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책 : 1만 시간의 재발견 - 안데르스 에릭슨

 

1만 시간의 재발견을 읽었습니다. 1만시간의 법칙의 원조격인 안데르슨 에릭슨 박사의 저서 입니다.

 

책의 내용 중 탑건 프로그램, 눈가림 체스, 마라톤 기록, 다이빙 2회전, 쇼팽연주자의 진실, 런던 택시 기사 이야기, 농구선수에서 높이뛰기 선수로 전향한 운동선수, 70세가 넘어 가라데를 배우는 할아버지, 세 가지 부류의 악기 연습생들, 모짜르트의 천재성의 비밀, 파가니니 바이올린 4,3,2,1 현의 일화, 벤자민 플랭클린의 글쓰기와 체스 실력 등등 책에서 예를 들었던 내용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갑니다.

 

몇 달 전 안젤라 더크위스의 그릿(Grit)을 아주 인상 깊게 읽은 적이 있습니다. 오늘 읽은 1만시간의 재발견이 그릿과 주제와 맥락은 서로 다르지만 연습과 노력의 중요성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두 책이 모두 타고난 재능 보다 살아가면서 체험하고 학습하여 이를 발전하는 것에 중요성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의식적 연습(deliberate practice), 심적표상(mental reprentations), 컴포트 존(comfort zone) 이 세 가지가 이 책에서 주장하는 핵심 키워드라고 판단 합니다. 저자는 의식적인 연습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심적 표상을 향상하여 능력을 확장하여 나아감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지금 있는 자리보다 조금은 불편하지만 꼭 가야 하는 길, 안정적이지 않고 위험이 도사리는 방향, 무섭지만 용기를 내서 나아가는 길로 가라고 얘기해 주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 누군가 발전하고 높은 곳으로 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책의 주요 부분을 옮겨와 봅니다.~

 

 

p. 23

재능이란 바로 인간의 뇌와 육체의 놀라운 적응력을 활용함으로써 올바른 훈련과 연습을 통해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갖지 못했을 능력들을 만들어낸 것을 뜻한다.

 

p. 25

"꾸준히만 하면 목표에 도달할 것이다." 듣기에는 그럴싸하지만 사실 틀린 말이다. 올바른 연습을 충분한 기간에 걸쳐 수행해야 실력이 향상되고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다른 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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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55
 자신이 편안함을 느끼는 상태인 컴포트존에서 벗어나도록 스스로를 밀어붙이지 않으면 향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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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61
목적의식 있는 연습을 아주 간결하게 설명해보겠다. 자신의 컴포트 존을 벗어나되 분명한 목표, 목표에 도달할 계획, 진척 정도를 추적 관찰할 수단을 가지고, 집중하여 매진하라. 그리고 자신의 동기부여를 유지할 방법도 파악하라. 

 

p. 85 

사람이 이런 항상성 메커니즘으로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몸에 압박을 주는, 지속적이고 격렬한 신체 활동을 할 때는 문제가 달라진다. 몸의 여러 시스템 및 세포들은 비정상적인 상태에 놓이게 된다

 

 

p. 86

예를 들어 유산소 운동을 시작했다고 가정해보자. 최대 심장박동 수의 70퍼센트인 권장 수준으로 심장박동 수를 유지하면서 일주일에 3회, 30분씩 조깅을 한다고 해보자. 이런 지속적인 신체 활동은 무엇보다도 다리 근육에 산소를 공급하는 모세혈관 내의 산소 수치를 떨어뜨린다. 그러면 몸은 다리 근육에 전보다 많은 산소를 공급해 컴포트 존으로 되돌리기 위해 새로운 모세혈관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변화된 상황에 반응한다.

 

p. 87 : 2장 쓸수록 발달하는 뇌를 이용하는 방법

 

대응할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우리 몸은 이전보다 강해지고, 지구력과 근육의 협응력도 한층 커졌을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단점이 있다. 새로 운 근섬유가 생겨나고 체력이 강해지고 새로운 모세혈관이 자라는 등 일 단 자극 강도에 맞춘 변화가 일어나고 나면, 이전에는 스트레스가 되었던 신체 활동을 부담 없이 감당할 수 있게 된다. 다시 편안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 변화가 멈춘다. 그러므로 지속적으로 변화가 일어나게 하려 면 계속해서 판돈을 키우는 수밖에 없다 더 멀리 달리고, 더 빨리 달리 고 더 위를 향해 달리는 것이다. 압박의 강도를 계속 높이지 않으면, 우리 몸은 새로 얻은 항상성에 안주하게 된다. 그리고 이전보다 나아진 수준이기는 하지만 지속적인 발전은 멈추게 된다.

