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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독서정리

서른여덟 번째 책 :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by 마파람94 2020. 8. 6.

우리나라의 주가지수 코스피 지수가 2300을 넘었다는 뉴스가 전해집니다. 수십 개월 만에 주가지수가 기록을 경신했다는 뉴스가 어제오늘 기사를 도배하면서, 'BBIG(Battery, Bio, Internet, Game) 주를 사라', '7 공주 주식을 사라', 등등의 이야기와 함께 주식 시장이 뜨거운 시절입니다. 코로나 사태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오늘은 주식을 적극 권하고 있는 메리츠 자산 운영의 대표인 존 리 라는 분이 쓴 책을 읽었습니다. 책이 주는 메시지가 명확한데요. '주식을 투자하고 장기 보유하라'입니다. 2시간 정도면 책을 금방 읽어 내려갈 수 있으니 가볍게 읽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기억을 연장하기 위해 책 속의 주요 내용들을 옮겨와 봅니다.

 

 

<책 속의 글>

"돈 이야기를 하면 왠지 격이 떨어진다고 가르치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자본주의를 외면하라고 가르치는 꼴이다. 우리는 좀 더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문맹보다 더 무섭다"
-앨런 크린 스펀

"단순히 월급에서 생활비를 아껴 저축하는 방법으로는 경제독립을 이룰 수 없다. 돈이 일하게 하는 현명함, 즉 금융을 이해는 것이 경제독립의 실현에선 필수적이다."

"미국에서 '부자'라는 말은 단순히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부자에게 기대되는 성품과 철학을 갖춘  사람이라는 뜻까지 포함한다"

  "열심히 일해서 부자가 되겠다는 사람들과 정반대의 극단에 서 있는 사람들도 많다. 투자와 투기를 구분하지 못하는 이들이다.  투기하는 이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일확천금을 노리고, 비슷한 생각으로 주식투자에서도 단기매매에 집착한다. 소위 말하는 재테크라는 용어에는 단기적으로 이익을 추구한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그러나 경제독립은 하루아침이 아닌 매일매일 조금씩 이루어지는 일이다." 우리가 주식을 대하는 태도는 투기와 같은 단기 차익에 관심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주변엔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이 많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월급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노동자인 동시에  자본가가 되어 자본이 일하게끔 만들어야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부자가 될 수 있다"

"주식투자는 재테크가 아니다. '테크닉'이 아니란 뜻이다. 주식은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모으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식투자가 매수와 매도의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라고 오해한다. 하지만 타이밍이라는 것을 한두 번은 맞출 수 야 있겠으나 매번 맞추긴 불가능하다. 이것이 투자와 도박의 차이점이다."

 

3. 목차
프롤로그
감사의 글
서장 경제독립을 위한 버스 투어

1장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01 “대표님은 돈이 그렇게 좋으세요?”
02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세 가지
03 ‘금융문맹’은 질병이자 악성 전염병
04 직업 선택 시 당신은 돈을 중요한 가치로 보는가?
05 원금보장의 늪
06 부동산에 대한 집착,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에서 배워라
07 주식에 대한 편견

2장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반드시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해라
01 은퇴 후 50년을 위한 준비
02 일본의 실패를 답습하지 마라
03 좁은 시야의 재테크에서 벗어나라
04 자녀를 일찍부터 자본가의 길로 이끌어라
05 황금알 낳는 거위를 죽이지 마라
06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 반드시 투자해라
07 주식 vs. 펀드
08 편견에서 벗어나라

3장 경제독립을 위한 여정 10단계
0단계 여정을 시작하면서
1단계 자신의 자산·부채 현황표를 만들어라
2단계 수입·지출 현황표를 만들어라
3단계 부채를 줄여라
4단계 매일 1만 원씩 여유자금을 만들어 투자해라
5단계 퇴직연금제도를 활용해라
6단계 연금저축펀드에는 꼭 가입해라
7단계 경제독립, 온 가족이 함께해라
8단계 구체적 목표를 세워라
9단계 당신이 전문가임을 깨달아라
10단계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당장 시작해라

 

 

본문 중에서

 

p. 5 

당신은 열심히 일하는데 왜 돈에 쪼들리는 삶을 살고 있는가? 왜 돈 걱정에서 자유롭지 않은가? 이유는 명백하다.
우리는 유난히 다른 선진국에 비해 돈에 대해 배우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음에도 자본이 일하게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돈으로부터 멀어지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도 이유가 된다.

