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일곱 번째 책: 인간관계론 - 데일 카네기

 올해 서른일곱 번째 책을 읽었습니다. 그 유명한 자기 계발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입니다. 명저에 100년 가까이 전에 지은 책이 이토록 세월이 흘러서도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이유를 책을 읽어보면 알게 됩니다. 명불허전이라는 말은 이럴 때 사용하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좀 뜬금 없지만 지금 이 순간 시어도어 루즈밸트의 메추리 얘기가 머리속을 스칩니다.

 

거두절미하고 책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1부 사람을 다루는 기본 방법

1장 비판하거나, 비난하거나, 불평하지 말라
2장 솔직하게, 진심으로 인정하고 칭찬하라
3장 다른 사람에게 열렬한 욕구를 불러일으켜라

​
2부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6가지 방법

1장 다른 사람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라
2장 웃어라
3장 상대의 이름은 그에게 있어 모든 말 중 가장 달콤하고 중요한 말로 들리는 걸 명심하라
4장 잘 듣는 사람이 되어라 다른 사람이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만들어라
5장 다른 사람의 관심사에 맞춰 이야기하라
6장 상대가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진심으로 행동하라
​

3부 사람들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1장 논쟁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논쟁을 피하는 것이다
2장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되, 절대 그가 틀렸다고 이야기하지 마라
3장 당신이 틀렸다면 빨리, 분명히 인정하라
4장 우호적으로 시작하라
5장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당장 '네, 네'라고 말하게 하라
6장 다른 사람이 말을 많이 하도록 만들어라
7장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해 냈다고 여기도록 만들어라
8장 진심으로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려 애써라
9장 모든 사람들의 생각과 욕망에 공감하라
10장 고상한 동기에 호소하라
11장 당신의 생각을 극화하라
12장 도전 의욕을 불러일으켜라


4부 기분 상하게 하거나, 적개심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사람을 바꾸는 9가지 방법

1장 칭찬과 진심에서 우러나온 감사로 대화를 시작하라
2장 사람들의 잘못을 간접적으로 지적하라
3장 다른 사람을 비판하기 전에 자신의 실수부터 이야기하라
4장 직접 명령을 내리기보다는 질문을 하라
5장 다른 사람의 체면을 세워 주어라
6장 약간의 발전만 있어도, 있을 때마다 칭찬하라
7장 기꺼이 부응할 만한 평판을 부여하라
8장 격려하고 상대가 해주었으면 하는 일은 쉬운 일처럼 보이게 만들어라
9장 나의 제안을 다른 사람이 즐겁게 행하도록 만들어라
​

5부 기적 같은 결과를 낳은 편지들
예시 / 편지에 담긴 진심으로 사람들의 마음이 어떻게, 얼마나 바뀌었는지 알 수 있는 실화들

 

6부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만드는 7가지 방법

1. 절대로, 절대로 잔소리하지 마라
2. 배우자를 바꾸려 들지 마라
3. 비판하지 마라
4. 진심으로 칭찬해주어라
5. 작은 관심을 보여라
6. 예의를 차려라
7. 결혼의 성적측면에 관한 좋은 책을 읽어라

 

p. 9 
공학과 같은 기술분야에서도 기술적 지식은 금전적인 성공에 15퍼센트 정도밖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한다. 
나머지 85퍼센트는 인간관계에 관련된 능력, 다시 말해 그 사람의 성격이나 다른 사람을 이끄는 능력이었다.

 

 

p. 27

이 이야기의 요점은 다음과 같다. '쌍권총' 크롤리는 자신이 저질렀던 어떤 일에도 스스로 책망하지 않았다.