이는 자신의 컴포트 존 바로 밖에 머무는 것이 중요한 이유를 말해준다. 우리는 자신의 몸에 강해진 자극에 맞춰 지속적으로 변화하도록 계속 압박을 가해야 한다. 그러나 컴포트 존에서 너무 멀리 벗어나면, 부상을 입기도 하고 결과적으로 변화를 촉진하기는커녕 저해할 위험이 있다.

이상은 적어도 몸이 운동에 반응하는 방식이다. 뇌가 몸이 아니라 정 신과 관련한 도전에 반응하여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내 용이 훨씬 적다. 육체와 뇌의 중요한 차이점은 일반적으로 성인의 뇌에서 는 세포들이 분열하여 새로운 뇌세포가 만들어지는 일이 드물다는 점이 다. 앞서 설명한 해마에서처럼 새로운 뉴런이 생성되는 소수의 예외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뇌의 대다수 부위에서는 (시력 개선에 활용된 명암 훈련 같은 ) 정신적 도전에 반응하여 일어나는 변화에 새로운 뉴런 생성은 포 함되지 않는다. 대신에 뇌는 신경 조직망을 다양한 방법으로 재배열한다. 뉴런들 사이의 연결을 강화 또는 약화시키고, 새로운 연결 추가하거나 이전의 연결을 제거하는 등의 일이 일어날 것이다. -중략 - 뇌의 경우 도전이 거세면 변화도 크다. -중략- 몸도 마찬가지로 뇌도 컴포트 존 밖으로 밀어내는, 그렇지만 너무 멀리 밀어내지는 않는 최적의 지점, 구기 종목에서 공이 가장 잘 맞는 지점을 가리키는 '스위트 스폿(sweet spot)'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한다.

p. 96 

사람들 대부분이 이런 비범한 육체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유는 그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항상성이라는 편안한 틀 안에서 사는 데 만족하고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p. 97 

항상성에 도전하고, 우리의 뇌나 몸이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도록 압박하고 강제할 필요가 있다. 일단 이렇게 하면, 학습이 더 이상 유전으로 정해진 타고난 운명을 실현하는 수단에 머물지 않는다. 이제는 스스로의 운명을 통제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만들어가는 적극적인 수단이 되는 것이다.

 

 

p. 97

사람들 대부분이 이런 비범한 육체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유는 그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항상성이라는 편안한 틀 안에서 만족하고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는 모든 정신 활동에도 같은 논리가 적용된다. 보고서 작성부터 운전까지,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부터 조직을 운영하는 일까지, 부동산 중개부터 뇌 수술에 이르기까지 마찬가지다. 우리는 일상생활을 그럭저럭 해나갈 정도로는 노력하지만, 무엇이든 일단 그런 단계에 도달하면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여겨지는 수준 이상으로 해내려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경우가 아주 드물다. 

 

 

p. 106 : 3장 심적 표상 이해하기 

얼핏 보면 그렇게 많은 그랜드 마스터가 눈가림 체스 실력을 키운 방 식에 주목할 만한 요소 따위는 없어 보인다. 그저 의미 없는 부산물로, 체 스 역사에 첨가될 흥미로운 각주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나 면밀히 들여 다보면, 그랜드 마스터와 눈가림 체스 사이의 이런 연관성이 사실은 체스 고수와 초보자를 가르고, 체스 말의 위치를 분석하고 가장 좋은 수를 찾아내는 고수들의 놀라운 능력을 가능하게 해주는 특유의 심적 표상(mental reprentations)을 가리키는 중요한 단서임을 알 수 있다. 나아가 이런 유의 고도로 발달한 심적 표상이 모든 분야의 전문가에게서 나타나며, 그들의 비범한 능력을 이해하는 핵심 열쇠라는 사실도 알 수 있다.