 


p. 6 
경제적 자유를 얻는 과정은 우리가 건강한 신체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과 비슷하다. 경제독립을 위한 과정을 파이낸셜 피트니스 financial fitness라고 한다. 매일매일 운동을 해야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듯 경제독립도 매일매일 부자가 되는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해야 가능해진다.

 


p. 16 
경제독립을 이루려면 금융문맹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주위의 사람들과 정반대의 길을 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좀 더 많은 이들이 노후준비를 제대로 하고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면 대한민국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다.

 


p. 20
한국이 경제대국이 되는 데는 세 가지가 꼭 필요하다.
첫 번째는 창업가 정신 Entrereneurshi,
두 번째는 여성 인력의 활용 Women,
세 번째는 금융교육 Financial Education이다.

 


p. 26
매스컴에서도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다.”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하지만 이 말은 반만 맞고 반은 틀리다. 돈이 많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불행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평생 경제적으로 쪼들리는 삶을 살면서 행복하기를 바랄 수는 없다. 그 누구도 그렇게 사는 건 원하지 않을 것이다.

 

 

p. 26 
그럼에도 강연 중 "돈을 아끼십시오. 소비를 줄여서 투자하십시오."라고 하면 가끔 반발 섞인 항변을 듣곤 한다. '소비를 최대한 줄이라'는 말을 '돈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포기하라'는 말로 오해하기 때문일 것이다. 더불어 돈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터부시 하는 한국인 특유의 가치관도 그런 항변에서 엿볼 수 있다.

 

 

p. 29
돈 때문에’ 원하지 않은 일을 하면서 어려운 여생을 보내게 된다면 이것이 바로 돈의 노예가 되는 셈이 아닌가! 

 


p. 36
‘우리 아이가 혹 다른 아이에게 뒤처질까 걱정되어서’라는 말이다. 절박한 심정이야 이해되지만 사실 상식적인 대답은 아니다. 단순히 우리 아이의 성적이 뒤처질 것이 염려돼서 나의 노후를 망치고 아이들을 가난하게 만들어도 좋다는 말인가? 아이들도 빈곤해짐은 물론 가정의 행복을 빼앗고 국가적으로도 큰 손해를 끼치는 사교육비 지출에 대한 변명 치고는 너무 빈약하지 않은가? 사교육을 아무리 끊으라고 해도 끊지 못하는 것은 결국 옆집 아이 때문이라는 이야기 아닌가! 


 
p. 39 
최근 미국에서 큰 부자들을 인터뷰하여 그들의 특징을 조사한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그들에게선 네 가지의 공통점이 발견되었다.

첫째, 도덕성이 높았다.
둘째, 호기심이 많았다.
셋째, 중고등학교 시절 돈을 벌어본 경험, 이를 통해 자본주의의 질서와 돈의 흐름을 익혔다.
넷째, 어렸을 때부터 투자를 해왔다.

 

 

p. 43 : 부자는 차 살 돈으로 주식을 산다.
내가 일했던 뉴욕 회사에서 높은 연봉을 받는 동료들 중에도 뉴욕 시에 사는 이들은 대부분 차가 없었다. 자동차는 사는 순간부터 감가상각이 시작되기 때문에 손해다.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자가용 구입에 들 큰돈을 앞으로 가치가 오를 주식에 투자하겠다는 게 훨씬 현명한 생각이다. 이것이 우리 모두가 다 아는 세계적인 부자,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의 자동차 철학이다. 

