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른다섯 번째 책 행복한 성경 읽기 입니다.
성경을 읽어보자라고 마음 먹고 시도하지만 의외로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성경의 전반을 포괄적으로 얼개를 열어줍니다. 사실 이 책 중 몇가지 귀절만 가슴에 담아도 이 책의 역할을 톡독히 한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바이블 완독에 도전해 보려는 결심을 일으키게 합니다.
p. 29 제1장 두려워하지 말라
인생에는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가 있다. 우리는 보이는 세계도 잘 모른다. 평생 배워도 모자라는게 지식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전부라고 생각하면 참으로 지혜롭지 못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보이는 세계도 넓지만, 보이지 않는 세계는 더욱 넓고 헤아릴 수 없다. 2,000년 역사를 통해서 그토록 많은 사람이 성경을 왜 믿었을까. 프랑스 수학자이며 철학자인 파스칼이 이성의 마지막 단계는 그 너머의 무한히 많은 것이 있음을 깨닫는 것이다. 그것을 깨닫는데까지 가지 못한다면 그것은 미약할 뿐이다"라고 한 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우리 사회에 인문학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인문학은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학문으로 사람을 이해하고 감동시키기 위해서는 인문학을 알아야 한다. 성경은 인류 최고의 스테디셀러이자 인문학 중의 인문학이다.
p. 44 행복한 성경 읽기
이렇게 해서 애굽을 탈출하는 출애굽에 성공했다. 이때 홍해 바다를 건넌 사람은 20세 이상 남자만 60만 명이었으니 전체로 200만 명이 되었다.
모세는 위대한 지도자였다.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십계명을 받아서 율법의 근간을 이루었다. 이렇게 그는 율법을 대표하는 인물이 되었다. 모세는 후계자를 잘 양성했다는 점에서도 훌륭하다. 하지만 모세는 불평하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혈기 부린 실수를 범한 죄로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 역할은 후계자인 여호수아에게 넘어갔다. 그럼에도 그는 120세까지 살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생을 마감했다.
홍해가 갈라지는 사건은 기적이다. 기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이 기적 앞에서 망설이게 된다. 인간의 이성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홍해 바다 사건을 자신의 인생에 비유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제 인생에는 몇 번의 홍해 바다가 있었어요. 앞에는 넘실대는 홍해 바다가 가로막고 서 있고, 뒤에는 바로의 군대가 나를 붙잡기 위해 쫓아오는 진퇴양난의 어려움에 빠진적이 한두 번 이 아니었지요.."
많은 사람의 홍해 바다 고백을 들을 수 있다. 나 또한 내 인생의 홍해 바다를 떠올리면 모세의 홍해 바다가 두렵고 장엄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p. 57 제1장 두려워하지 말라
영웅처럼 당당하던 그의 모습이 초라한 보통 사람으로 돌아왔다. 권력자가 두려워 도망치는 처량한 모습이 오히려 인간적이다. 그의 이야기는 바로 우리 자신의 이야기다. 보통 사람의 성정을 가졌다는 것 자체가 매력이다.
갈멜산의 당당한 모습도, 로뎀나무 밑의 초라한 모습도 둘 다 우리의 모습이다. 우리는 때로는 갈멜산 위에 영웅처럼 서 있는가 하면 때로는 로뎀나무 밑에서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처량한 모습으로 앉아 있다. 환경과 사람만 바라보면 우리의 마음은 변덕스러울 수밖에 없다.
좌절하고 절망 속에 있을 때 미풍 속에서 부드러운 하나님을 만나면서 사명을 받고 다시 일어서는 힘과 용기를 얻는다. 후계자 엘리사를 세우라는 당부다. 사명이 생기니 다시 활력이 생기고 엘리야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후계자를 세우는 일은 중요하다. 모세와 여호수아처럼, 엘리야는 엘리사를 후계자로 세워 신앙의 전통이 유지되도록 했다.
