화로 이어지고 그것이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만족스러웠던 하루를 보 낸 적이 언제였던가? 아무렇지 않게 보낸 아침을 귀하게 여기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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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첫 생각이 하루를 지배한다
18일 차 저녁
인공 지능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력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은 일상에서 복잡하고 번거로운 작업을 손쉽게 해결해주며, 시간을 단축시키고 삶의 편리성을 극대화한다. 그러나 이러한 편의성의 뒤편에는 또 다른 문제가 숨겨져 있다. AI나 휴대폰 같은 고도기술이 인간의 삶을 주도하고,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기회를 빼앗는다는 점이다.
미국의 유명한 영화감독이자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기술적 편의성을 포기하고 종이 대본을 고집한다. 누군가는 꼰대 같은 마인드라 할 수 있지만, 그는 그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편리하지만, 장난감에 내 인생이 좌지우지되고 싶지 않다" 이 말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물음을 던진다. AI나 휴대폰이 인간의 '장난감'이라면, 오늘 하루 우리의 삶은 얼마나 그 장난감에 의해 좌지우지되었을까? 당신은 진정 독립적으로 하루를 보내었나?
일이 마무리되고 퇴근 후 단 1시간 만이라도 모든 전자기기를 내려놓고 길을 걸어보자. 마음이 불안하겠지만 확률적으로 우리가 산책하는 1시간 동안은 별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걸으며 몇 가지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고민해 보자.
'그동안 살면서 내가 선택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동안 내가 원했지만 선택하지 못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나는 왜 선택하지 못했던 걸까?'
먼저 핸드폰을 내려두고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 순간이 아니더라도 기기를 잠시 멀리하고 사색의 시간을 늘려나가자, 기술의 편리함에 취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이 답을 고민하다 보면 당신의 내일은 피어나는 꽃처럼 생기가 넘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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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첫 생각이 하루를 지배한다
20일 차 저녁
그리스어에서 발생한 말인 '도그마'는 자신의 신념이 강하고 쉽게 협력과 타협을 구하는 것이 힘든 독단적인 성격의 사람을 뜻한다. 그들의 믿음은 너무나 확고하고, 절대적이기 때문에 자신의 신념이 흔들리면 믿고 있는 것을 진실로 밀어붙이기 위하 집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도그마를 가진 사람은 자기 뜻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진실이 될 수 있다고 믿으며 설득의 영역에 대해선 깊이 고민하지 않는다.
우리 주변에도 도그마를 가진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들과 함께 지내다 보면 불편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나 또한 도그마에 빠진 사람이 아닌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자신의 도그마를 객관적으로 볼 줄 모르고 그것이 자신의 주관이 아니라 절대적인 진리라고 믿는다. 그러면서 타인의 도그마를 향해 손가락질만 하는 것이다. 누군가와 갈등이 생기면 상대방의 도그마만이 아닌, 나의 도그마도 같이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닌지에 대한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스스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이야말로 타인을 공감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도그마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협력과 공존을 박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이처럼 건강한 의견을 피력하고 상대의 말을 수용하는 범위를 넓히면 우리는 더욱 풍요로운 관계를 유지하고 서로의 차이를 거리낌 없이 인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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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첫 생각이 하루를 지배한다.
22일 차 아침
이름만으로도 창조적 혁신과 끊임없는 호기심의 상징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사실상 미술, 과학 가릴 것 없이 수많은 업적을 남긴 그의 창조와 혁신적 발상의 근원을 두고 사람들은 '역사상 다시없을 천재다'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생전 그가 남긴 말을 보면 혁신적 발상의 근원이 어떻게 나올 수 있었는지 엿볼 수 있다.
"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적용해야 한다.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행동으로 해야 한다."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 그리고 생각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 이 두 가지의 극명한 차이 강조했던 다빈치는 결국 '동력', 즉 행동이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했으며 자신의 발상은 타고난 창조성이 아닌 누구보다 열심히 행동하는 것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시사했다.
사람들은 종종 어떤 의지나 목표가 발생하더라도 생각으로 안주하고 마는 경우가 많다. 나아가 지금 가진 것이 자신이 앞으로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의 종착점이라고 합리화하기도 한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면서도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는 것이다. 반복은 지루함을 뜻하기도 하지만 안도감을 뜻하기도 하며, 행동은 변화를 뜻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불안정을 뜻하기도 한다.
우리는 편안한 공간 Comfort Zone에서 벗어나야 한다. 야생의 세계에서 모험심을 기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성장을 이룩할 수 있는 길이다. 모든 길에는 불안정함이 놓여있고, 더 높은 가능성에 닿기 위해선 직접 움직여야만 한다. 당신이 창조적이고 혁신 적인 아이디어를 생각만 하고 있다면, 별 볼 일 없는 아이디어로 행동하는 사람보다 못하단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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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첫 생각이 하루를 지배한다
27일 차 아침
우리는 내면의 소리를 세심하게 청취하고 있을까? 그것보단 '내면의 목소리'라는 말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알고 있을까? 심오한 질문일 수 있지만, 17세기 스페인의 철학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이를 '아침'이라 정의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아침이 밝아오면 어둠 속에서 서서히 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세상이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고 한다. 외부 세상과의 연결이 다시 시작되면 앞으로 겪게 될 일들, 만날 사람들, 느낄 감정들에 대해 머리를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상쾌한 아침 공기는 '내면의 목소리'를 깨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음과 정신 그리고 믿음을 환기하는 것이다.