 

 
p. 45
한국에 와서 신기했던 것 중 하나는 사람들의 씀씀이였다. 넉넉하지 않은 사람들도 비싼 승용차를 타고 백화점에서 명품쇼핑을 즐긴다. 주저함 없이 해외여행을 떠나고 거리는 연일 먹고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하지만 나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 무척 걱정이 된다. 그들의 미래가 보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부자처럼 보이기 위해 부자의 길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p. 45
돈이 없고 월급이 적다고 불평하면서도 조금만 돈이 모이면 해외여행을 가서 모두 써버리고 오는 사람이 많음은 물론, 심지어 신용카드 할부로 빚을 지면서까지 해외여행을 당연시한다. 그런 한국에서 ‘삼포 시대’ ‘헬조선’ ‘흙수저’ ‘소확행’ ‘욜로’ 같은 말이 유행하고 있다. 어차피 자신은 부자가 될 수 없으니 차라리 지금이라도 실컷 쓰고 즐기겠다는 생각인 것일까? 

 


p. 50

금융문맹은 많은 돈을 번 사람도 파산하게 만든다. 그래서 무섭다. 단순히 월급에서 생활비를 아껴 저축하는 방법으로는 경제독립을 이룰 수 없다. 돈이 일하게 하는 현명함, 즉 금융을 이해하는 것이 경제독립의 실현에선 필수적이다. 

 

p.52
금융문맹은 질병, 그것도 악성 전염병이다. 한 사람의 경제 상황을 망치는 것을 넘어서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전파되어 그들을 가난에 빠뜨리고, 급기야 국가경쟁력까지도 갉아먹는 전염병 말이다. 이것이 금융문맹에 처한 한국의 현주소다. 

 


 
p. 57 : 왜 공무원이 되길 원할까?
공무원이 되면 해고될 걱정없이 남들 만큼은 살겠지만, 부자가 될 가능성 역시 없다. 경제 독립의 실현과는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에 들어가 월급쟁이가 되는 것'을 잘 사는 유일한 길이라고 착각하면 안 된다. 시험을 통해 얻은 직업으로 부자가 되겠다는 것은 실현 가능성이 낮은 생각이다. 한국에서는 전국 어디를 가도 학원들이 넘쳐난다. 시험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외국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이다.

 

 

p. 63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은행 예금은 가장 위험한 자산이다. 예금에 머물러 있는 돈은 나의 노후를 위한 일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간이 갈수록 돈의 가치는 하락하지만 투자 가치는 상승하는 것이 자본주의의 기본 원리이다.

 

 

p. 64 : 원금보장이라는 편견에서 탈출하기

한 달 후에 찾을 돈이라면 원금 보장 여부가 중요하겠지만 5년,  10년, 20년 후에 찾을 돈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20년 후까지 원금을 보장해준다는 것은 굉장히 억울한 일이다. 그 기간 동안 가입자는 다른 기회비용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령 인플레이션율을 3%라고 가정한다면 20년 후의 실질적인 원금은 현재 원금의 55%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p. 68

부동산은 당연히 장기투자 대상이지만 주식투자는 짧은 기간에 사고팔기를 거듭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마음속에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식도 부동산처럼 오래 보유하며 장기 투자하는 대상이라는 인식이 생기면, 경제독립에는 주식투자가 훨씬 더 좋은 방식임을 알게 될 것이다.

 

 

p. 67 국내 투자자산별 누적수익률 비교

 

p. 73 : 주식에 대한 편견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주식투자에 대해 극심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탓에, 은행에 돈을 맡겨두면 안전하고 주식에 투자하면 위험하다 여긴다. 그래서 누군가 주식투자를 하면 마치 '한탕을 노리는 사람' 혹은 '결국은 누군가 주식투자를 하면 마치 '한탕을 노리는 사람' 혹은 '결국은 망해서 살림 거덜 낼 사람'으로 취급한다. 도박에 손대면 안 되는 것처럼 주식에도 손대면 안 된다는 이런 생각은 만연해 있다. 부동산을 샀다는 사람은 부러워하면서, 주식투자를 한다는 사람은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 부동산 투자와 달리 주식투자에는 굉장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p. 77 :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저 평가 되어 있다.