소망교회 김지철 목사는 <열왕기상 강해> 설교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남은 자의 의미를 설명한다.
"너는 혼자가 아니다. 남은 사람들이 있다. 내가 너의 동료를 숨겨 놓았다. 네가 알지 못하는 7000명의 사람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바알 신에게 무릎 꿇지 않은 사람들, 지조와 신앙을 지킨 인물들이 있다. 그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다. 낙심하지 말라. 네가 혼자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네가 역사를 다 책임진다고 부담 갖지 말라. 네가 모든 것을 다 행할 줄 안다고 스스로 모든 짐을 지지 말라. 너는 네 할 일만 하면 된다. 다른 사람이 필요하면 다른 사람을 사용할 것이다."
엘리야가 강한 능력을 발휘한 것은 특별해서가 아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확신을 갖고 나아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하나님께 의지하면서 다시 용기를 얻고 본래의 엘리야로 돌아왔다.
우리는 삶 속에서 마음이 수시로 변하는 것을 자주 경험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자신감 넘치는 갈멜산과 의기소침한 로뎀나무 사이를 오가는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 듯하다가도 금방 용기를 잃고 풀이 죽어서 두려움에 떠는 나약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갈멜산 위에 있을 때 감사하고 로뎀 나무 아래 있을 때 기도해야 하는 이유다.
p. 88 행복한 성경 읽기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는 것이다. 소망교회 김경진 목사는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강해> 에서 참된 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확실한 지식'과 '온전한 신뢰' 라고 소개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알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사탄의 시험을 받으시면서 사탄이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고 했을 때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답하셨다. 말씀으로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신 것이다. 우리가 매일 밥을 먹듯이 영의 양식인 말씀을 함께 먹지 않으면 안 된다. 말씀을 어떻게 밥처럼 먹을 수 있을까.
첫째, 성경 말씀을 읽어야 한다. 둘째, 읽은 말씀을 묵상하는 경건의 시간(QT Quiet Time)이 필요하다. '말씀의 의미가 무엇 일까. 오늘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무엇일까를 생각해야 한다. 신앙이란 기독교인들이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면서 부족한 부분은 회개하고 기도하며 다시 힘을 얻어 나아가는 것이다.
p. 91 제2장 서로 사랑하라
예수님의 이야기를 들은 율법교사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상당히 당황했을 것 같다. 제사장과 레위인은 당시에 신앙심이 깊다고 평가받는 종교 지도자였다. 반면에 사마리아인은 유대인으로부터 혼혈인이라며 경멸당하고 천시받는 미천한 존재였다. 예수님과 율법교사의 대화는 계속된다.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누가복음 10:36-37)
영국의 존 놀랜드 교수는 누가복음』에서 사마리아인의 의미를 실감나게 설명한다.
'사마리아인의 등장은 비극의 역전에 대한 신호탄이다. 사마리아인은 강도 만난 자의 곤경에 처한 상황을 자기 일처럼 여겨서 도와주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유대인들은 원칙적으로 가증스러운 사마리아인으로부터 그 어떤 도움도 받지 않겠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상황의 극단적인 절박성은 결국 부차적인 것에 불과한 많은 것을 벗겨내고, 우리는 비록 사마리아인일지라도 그로부터 마침내 도움이 왔다는 것에 대하여 기뻐하게 된다."
이제 '선한 사마리아인'이라는 말은 남을 위해 노력하는 사랑을 가리키는 일상적인 표현이 되었다.