-중략-

그러니 당신이나 내가 당장 내일이라도 다른 어떤 사람을 비난하고픈 마음이 든다면, 알 카포네. '쌍권총' 크롤리, 앨버트 폴을 기억하도록 하자. 비판이란 마치 전서구[homing pigeon, 傳書鳩]와 같다. 항상 자신에게 되돌아오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링컨과 쉴스는 미시시피강 모래톱에서 서로를 마주했다. - 이 사건은 링컨의 삶 전체에서 가장 충격적인 일이었다. 이 사건으로 링컨은 인간관계에 대해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

 

p.29 : 꿀을 얻으려면 벌통을 걷어차지 마라

비난은 아무런 쓸모가 없다. 사람들을 방어적으로 만들고, 스스로를 정당화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비난은 위험하다. 사람들이 소중히 여기는 자부심에 상처를 입히고, 자존감을 훼손하며, 적개심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p. 37~38 
바꾸고 싶고, 통제하고 싶고, 개선시키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좋은 일이다! 괜찮다. 정말 찬성하고 싶다. 하지만  먼저 자신부터 그렇게 만들어 보는 게 어떨까? 순전히 이기적인 관점에서 보아도, 자신을 바꾸는 것이 다른 사람을 고치려고 애쓰는 것보다 훨씬 더 유익하다. 그렇다. 게다가 훨씬 덜 위험하다.

 

 

p. 38. 

'비판은 쓸데없는 짓이다. 왜냐하면 비판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를 방어하도록 만들고, 일반적으로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비판은 위험한 일이다. 왜냐하면 비판은 사람들의 소중한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자신의 가치에 대해 회의를 갖게 하며, 원한만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p. 39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는 사람이 논리적인 동물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편견으로 가득 차고,
자부심과 허영심으로 움직이는 감정적인 동물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p. 40 : 비판하거나, 비난하거나, 불평하지 말라
사실 대부분의 바보들은 비판하고, 비난하고, 불평을 늘어놓는다. 하지만 인품이 훌륭하고  자제력이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용서한다.


p. 62 : 헨리포드의 말 
"성공의 비결이란 게 있다면, 다른 사람의 관점을 가지고 당신의 관점뿐 아니라 그 사람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능력이다."  하지만 세상 사람 열 명 중에 아홉 명은 열 번 중에 아홉 번 이 진실을 외면한다.

 

p. 64 
'그러면 칭찬과 아첨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 그것은 간단하다. 칭찬은 진심이 담겨 있지만, 아첨에는 진심이 담겨 있지 않다. 칭찬은 가슴으로부터 우러나오지만, 아첨은 입술로부터 나올 뿐이다. 칭찬은 이기적이지 않지만, 아첨은 이기적이다. 칭찬은 모든 사람이 환영하지만, 아첨은 모든 사람이 비난한다. 

p. 70 : 오언 D. 영의 말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할 수 있는 사람,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사람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p. 71 : 오버스티릿 교수의 충고 
먼저 다른 사람에게 열렬한 욕구를 불러일으켜라. 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을 갖게 될 것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혼자일 것이다.


p. 80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우리에게 관심을 갖게 만들려고 애쓰는 데서 멈춘다면  우리는 진정한 친구, 진심으로 우리에게 대해주는 친구는 많이 사귀지 못하게 될 것이다. 친구,  그것도 진정한 친구는 그런 식으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p. 81 : 어디서든 환영받는 사람이 되는 방법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은 살아가면서 가장 커다란 문제와  마주치고, 다른 사람에게 가장 커다란 피해를 끼치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로부터 인류의 가장 커다란 폐해가 생겨난다.