한국 주식시장은 아직도 전 세계에서 가장 저평가된 시장 중 하나다. 기업의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평가를 의마하는 주가수익비율(PER)은 한국의 경우 12배 수준으로 전 세계 평균인 16배보다 낮다. 

자산가치를 평가하는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8배 수준인데, 이는 전 세계 평균인 2.2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다.

정말로 위험한 것은 주식투자가 아니라, 오히려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다. 

p. 78 전세계와 미국 그리고 한국의 PER 비교
p. 78 전세계와 미국 그리고 한국의 PRB 비교

 

 

p. 88-89 
퇴직연금과 별개로 한국에는 노후준비에 아주 좋은 제도가 있다. 개인들이 개별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개인연금저축' 제도가 그것이다. 연금저축 계좌를 통해 1년에 400만 원 한도까지 납입하는 개인은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1,800만 원까지의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미국의 401(k) 제도가 제공하는 혜택보다 훨씬 더 크다. 한국의 개인연금저축 제도는 55세까지 의무 가입 조건 때문에 노후준비에 매우 적합하고 세제 혜택 면에서도 월등히 유리하므로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이러한 개인연금저축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따. 보험회사를 통해 가입하는 연금저축보험과 자산운용사 등을 통해 가입하는 연금저축펀드가 그것이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연금저축펀드가 여러 면에서 연금저축보험보다 유리하다. 그런데 현재 개인연금저축 가입자 대부분은 연금저축보험을 선택하고 있다. 원금보장의 늪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노후대책의 수단으로는 연금저축펀드로 전환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 

 
p. 94 
투기와 투기를 구분하지 못하는 이들이다. 투기하는 이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일확천금을 노리고, 비슷한 생각으로 주식투자에서도 단기매매에 집착한다. 소위 말하는 재테크라는 용어에는 단기적으로 이익을 추구한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그러나 경제독립은 하루아침이 아닌 매일매일 조금씩 이루어지는 일이다. 처음엔 별로 티가 나지 않지만 세월이 지나면 숲을 이루는 것과 같다는 점에서 이는 마치 나무를 심는 것과도 비슷하다. 

 

 

 




p. 113-114 : 연금저축제도에 대해...
주식투자는 재테크가 아니다. '테크닉'이 아니란 뜻이다. 주식은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모으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식투자가 매수와 매도의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라고 오해한다. 하지만 타이밍이라는 것을 한두 번은 맞출 수야 있겠으나 매번 맞추긴 불가능하다. 이것이 투자와 도박의 차이점이다. 타이밍을 맞추려 노력하는 대신 좋은 회사를 찾아 그 주식을 오랫동안 보유하고 열매를 공유하는 것이 주식투자다. 투자 훈련이 되어 있지 않거나 시간이 없을 때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대안이다.

자신이 투자한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있다면 주가가 떨어져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주식은 장기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반영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사의 실적을 고려하지 않고 그저 주식시장의 상황과 차트만 쳐다보면서 노심초사하는 것은 좋은 투자 습관이 아니다. 

훌륭한 투자자는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일정한 여유자금으로 주식이나 펀드를 꾸준히 매입한다. 그러므로 자신이 은퇴할 때까지 이런 방식으로 착실히 투자해야 한다. 또한 훌륭한 투자자는 누구보다 일찍 주식을 사들이고 누구보다 늦게 파는 사람이다. 그러니 가능한 여유자금을 많이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지극히 단순해 보이지만 이는 부자가 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주식시장은 대부분 뉴스에 과잉 반응을 보인다. 안 좋은 소식이 있으면 언론이 불안감을 확대시키고, 이에 따라 사람들의 시림도 한쪽으로 쏠린다. 주식시장은 좋을 때와 나쁠 때를 수도 없이 반복한다. 하지만 펀드매니저로 오랫동안 일해온 나는, 펀더멘털이 좋은 기업의 주식은 결국 장기적으로 오른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좋은 기업의 주식을 흔들림 없이 보유하는 것, 그것이 훌륭한 투자자가 되는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방법이다.

 

p. 115 : 자녀를 일찍부터 자본가의 길로 이끌어라.