 

p. 108

언어 기억에서도 이와 아주 흡사한 형태가 나타난다. 무작위로 보이는 단어들을 있는 그대로 기억해보라고 하고,

 

"있어서 냄새가 앞에 것이 자기 땅콩을 그는 힘든 아니었다 고소한 억누르기가 여간 허기 먹고 여자가 솔솔 있는" 식으로 말하면, 보통 사람은 앞의 여섯 단어만 기억한다. 그러나 같은 단어지만 의미가 명확한 문장으로 만들어서 “자기 앞에 있는 여자가 고소한 냄새가 솔솔 나는 땅콩을 먹고 있어서 그는 허기를 억누르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라고 말해주면, 일부 성인은 모든 단어를 완벽한 순서로 기억하고, 대다수는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문장 대부분을 기억한다.

 

차이가 뭘까? 두 번째 배열은 의미가 있어서 기존의 '심적 표 상을 이용하여 단어들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단어들은 무작위로 나열되어 있지 않다. 무언가를 의미하며, 의미가 기억을 돕는다. 마찬 가지로 체스 마스터들도 어떤 체스판 위에 놓인 개별 말의 위치 하나하나를 기억하기 위해 놀라운 기억력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의 기억은 전체 맥락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며, 정상적인 게임에서 등장하는 패턴을 외우는 것일 뿐이다.

 

p. 114
모든 심적 표상의 공통점은 인간이 지닌 단기 기억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다량의 정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

 

 

p. 158 : 제 4장 황금 기준

학생들은 세 그룹 모두 대부분의 질문에 비슷한 답을 내놓았다. 예를 들면 거의 모두가 실력 향상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혼자 하는 인습이며, 다른 사람과의 연습, 교습, 연주(특히 솔로 연주), 음악 듣기, 음악 이론 부 순으로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또한 많은 학생이 충분한 수면이 실력 향상에 매우 중요했다는 이야기도 했다. 워낙 강도 높은 연습을 하기 때문에 충분한 야간 수면을 통해 에너지를 재충전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 다 낮잠을 자는 경우도 많았다).

가장 의미 있는 발전 가운데 하나는 학생들이 실력 향상에 중요하다고 인식했던 대부분의 활동을 힘은 많이 들고 그다지 재미는 없다고 생각했다는 점이다. 예외는 음악 듣기와 수면뿐이었다. 최고 수준의 학생부터 음악 교사 지망생까지 모두 같은 의견이었다. 말하자면 실력을 키우는 일 은 힘들었고, 그것을 위해 하는 활동도 즐겁지 않았다는 것이다. 요컨대 연습이 마냥 좋아서 별다른 동기부여가 필요하지 않았던 학생은 없었다. 학생들은 연습이 즐거워서가 아니라 실력을 향상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100퍼센트 집중하여 강도 높은 연습을 했다.

다른 중요한 결과는 세 그룹 사이의 주된 차이점이 한 가지뿐이라는 점이다. 그것은 바로 학생들이 혼자 하는 연습에 바친 총시간이었다.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한 후 혼자 연습한 시간이 일주일에 얼마나 되는지 학생들의 추정치를 사용하여 우리는 학생들이 18세까지 혼자 연습한 총시간을 계산했다.

 

p. 162 : 제4장 황금 기준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된 여러 연구 결과를 보면, 엄청난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비범한 능력을 개발한 사람은 없다는 결론을 내려도 무방하리라고 본다. 진지한 과학자치고 이런 결론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내가 아는 한 없다. 어떤 분야를 연구해도 최상위 실력자들은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시간을 바쳤다. 예를 들어 세계 최고 수준의 체스 기사들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10년 이상 강도 높은 학습을 하지 않고 그랜드 마스터 수준에 이른 사람은 거의 없었다. 1958년, 15세에 최연소 그랜드마스터가 된 인물이자 체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보비 피셔 마저도 9년 동안 체스를 공부하고 연구한 뒤에야 그랜드마스터 수준에 도달했다.

 

p. 166 : 제4장 황금 기준

​'의식적인 연습'의 7가지 특징 

 

요약하자면 '의식적인 연습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다른 사람들이 이미 방법을 알고 있고, 그것을 위한 효과적인 훈련 기법이 수립되어 있는 기술을 연마하는 방법이다. 전문가의 능력은 물론 이런 능력을 개발할 방법도 잘 알고 있는 교사나 코치가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실행 과정을 감독한다.