이렇듯 내면의 목소리는 우리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하고,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는 지표이다.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무엇을 증오하는지까지도 알 수 있게 하기에 의미 없이 하루를 시작하는 대신 잠시 시간을 내어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내 안의 그것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또 어떤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지 청취해 보라. 진심을 이해하게 될 때 비로소 당신은 하루가 아닌 삶 전체를 바꿀 수 있는 해답을 알게 될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잠시 눈을 감아도 좋다. 시끄러운 세상 속에서 아주 잠시 고요를 느껴라. 그리고 나에게 물어라. 무엇을 피하고 싶고,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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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첫 생각이 하루를 지배한다
29일 차 아침
"인생이 내 맘 같지 않다"라는 표현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마주하는 실망과 고민은 대다수 원하는 대로 일이 흘러가지 않을 때, 또는 남들이 정해놓은 기준에 부합하지 못할 때 생겨난다. 이런 상황에서 현실의 거리감과 불일치를 경험하며 그로 인해 진한 고통을 느낀다.
이러한 현상을 독일의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자아동일성'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이는 몸과 정신이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이둘이 통일되어 움직이면 자아동일성이 확립되었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이 둘이 따로 움직이면 자아동일성이 분리되었다고 볼 수 있다. 프로이트는 이런 상태의 불일치가 자괴감을 초래하며 이는 스트레스와 갈등을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이를 우리의 일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아마 굿 윌 헌팅 Good Will Hunting의 명대사가 가장 좋은 표현이 아닐까 싶다.
"네 잘못이 아니야 It's not your fault"
생각대로, 의지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자신을 너무 많이 탓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괜찮다. 또한, 사회의 기준에 맞춰 살아가지 못한다는 이유로 자신을 비난하거나 답답해하지 않아도 괜찮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과 몸이 통일된 상태를 유지하고, 문제 해결적 관점에서 삶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인생이 내 맘같이 풀리지 않을 때, 나의 감정을 먼저 느껴보자. 왜 이런 감정을 느끼는지,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자. 그리고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하고 싶은지 떠올려보고 그것이 내가 바라는 최고의 결과를 가져오는 행동인지 고려해 보면 당신에게는 명확한 선택지가 생길 것이다.
그 답을 핸드폰이나 노트 한쪽에 적어봐도 좋다. 이는 스스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며, 이를 통해 자신과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인생이 내 맘같이 않을 때 '자아동일성'을 꼭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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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차 아침
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 자크 라캉은 거울 단계 이론을 통해 "우리는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우리가 자아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외부의 기대와 가치 판단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뜻이다. 돌아보니 정말 맞는 말이다. 나는 중학교 시절 수학 80점을 꼭 받고 싶었다. 그건 나의 욕망이었을까? 절대 아니다. 부모님의 욕망이 전이되어 나의 욕망이 되었고 나도 어느새 부모님의 욕망을 욕망하고 있던 것이다.
문득 올려다본 거울 속 나는 무엇을 욕망하고 있을까? 돈, 관계, 사랑, 커리어, 직장 등 수많은 욕망이 있겠지만, 그중에 나에게 가장 의미 있는 3가지 욕망을 고른다면 당신은 어떤 욕망을 선택할 것인가? 외부로 인해 생겨난 욕망이 무조건 나쁘다고 말하고 싶진 않다. 사회를 구성하는 한 사람으로서 세상이 바라는 틀을 어느 정도 충족시키는 것은 나의 만족과 행복에 이바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내가 정말 정말 정말 바라는 욕망은 어떤 욕망인지 한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정말 '나라는 사람'의 본질을 완성하고 소위 말해 ‘영혼을 살리는 활동'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자는 말이다.
124 당신의 첫 생각이 하루를 지배한다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삶"
이 문장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수많은 사람이 각자의 욕망을 나에게 주입하려 할 때, 절대 흔들리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진정 무엇을 바라는지 알고 있는 나의 모습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외부의 기준에 따라 살아가기를 잠시 거절해 보길 권하고 싶다. 그것이 무엇이든 조건 없는 순응을 잠시 멈추고 나다운 결정을 내려보아라. 회사에서 다 같이 밥을 먹는 관습에서 하루만 벗어나 혼자만의 식사시간을 가져본다거나, 나를 위한 꽃 한 송이를 선물해 본다거나, 그리운 누군가에게 이유 없는 커피 선물을 보내는 등 내가 원하고 나를 존중하는 선택을 내려 보길 바란다. 나를 사랑할 줄 알며 영혼을 느낄 줄 아는 사람에겐 항상 행복과 깊은 만족감이 있다는 걸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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