 

p. 87 
'윌리엄 윈터는 언젠가 이런 말을 했다. "자기표현의 욕구는 인간 본성의 중요한 필수요소다" 


p. 88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다른 사람을 위해 뭔가를 하는 수고를 감수하라.  시간, 에너지, 이타심, 배려를 요하는 일들을 말이다. 


p. 126~127 

대화를 잘하는 사람이 되기 원한다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열심히 듣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중략 ~~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람은 당신과 당신의 문제보다는 자신과 자신의 욕구, 자신의 문제에 백배는 더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p. 127

"그의 충치는 백만 명의 사상자를 낸 중국의 기근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이다. 그의 목에 난 종기는 아프리카에서 일어난 40건의 지진보다 더 중요하다."


p. 135~136 
싸구려 칭찬, 진지하지 않은 아첨은 듣고 싶어 하지 않고, 진정한 인정을 갈망한다.
~~ 중략 ~~
그러나 황금률을 따라서, 우리가 남들이 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도 주도록 하자. 어떻게? 언제? 어디서?  해답은 다음과 같다 언제나, 어디서나.


p. 139 
당신이 만나는 거의 모든 사람은 자신이 어떤 면에서는 당신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는 절대 변하지 않을 사실이다.

 

p. 147
인정이라는 이 마법 같은 주춧돌은 어디서부터 놓아야 할까? 당장 집에서 시작해보면 어떨까 집 보다 더 필요한 장소, 더 무시되는 장소는 떠오르지 않는다. 당신의 아내는 틀림없이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최소한 당신은 그리 생각했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으면  그녀와 결혼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은  그녀가 가지고 있는 그 장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탄을 보인 지  얼마나 되었는가?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났는가? 얼마나?

 

 

p.154 : 논쟁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논쟁을 피하는 것이다. 

논쟁은 이길 수 없다. 논쟁에 지면 진 것이고, 이긴다고 해도 진 것이다. 왜냐고? 글쎄, 다른 사람에게 승리를 거두고, 그의 주장에 구멍을 숭숭 뚫어 놓고, 그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걸 증명한다고 하자. 그래서 어쩌겠다는 건가? 기분이 좋을 수는 있겠다. 하지만 상대방은 어떤가? 당신은 상대방이 열등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었다. 그 사람은 당신의 승리에 분개하리라.

 

p. 154
"논쟁이 끝날 때, 논쟁을 벌이던 사람 중 열에 아홉은 자신이 절대 옳다는 확신을 더욱 굳힌 상태가 된다."

 

p. 162 : 체스터필드경의 말 
"가능하면 다른 사람보다 현명해져라. 하지만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말하지는 말아라.

 

 

p. 163 : 이 책을 관통하는 가장 마음에 남는 표현이다.

어떤 사람이 당신이 생각하기에 틀린 말을 한다고 치자. 그가 틀렸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고 하자. 그럴 때는 이렇게 말하는 게 좋을 것이다. "글쎄요. 자, 보세요! 저는 다르게 생각했어요. 하지만 저도 틀릴 수 있죠. 자주 틀리기도 해요. 하지만 틀렸다면 바로잡고 싶습니다. 사실을 한 번 들여다보기로 합시다."

이런 말은 마법과 같은 효과가 있다. 진짜 마법이다. 

p. 165
인간사에서 '나의'라는 소소한 말보다 더 중요한 말은 없다.  이를 제대로 파악하는 게 지혜에 이르기 위한 첫걸음이다.


p. 169 : 프랭클린의 말 중
의견을 제시하며 겸손한 태도를 취했더니 사람들은 그 의견을 좀 더 쉽게,  별다른 반박없이 받아들여 주었다.  내가 잘못했을 때도 예전보다 덜 창피했다.  그리고 내가 우연히 올바른 의견을 제시했을 때 사람들은 기꺼이 자신의 잘못된 생각을 포기하고 내 편을 들어 주었다. 


p. 178 : 
어차피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처지라면, 다른 사람보다 먼저  스스로를 바판하는 게 훨씬 낫지 않을까?  전혀 모르는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자기 자신의 비판을 듣는 게 훨씬 쉽지 않을까?


p. 180 : 
아무리 바보라도 자신의 실수에 대해 변명할 수 있다.  대부분의 바보들은 변명을 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 달리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행위는 숭고한 기쁨을 가져다준다.