들째, 개인의 컴포트 존을 벗어난 지점에서 진행되며, 배우는 사람 은 자신의 현재 능력을 살짝 넘어서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시도해야 한다. 말하자면 개인의 최대치에 가까운 노력이 요구되는 것인데, 최대치에 가 까운 노력을 하기란 일반적으로 즐겁지는 않은 일이다.

셋째,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진행된다. 목표로 하는 최종 수행능력 전체가 아니라 특정 부분을 향상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진행될 때도 많다. 다시 말해 다소 모호한, 전반적인 향상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일단 전반적인 목표가 설정되면, 교사나 코치가 단계적인 작은 변 락들을 달성할 훈련 계획을 세운다(물론 작은 변화들모여서 큰 변화가 되 그 결과적으로 최종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이렇게 작고 구체적인 부분을 목표로 하여 훈련하는 경우, 학생이 훈련의 성과를 쉽게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넷째, 신중하고 계획적이다. 즉 개인이 온전히 집중하고 의식적으로 동할 것을 요구한다. 단순히 교사나 코치의 지시를 따르는 것만으로는 분하지 않다. 학생은 연습의 구체적인 목표에 집중해서 연습에 적응하 연습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다섯째, 피드백과 피드백에 따른 행동 변경을 수반한다

 

-요약-
첫째, 다른 사람들이 이미 방법을 알고 있고, 그것을 효과적인 훈련 기법이 수립되어 있는 기술을 연마하는 방법

둘째, 개인의 컴포트 존을 벗어난 지점에서 진행되며, 배우는 사람은 자신의 현재 능력을 살짝 넘어서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시도.

셋째,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진행.

넷째, 신중하고 계획적.

다섯째, 피드백과 피드백에 따른 행동 변경을 수반.

여섯째, 효과적인 심적 표상을 만들어내는 한편으로 거기에 의존.

일곱째, 기존에 습득한 기술의 특정 부분을 집중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이를 한층 발전시키거나 수정하는 과정이 수반.

 

 

p. 176 

여건이 허락한다면 언제나 좋은 코치나 교사와 함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p. 190 : 제5장 직장에서 활용하는 의식적인 연습

​ 이런 훈련(탑건 simulation 프로그램)의 결과는 극적일 정도였다. 1969년 미군은 폭격을 중단했고 따라서 그해에는 공중전이 없었다. 그러나 이듬해인 1970년에는 전투기 간의 공중 전투를 포함하여 공중전이 재개되었다. 이후 3년에 걸쳐서, 즉 1970년부터 1973년까지 미 해군 조종사들은 아군 비행기 1대를 잃을 때마다 북베트남 전투기를 평균 12.5대 격추시켰다.

 

같은 기간에 공 군 조종사들은 폭격 중단 이전과 마찬가지인, 대략 2대 1의 비율을 유지했다.

 

탑건 훈련의 성과를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교전당 적기 격 추수 통계가 아닐까 싶다. 전쟁 내내 미국 전투기들은 평균 5회 교전 마다한 번 꼴로 적기를 격추시켰다. 그러나 연중 전쟁이 계속된 마지막 해 인 1972년에 해군 조종사들은 교전 때마다 평균 1.04대의 적기를 격추시켰다. 즉 평균적으로 보면, 해군 조종사들이 적과 대면할 때마다 적기 1대를 격추시켰다는 의미가 된다.

탑건 훈련의 극적인 성과를 보고 공군 역시 공중전에 대비하도록 설계된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해군과 공군 모두 베트남 전쟁이 끝난 뒤에도 이런 훈련을 계속했다. 제1차 걸프 전쟁 무렵 양군은 훈련 프로그램을 워낙 갈고닦아서 소속 조종사들은 세계 어느 나라 군대 조종사 다 훨씬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탑건 프로그램 : 이미지 출처 (https://images6.alphacoders.com/359/359657.jpg)

 

p. 224 
세계 최고 의사들이 지닌 우월한 능력의 토대가 심적 표상의 질이라는 점은 이미 분명하게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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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95
두 번째 잘못된 통념은 어떤 것을 충분히 열심히 하면 반드시 실력이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이다. 같은 일은 정확히 같은 방법으로 반복하는 것은 실력을 향상시키는 처방이 아니다. 정체와 점진적인 쇠퇴로 가는 길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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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07 
어떤 일을 하려면 어느 정도의 지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이야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지만, 핵심은 '무엇을 아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할 수 있느냐'이다. 훈련은 지식보다 행동에 집중해야 한다. 