p. 113 제2장 서로사랑하라
섬김 리더십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고 하신 것처럼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 또 예수님이 "지극히 작은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고 하신 말씀과 같이 조건에 상관없 이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전 숙명여대 이경숙 총장은 섬김리더십을 실천하는 리더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총장은 숙명여대에서 4번이나 총장을 연임 했다. 이 총장이 취임했을 때 학교는 빚더미 속에 있었고 무척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 당시 숙명여대는 학교발전기금으로 2억 원을 모은 게 전부였다. 그런데 이 총장은 1,000억 원을 목표로 모금을 시작했다. 처음엔 말이 되지 않는다며 교수와 직원들이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 총장은 굴하지 않고 섬김리더십을 바탕으로 꿈과 비전을 제시하면서 묵묵히 걸어갔다. 이 총장은 섬김리더십의 모델을 성경에서 찾았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는 모습은 섬김리더십의 좋은 사례이다.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면 높아지는 진리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섬김은 정직과 겸손, 언행일치에 뿌리를 둔다. 또한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 인내와 사랑을 바탕으로 한다. 섬김은 이기적인 경쟁과 갈등의 벽을 허물어 조화와 협력의 아름다운 관계를 맺는 출발점이다."
p. 121 제2장 서로 사랑하라
"성령은 우리와 함께 거하시고, 가르치시고, 기억나게 하시고, 죄를 깨닫게 하시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역할을 한다."
성령은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성령으로 말하게 하시고, 사역자를 부르시고 사역자들과 말씀하시고, 일꾼을 보내시고, 복음 사역의 방향을 정해주시며 중재하신다. 또 성령은 의지, 마음. 생각, 지식, 말, 사랑 등 인격적 속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거짓말이나 시험 하는 행위, 거스르는 행동, 슬프게 하는 것, 욕되게 하는 것, 훼방하는 것은 모두 성령을 근심되게 하는 죄악에 해당한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사도행전 1:8)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은 오순절 날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있던 제자들에게 내려왔다.
성령이 내려온 오순절은 언제일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지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40일 동안 계시다가 하늘로 올라가셨다. 승천하신 후 10 일이 지났을 때 성령이 내려왔기 때문에 오순절 성령강림절이라고 부른다. 즉 오순절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지 50일째가 되는 날이다.
p. 137 제3장 항상 기뻐하라
바울은 성도간의 깊은 교제와 사랑의 실천을 칭찬했다. 재림과 심판에 관해서는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고 안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권면의 말을 전한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5:16-18)
바울은 기쁨에서 나아가 기도와 감사를 함께 말했다. 항상 기뻐하라는 말도 부담스러운데 '쉬지 말고 기도하라'와 '범사에 감사하라'가 추가되었으니 더욱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항상 기뻐하라'는 말은 항상 기뻐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인생은 고난의 연속으로 기쁨의 순간만 지속되지 않는다. 살다 보면 기뻐할 수 없는 순간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온다. 하지만 기뻐할 수 없는 순간에 예수님을 바라보면 고통이 기쁨으로 바뀔 수 있다. 고통과 슬픔의 순간에 기도하면 예수님이 위로하고 기쁨을 가져다주신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 말씀들이 하나로 움직이면 더욱 큰 은혜를 받게 된다.
p. 145 제3장 항상 기뻐하라
예수님이 탄생할 당시에는 로마의 식민지시대였다. 이처럼 어려운 고난의 역사에서도 이스라엘 민족은 메시야를 기다리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믿고 나서는 스스로 고난의 길을 걸어 갔다. 이방인의 사도로서 3번에 걸친 선교여행을 하면서 복음 전파에 목숨을 걸었다. 바울은 자신이 당한 고난을 이렇게 묘사한다.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고린도후서 11:24-27)
이처럼 엄청난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은 어디서 왔을까.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로마서 5:3-4)
찾아오는 환난을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
p. 156 행복한 성경 읽기
'우리는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해 존재한다'는 사훈 위에, 잠언 31 장에 서 뽑은 주옥같은 성경의 원리들을 그대로 실천하며 '성경대 로 멋지게 비즈니스 할 수 있음을 증명한 기업인이자 일터사역자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면서 섬기는 마음을 가질 때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하나님을 믿는 많은 지식인들은 하나님을 알면서 더욱 믿음이 견고해졌다. 수많은 지식인들이 하나님을 믿는 이유다. 또 기독교의 허구성을 파헤치기 위해서 성경 알기를 시작했다가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변한 사례가 넘쳐 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베이직교회 조정민 목사는 방송인에서 목회자로 변신했다. 그는 MBC 뉴스데스크 앵커였을 때 아내가 새벽예배에 나가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래서 기독교의 허구와 모순을 카메라 출동에 고발할 목적으로 아내 몰래 교회에 나가 새벽에 열심히 취재하다가 예수님을 만났다. 그렇게 그는 세상에서 잘나 가는 방송인 생활을 접고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조정민 목사는 왜 예수인가』에서 예수쟁이 잡으러 갔다가 예수쟁이가 되었다고 고백한다.