여러분은 자녀를 부자로 만들고 싶은가. 아니면 학벌은 좋지만 가난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은가? 우리는 이제 좀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내가 만난 학부모들의 대부분은 전자를 원했다. 그들은 과도한 사교육비를 지불하는 궁극적인 목표도 실은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훗날 자녀가 부자로 살게 하기 위한 것임을 인정했다.

부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면 여러분의 자녀들은 현재 자본가가 되는 교육을 받고 있는가, 혹은 노동자가 되는 교육을 받고 있는가?

우리 주위에 공부 잘하는 노동자는 많지만 공부 잘하는 자본가는 흔하지 않다.

다시 강조하지만 노동자가 되기 위해 지불한 그 많은 사교육비가 아이를 가난하게 만드는 일등공신이다. 

 

 

 

p. 126 : 72법칙

72의 법칙 이라는 게 있다. 추자한 금액이 두배가 되는 데 걸리는 기간을 연ㄷ 단위로 계산하는 간단한 공식으로, 72를 연이자율로 나눈 숫자가 바로 원금이 두 배가 되는 기간이다. 가령 연간 수익률이 6%라면 72/6=12가 나오는데, 이는 곧 워너금이 12년 후에 두배가 됨을 뜻한다.

물론 "12년은 너무 길지 않아요?"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처음 12년간 두 배가 된 원금은 그에 그치지 않고 그다음 12년 동안 또 다시 두 배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다시 말해 24년 동안 워금은 네 배로 불어나는 것이다. 같은 워너리로 36년 후에는 여덟 배, 48년 후에는 열여섯 배로 늘어난다

적은 돈이라고 우습게 보지 말고 함부로 소비하지 마라. 또한 은행 예금에 묶어두지 말고 항상 투자해두어라. 하루라도 바른 투자를 통해 훗날 여러분도 복리의 마법에 따른 효과를 누리길 진심으로 바란다. 

 

 

p. 132-133 : 좋은 회사 고르는 법 
정보는 영업보고서에 대부분 나와 있다. 영업보고서를 보면 그 회사의 CEO 경영방침이나 CEO 편지 등을 일을 수 있다. 또 회사 이력을 통해 과거에 해당 회사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ㄹ알 수 있는데, 이 정도의 정보만 있어도 그 회사와 동업해야 하는가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또한 대차대조표라든가 손익계산서 등을 보면 그 회사가 돈을 어떻게 벌었고 어떻게 써오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파악함과 더불어 대강의 손익과 트렌드까지도 알 수 있다.  투자할 때는 회사의 영업보고서를 가장 중요하게 보아야 한다.

공모펀드와 사모펀드  : 
공모펀드는 투자자 보호가 중요하다. 관련 법과 규정을 통해 투자자들을 보호할 수 이는 다양한 장치들이 적용된다. 자신들은 투자리스크 등에 대해 이미 알고 있고 알아서 투자할 테니 간섭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소수의 투자자들로 운영되는 것이 사모펀드다.


p. 140-148  : 주식투자를 위해 빚을 내도 괜찮다? 개인투자가는 정보가 부족해서 불리하다? 

주식시장을 단기적으로 예측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래서 주식투자자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해나가야 하는데, 빚을 내서 투자를 하면 장기 투자가 어려워진다. 빚은 대부분 갚아야 할 날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빚으로 투자하다 보면 단기투자를 하는 습관이 생기는 탓이다. 그렇기에 주식투자는 여유자금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여유자금을 '쓰고 남은 돈'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자신에겐 여유자금이 없다고 여긴다. 하지만 여유자금은 쓰고 남은 돈이 아니라 소비를 하기 전에 '노후를 위해 미리 떼어놓는 돈'이다. 월급의 10% , 20%를 노후 준비금으로 따로 떼어놓는 것이다.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러한 철학이다. 