 

p. 224 

세계 최고 의사들이 지닌 우월한 능력의 토대가 심적 표상의 질이라는 점은 이미 분명하게 밝혀졌다

 

p. 234

목적의식 있는 연습에 몰두하는 것의 중요성이다. 실력 향상에 대한 명확한 계획 없이 무심하게 반복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정신이 산만하거나 편안하게 즐긴다는 마음으로는 실력을 향상시키기 힘들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p. 238 : 제 6장 일상에서 활용하는 의식적인 연습

대니얼 챔블리스 owris chambliss는 올림픽 수영 선수들을 광범위하게 연구한 뒤에 탁월한 수영 실력의 핵심 열쇠는 작은 동작 하나하나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동작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하고, 반복하는 것이 중 요하다.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수행하는 버릇이 몸에 완전히 밸 때까지 해야 한다." 

이것이 연습에서 최대의 효과를 보는 비결이다. 연습의 많은 부분이 머리를 쓸 필요가 없는 반복 동작으로 구성된 것처럼 보이는 보디빌딩이 나 장거리 달리기 같은 운동에서도 동작 하나하나를 올바로 수행하도록 집중하면 실력 향상에 훨씬 효과적이다. 장거리 달리기 선수를 연구한 연 구자들은 아마추어 선수들은 공상을 하거나 즐거운 무언가를 생각하면 서 달리는 동안의 긴장과 고통을 잊으려 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엘리트 장거리 육상 선수들은 신체의 반응에 주의를 기울이는 상태를 유지하면 서 최적 페이스를 찾아내고, 자기 조절을 통해 달리는 내내 그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보디빌딩이나 역도를 하면서 현재 능력의 최대치로 역기를 들어 올리려고 하는 경우, 역기를 들기 전부터 마음의 각오를 하고, 들어 올리는 동안에는 전적으로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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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39
70%의 집중력으로 장시간 연습하는 것보다 100%의 집중력으로 단시간 연습하는 편이 낫다. 더 이상 효과적으로 집중하기 힘들다는 느낌이 들면 연습을 끝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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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40 
실력이 향상되길 바란다면 집중해서 실천하는 단계적 계획 없이 같은 행동을 단순 반복하는 것이야말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연습법이다. 

 

 

p. 246 : 제6장 일상에서 활용하는 의식적인 연습

교사 없이 어떤 기술을 효과적으로 연습하려면, 소위 '3F'를 명심하는 것이 좋다. 집중 focus. 피드백 feedback. 수정 fix it 이다. 기술을 반복과 효과적인 분석이 가능한 구성 요소로 잘게 쪼갠 다음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바로잡을 방법을 찾아라.

 

프랭클린의 방법은 또한 교사로부 터 제공되는 정보가 거의 또는 전혀 없는 경우에 심적 표상을 개발할 더없이 좋은 본보기를 제공한다. 

 

스펙테이터의 기사들을 분석하고 어떻게 해야 좋은 글이 되는지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프랭클린은 자신의 글쓰 기에서 지침으로 활용할 심적 표상을 창조하고 있었다(물론 프랭클린 스스로는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그러므로 그가 연습을 하면 할수록, 심적 표상이 고도로 발달하고, 결국 눈앞에 구체적인 본보기가 없이도 스테이터 수준의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이런 연습을 통해 좋은 글 쓰기를 자기 것으로 내면화했다. 이를 달리 표현하면 좋은 글쓰기의 핵심 특징을 담은 심적 표상을 발전시켰다고 말할 수도 있다.

​
p. 260
동기부여를 유지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계속할 이유를 강화하거나 그만둘 이유를 약화시키는 것이다. 그만둘 이유를 약화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온갖 의무와 방해로부터 자유로운, 연습을 위한 고정 시간을 따로 떼어두는 것이다. ~무엇이 되었든 훈련을 방해할지 모르는 것들을 찾아내고, 그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할 방법을 찾아라. 