p. 188 :
어떤 사람을 당신 생각에 동의하게 만들고 싶다면, 먼저 당신이 진정한 친구라는 확신을 주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그의 마음을 사로잡는 벌꿀 한 방울이다.


p. 194 :
저는 상냥한 접근과 진심 어린 인정을 가지고 마법을 건 거죠.


p. 198 : 
친절과 우호적인 접근 그리고 인정은 세찬 위협이나 폭풍 같은 비난보다 훨씬 더 쉽게 사람의 마음을 바끌 수 있다.


p. 204 :
논쟁해 봐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보고, 그 사람에게 '네, 네'라는말을 하도록 만드는 게 훨씬 더 도움이 되고  흥미로운 일이란 걸 배웠죠.


p. 205 :
어떤 사람에게 당신이 틀렸다고 말하고픈 기분이 든다면,  맨발의 소크라테스를 기억하고 상냥하게 질문을 던져라.  '네, 네' 반응을 이끌어 낼 질문을 던져라.

 

 

p. 206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는 견해가 서로 다른 부분에 대해 토의하는 것보다 견해가 서로 같은 부분을 강조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하고, 또 지속적으로 같은 견해임을 강조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서로가 같은 목표를 추구하고 있으며, 차이가 있다면 의도의 문제가 아니라 방법의 문제일 뿐이란 점을 강조해야 한다.


p. 213  
아무리 친구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늘어놓는 자랑을 듣느니 자신의 성취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p. 213 
"순수한 기쁨이란 우리가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불행할 때 느끼게 되는 사악한 기쁨이다."
다른 식으로 이야기하자면
"다른 사람이 어려움을 겪을 때 우리는 순수한 기쁨을 느낀다."


p. 218~219 
루스밸트는 다른 사람들과 의논하는 데 많은 노력을 쏟았으며, 그들의 충고를 존중해 주었다.


p. 223 : 노자의 말 중
"강과 바다가 수천 개도 넘는 산골짜기 시내의 존경을 받는 이유는 그들보다 아래에서 흐르기 때문이다. 
바로 그런 이유로 강과 바다는 모든 산골짜기 시내를 지배할 수 있다. 그러니 다른 사람들보다 위에 서고 싶은 현자들은  그들보다 자신을 낮춰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자신들보다 위에 있는 사람에게 중압감을 느끼지 않는다.  자신들 앞에 서 있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것에 대해 아파하지 않는다. 


p. 225 : 케네스 M. 구드... 
"잠깐 시간을 내어 당신이 당신의 문제에 가지고 있는 커다란 관심과 다른 사람의 문제에 가지고 있는 
보잘것없는 관심을 비교해 보라. 그리고 세상 모든 사람이 다 똑같다는 걸 기억하라! 

 

p. 229

도덕경 曰 '강과 바다가 산에서 흘러내리는 수많은 냇물의 존경을 받는 이유는 낮은 데 있기 때문이다. 낮은 데 있음으로 해서 수많은 냇물을 거느릴 수 있다. 이렇듯 현자는 다른 사람 위에 있고자 함에도 사람들 아래에 선다. 앞에 서고자 함에도 사람들 뒤에 자리한다. 그리하면 사람들 위에 있더라도 무겁다 여기지 않으며 앞에 선다 하더라도 무례하다 여기지 않는다.    

p.258

칭찬과 진심에서 우러나온 감사로 대화를 시작하라. 
장점에 대한 칭찬을 듣고 난 후에는 불쾌한 이야기를 감당하기가 훨씬 쉬워지기 마련이다.


p.310 : 기적 같은 결과를 낳은 편지들 
기억하라. 우리 모두는 인정받기를 원한다. 그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려고 든다. 하지만, 그 누구도 사탕발림은 원하지 않는다. 누구도 아첨은 원하지 않는다.

 

올해 읽은 책들 중 현재까지는 그 영향가가 랭킹 5 안에 들 것 같다.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