투자에 실패하는 이들은 정보가 부족한 게 아니라 오히려 과해서 그릇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잘못 해석하거나 과잉 반응하기 때문이지 정보를 모르기 때문은 아니라는 것이다. 넘쳐나는 단기성 정보들이 장기투자를 방해하는 경우는 특히나 비일비재하다. 앞서 몇 차례 이야기했듯 펀더멘털이 우수한 기업의 주가는 오랜 기간을 거쳐 상승하는 것이 순리다. 그리고 기업 펀더멘탈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 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하고 얻을 수 있다. 주식투자는 정보의 싸움이 아니라 참을성과 철학의 싸움임을 기억하자.

편견 : 주식은 사고파는 타이밍을 맞추기가 힘들다?

주식투자를 주식의 매매 타이밍을 맞추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주식은 팔기 위해 사들이는 대상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투자해 성장의 과실을 나누려는 목적으로 취득하는, 그 회사의 소유권에 해당한다. 그렇기에 기업 펀더멘탈에 특별한 변화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매각할 피요가 없고 따라서 매각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애써야 할 필요도 없다.

언제 주식을 팔아야 할까?
첫 번째 : 주가가 가치보다 과도하게 오르거나, 시장에서 소위 테마주로 불리며 유행에 따라 올랐을 경우.

두 번째 : 지배구조의 심각한 변화 등 회사를 장기적으로 보유할 이유가 없어진 경우.

세 번째 : 사고 싶은 다른 좋은 주식이 생겼을 때다.

막연히 주가가 20% 올랐으니까 팔고 20% 손실이 났으니까 손절매를 하는 것은 좋은 투자방법이 아니다. 회사의 미래 전망이 심각하게 손상된 경우가 아니라면 매각할 이유가 없다.

p. 174-175 

처음에 투자하는 것이 두렵다면 연금저축펀드 계좌를 비대면을 통해 열고 하루 1만 원씩 반드시 주식형 펀드에 투자해라. 하루 1만 원이라는 돈이 훗날에는 엄청난 파워로 돌아올 것이다. 

연금저축 :
첫 번째는 세액공제 혜택, 즉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를 통해 본인이 낸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총급여가 5,500만 원(종합소득의 경우 4,000만 원) 이하인 사람은 개인연금 저축에 불입한 돈(최대 400만 원 한도)의 16.5%를 본인이 낸 세금에서 돌려받는다. 400만 원을 납입했다면 많게는 66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과세이연 및 저율과세 혜택이다. 일반적인 금융상품은 매년 발생한 수익금에 15.4%의 소득세를 부과한다. 하지만 연금 저축에 투자한 이에게는 매년 세금을 과세하지 않고 연금수령 시점으로 과세 시기를 늦춰준다. 또 하나의 큰 혜택은 연금수령 시 세율을 15.4%가 아닌 3.3~5.5%의 연금소득세로 낮춰준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분리과세 혜택이다. 은퇴 후에 얻는 대부분의 소득은 종합과세 대상이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 등의 공적연금도 예외 없이 그 대상이다.

 

 

퇴직연금의 설명(출처 : 한화 생명)



... 하지만 연금저축 납입자는 연금수령 시 연 1,200만 원까지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어 분리과세, 즉 5.5~3.3%의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개인연금저축을 통해 혜택을 누리려면 5년 이상 납입해야 하고, 만 55세 이후에 연금 형태로 10년 이상 수령해야 한다.


연금저축펀드에 가입 할 때는 부부가 하나의 연금저축계좌에 함께 가입하기보다는 각각 개별적으로 가입하는 편이 세액공제나 과세이연 등 연금저축이 제공하는 혜택을 누리는 데 더욱 효과적이다. 연금수령 시 개인당 연 1,200만 원 이상이면 종합소득세 대상이 된다는 점을 고려해봐도 부부가 개별 가입하여 1인당 연금수령액을 분산하는 편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p. 205 : 흔들리지 않는 투자철학을 가져라

장기투자 대신 단기투자로 돈을 벌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멀리해야 한다. 돈이 없어도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로부터 위안을 받으면 안 되고, 돈을 써야 돈이 들어온다는 희한한 이론에 현혹되어서도 안 된다. 전염성 강한 금융문맹에 무너지지 않으려면 자신의 투자철학을 공고히 다지고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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