 

 

p. 261 : 제6장 일상에서 활용하는 의식적인 연습

잠을 깨우는 자명종 없이 스스로 일어나고, 일어났을 때 개운함을 느껴이 한다. 그렇지 않다면 좀 더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할 것이다. 어떤 하나의  요인은 작은 차이밖에 만들지 못하지만, 여러 요인이 합쳐지면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목적의식 있는 연습' 또는 '의식적인 연습이 효과적이 되려면, 자신 의 컴포트 존에서 벗어나도록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이는 정신을 기진맥진하게 만드는 힘든 작업이다. 

 

전문가들은 (얼 핏 보면 동기부여와 무관해 보이지만 실은 도움이 되는 두 가지를 한다. 

 

첫 째는 전반적인 신체 관리다. 즉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피곤하거나 아프면 집중력을 유지하기가 훨씬 힘들어지고, 당연 히 태만해지기 쉽다. 제4장에서 말한 것처럼 베를린 음악학교의 바이올 린 전공 학생들 모두가 매일 저녁 숙면을 취하는 데 신경을 썼고, 다수는 오전 연습이 끝나고 이른 오후에 낮잠을 자곤 했다. 

 

둘째는 1회 연습 시 간을 대략 1시간 정도로 정해둔다는 것이다. 보통 그보다 오랜 시간 강도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기는 힘들다. 처음 시작하는 단계라면 집중력 유지 시간이 1시간보다 짧을 수도 있다. 1시간 이상 연습하고 싶다면, 일단 1시 간을 하고 휴식을 취한 다음에 다시 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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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64
실력이 퇴보해서든 정체 상태에 빠져서든, 목표 달성에 대한 믿음이 흔들릴 때 바로 그만두지 마라. 퇴보했다면 원래의 실력으로 되돌리고, 정체 상태에 빠졌다면 거기에서 벗어나는 데까지는 해보라. 그런 다음에도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여전하면 그만두기로 스스로와 약속해보라. 아마 그만두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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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69
의식적인 연습은 혼자 하는 외로운 과정이다. 그렇다면 그렇게 집중을 요하는 연습을 계속하게 해주는 동기부여를 어떻게 유지해야 할까? 좋은 조언 중 하나는 발전하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를 계속해서 볼 수 있는 일정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항상 중요한 발전이 아니라도 좋다. 긴 여정을 달성하기 쉬운 작은 목표들로 나누고 한 번에 하나의 목표에 집중하라.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자기에게 작은 상을 주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p. 306 : 제7장 비범함으로 가는 로드맵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창조적인 천재들을 다수 연구해온 결과 나는 전문가들이 영역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해 하는 일이 경계까지 도달하기 위해 했던 일과 비슷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음을 생각해보자. (최고의 수학자, 최정상급 체스 그랜드 마스터, 메이 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골프 선수,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자처럼 ) 자기 분야의 정점이자 끝, 미개척지가 바로 눈앞에 있는 변방에 선 전문가들은 스승을 모방하기만 해서 그런 경지에 도달한 것이 아니다. 우선 이 단계에서 이 들 대부분은 이미 스승을 능가하고 있다. 이들이 스승에게서 얻는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스스로 실력을 향상시기는 능력이다. 이들의 스승은 훈 린의 일부로 심적 표상을 발달시키도록 돕는다. 아시다시피 심적 표상은 이들이 자신의 수행능력을 모니터 하고, 어떤 부분에 개선이 필요한지를 파악하고, 이를 현실화할 구체적인 방법을 도출하는 데 활용된다. 그러므로 로 부단히 갈고닦아 날카롭게 다듬어진 심적 표상이야말로 이들을 위대 한 경지로 이끄는 안내자다.

 

p. 307
엄청난 도약 같은 것은 없다. 전체를 구성하는 작은 단계들을 모두 보지 못했기 때문에 외부인의 눈에 거대한 도약처럼 보이는 발전들이 있을 뿐이다.

 

 

p. 318 : 8장 재능이라는 지름길은 없다.