4일째 취재하러 교회에 간 날이었습니다. 예배당 맨 뒤에서 팔짱을 끼고 앉아 예배드리는 모습을 지켜보는데, 사람들이 마치 술에 취한 사람처럼 두 손을 들고 노래하는 겁니다. 술도 마시지 않는 맨정신에 어떻게 저런 노래를 부르며 게다가 손을 높이 들고 부르나, 단단히 미쳤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사람들이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네 모든 짐 내려놓고 주 십자가 사랑을 믿어 (찬송가 539장)'를 부르는데 갑자기 눈물 몇 방울이 주르르 흘러내렸습니다. 깜짝 놀라 눈물을 훔치는데 그때부터 봇물 터지듯 걷잡을 수 없이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참으로 당황스러운 순간이자 낭패였습니다."
그는 곧바로 취재를 중단했다. 그리고 예수를 믿고 신학을 공부하여 목사가 되었다.
p. 248 행복한 성경 읽기
이어령 교수는 의문은 지성을 낳고 믿음은 영성을 낳는다. 에서 하박국의 찬양을 두 단계 신앙으로 나누어 흥미롭게 해석 한다.
첫째, 주고 받는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 신앙이다.
"무화과나무가 무성했을 때 찾는 사람, 포도나무에 열매가 많아야 감사를 드리는 사람, 외양간에 소가 많으니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래를 하는 것 입니다. 기브 앤 테이크죠."
둘째, 그럼에도 불구하고(although) 신앙이다.
"하박국 3장 17절이 없었다면 제 신앙은 자라지 못했을 것입니다. 내 과수원에 포도나무 열매가 없을지라도 내 외양간에 송아지가 없을지라도 나는 하나님으로 인해 기쁘다는 고백이 나올 정도는 되어야 진정한 크리스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박국의 고백은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한다.
너희가 만일 너희를 사랑하는 자만을 사랑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사랑하는 자는 사랑하느니라. 너희가 만일 선대하는자 만을 선대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이렇게 하느니라 (누가복음 6:32-33)
p. 270 행복한 성경 읽기
예수님 발아래 엎드려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이는 유일한 사마리아 사람이었고, 나머지 9명은 유대 사람이 었다. 이때 예수님께서 질문하셨다.
*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누가복음 17:17-18)
10명이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나병이 깨끗이 나았는데 오직 한 사람, 그것도 사람들에게 천대받던 사마리아 사람만이 감사를 표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나머지 하신 말씀이다. 예수님은 엎드린 사마리아인에게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 하였느니라"고 격려해주셨다. 감사를 표현한 사마리아인은 육체의 질병이 나았을 뿐만 아니라 영혼의 구원까지 얻는 축복을 받았다.
나머지 9명은 기적을 체험하고 기적 자체에 만족한 나머지 기적을 일으킨 사람을 잊어버렸다. “열 사람 모두가 선물을 받았지만 그 선물에 오직 한 사람만이 포장지를 벗겨서 진짜 선물이 무엇인지 확인했다"라고 지적한 '내 생애 마지막 한 달』 의 저자 케리 슉의 말이 떠오른다. 진짜 선물은 바로 예수님을 만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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