사랑 풍경 연주는 엄청난 성공을 거뒀고, 이후 파가니니는 특이한 요청을 받게 되었다. 그가 '공주'라고만 언급한 나폴레옹 집안의 여성이 현 하나로만 연주하는 곡만들 수 있는지 물어 온 것이다. 소리에 민감 한 편이었던 듯한 그녀에게는 네 현을 모두 사용하는 연주가 때로는 너무 과해서 신경을 거슬렸다. 그 의뢰를 받아들인 결과 G현만을 쓰는 곡이 만들어졌다. 그 곡에는 <나폴레옹>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황제의 생일이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관객은 이 곡 역시 좋아했고, 파가니니는 현 을 하나만 사용하는 곡을 쓰고 연주하는 새로운 도전에 흥미를 붙이게 되었다.

극적 효과를 좋아하고, 쇼맨십이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파가니니는 현을 하나만 사용하는 곡을 연주 목록에 포함시키면서도 그런 곡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p. 352 : 재능이라는 지름길은 없다. - KJS 앞길은 누구도 모른다!!!
​ 확실한 것은 그리고 중요한 것은,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충분히 열심히 연습해서 특정 수준의 기량에 도달한 사람들을 보면, 유전적 요인이 누가 최고가 되느냐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증거가 없다는 사실이다. 일단 최고의 자리에 도달하면 차이를 만드는 것은 선천적인 재능이 아니다. 적어도 특정 활동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우수한 실력을 발휘하게 해주는 타고난 능력이라는 의미로 흔히들 오해하는 그런 재능'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서 누가 최고의 자리에 오를지 예측하기란 어렵다. 타고난 능력이 특정 영역에서 누가 최고가 되느냐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 초기 단계부터 미래의 챔피언을 찾아내기가 훨씬 수월할 것이다. 예를 들어 미식축구를 잘하는 재능을 타고난 사람이 최고의 미식축구 선수가 된다면, 선수들이 대학에 들어갔을 즈음에는 그런 재 능이 분명하게 드러나야 한다. 대학에 들어갔을 즈음에는 보통 6년쯤은 미식축구를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학 미식축구 선수들의 장래 성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방법, 누가 최고가 되고 누가 실패할지를 파악할 확실한 방법을 찾아낸 사람은 없다. 2007년, 루이지애나 주립 대학교 쿼터백 자마 커스 러셀 JaMarcus Rusel(은 미국 프로미식축구 연맹&FL의 신인 드래 프트 1순위로 꼽혔다. 그러나 그는 완전한 실패작으로 드러났고, 3년 뒤에 미식축구를 그만두었다. 대조직으로 톰 브래디 tem Brat 는 2000년 드래 프트 당시 6라운드에서 (따른 선수 198병이 지명된 뒤에야 ) 뽑혔지만, 역사에 남을 최고의 쿼터백 중 한 사람으로 성장했다.

 

p. 381 : 호모 엑세르켄스를 향해

전문가들은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는 데서 크나큰 만족과 기쁨을 얻으며, 새로운 기술, 특히 자기 분야 최고의 기술을 개발하도록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데서 엄청난 개인적 성취감을 느낀다. 그들은 지루함 따위는 설 자리가 없이, 항상 자극과 활력 넘치는 여행을 하고 있는 것과 같다. 항상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연주자, 무용수, 체조 선수처럼 대중 앞에서 보여주는 기술을 연마하는 전문가들은 대중 앞에 서는 데서 크나큰 즐거움을 얻는다고 말한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경우 그들은 공연 도중 미하이 센트미하이 Mihaly Caikszentmihabyi 턱분에 크게 인기를 끌었던 '몰입'이라는 심리적 상태와 여러모로 유사한 무아지경. 말하자면 의식적인 노력이 이도 완벽한 수행이 가능한 그런 단계를 경험한다. 덕분이 이들은 전문가 아니면 거의 경험하지 못하는 귀중한 황홀경'을 경험한다.

 

-중략-.

물론 그런 경지에 도달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자기 삶을 통제하고 지 신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도전을 즐길 수 있다. 의식적인 연습이 일상이 된 세상은 지금에 비해 모든 사람이 훨씬 의욕이 넘치고 만족감이 충만한 그런 세상일 것이다.

그리고 나는 자기 개발에 힘쓸 때 사람이 가장 사람다워진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선택한 방향으로의 자기 개발을 위해 의식적으로 자신을 바꿀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