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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독서정리

쉰다섯 번째 책: 초예측 -부의 미래

by 마파람94 2020. 12. 1.

쉰다섯 번째 책을 읽었습니다. 초예측-부의 미래입니다. 몇 달 전에 읽은 '초예측' 과는 다른 책인데 컨셉은 완전 똑같습니다.

 

책의 내용은 TV 프로그램에서 유명인사와의 인터뷰 내지는 대담을 책으로 역은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5명의 인사들 중에 마르쿠스 가브리엘의 내용이 읽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두 번 정도는 읽어봐야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책에 밑줄 그은 내용들을 가져와 봅니다.

 

 

 

 

유발 하라리


p.19 

산업혁명은 새로운 에너지원과 값싼 원자재를 이용해 생산성을 폭발적으로 향상시켰습니다. 하지만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누군가는 사야죠. 필요 이상으로 물건을 생산하는 경제 시스템에서 기업들이 망하지 않으려면 필요 없는 물건을 '원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자본주의는 필히 인간의 욕망을 증폭하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p.25 

자본주의 국가에는 당연히 빵의 공급을 담당하는 공무원도, 밀을 경작할 사람과 빵을 구울 사람을 나누는 위원회도, 밀과 빵의 가격을 정하는 관청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시장에 충분한 빵이 공급되는 이유는 권한이 분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p. 26

공산주의는 이용 가능한 재화와 서비스의 수급을 단일한 중앙관리자가 결정합니다. 하지만 자본주의는 선택을 개개인의 자유에 맡깁니다. 사람들이 스스로 결정할 자유를 가진 것, 이것이 자본주주의 성공 비결입니다.

 


p.29 

중앙 집중형 시스템은 권력의 분산을 추구하는 자본주의의 자유 시장과 다르게 작동합니다. 20세기에는 분산형 시스템이 확실하게 우위에 있었겠지만, 새로운 과학기술에 힘입어 21세기에는 중앙 집중형 시스템이 유력해질지 모릅니다.


p.31 

저는 인공지능에 맞서 인간의 일을 지켜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로봇에게 계산대 일을 빼앗겨도 괜찮아요. 오히려 이런 시대가 오면,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일'이 아니라 '인간'일 것입니다.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했던 일들을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니, 상상만 해도 멋지지 않습니까? 다음 두 문제가 해결된다면 말이죠. 하나는 직업을 잃은 사람들을 어떻게 지탱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보편적 기본 소득제(universal basic income) 같은 대안들이 논의 될 수 있겠죠. 다른 하나는 인생의 의미와 관련된 문제입니다. 이제 당신은 매일같이 공장에 출근해 10시간씩 일하지 않아도 됩니다. 의식주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럼 남아도는 시간엔 대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저는 해결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삶의 기쁨과 의미를 일 대신 예술, 스포츠, 종교, 명상, 인간관계, 공동체 등에서 충족시키는 모델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p.35 

특히 '데이터 소유를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최근 새로운 정치 의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21세기에는 데이터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부상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와 권력의 원천인 데이터를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모두가 바뀔 것입니다.


p.36 

데이터 소유의 규제는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데이터가 누군가의 재산으로 간주되고 취급되는 게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며, 데이터 소유를 규제해본 적도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p.37 

그런데 미래에는 지금의 화폐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돈이 없는 자본주의라니, 상상이 되시나요? 분명한 건 앞으로 수십 년 사이에 달러와 엔, 유로 같은 화폐는 그 중요성이 분명 낮아질 거라는 점입니다. 대신 데이터를 매개로 하는 거래가 더 많아질 거예요. 그렇게 되면 기존의 교환 방식, 통화 체계, 조세 제도는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할 겁니다. 

 


​p.38

다른 하나는 인생의 의미와 관련된 문제입니다. 이제 당신은 매일같이 공장에 출근해 10시간씩 일하지 않아도 됩니다. 의식주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럼 남아도는 시간엔 대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저는 해결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삶의 기쁨과 의미를 일 대신 예술, 스포츠, 종교, 명상, 인간관계, 공동체 등에서 충족시키는 모델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구직시장에서 밀려나는 일로 갑론을박할 필요는 없습니다. 알고리즘에 맞서 인간의 실직을 막겠다는 계획은 실제 성공하기도 어려울 테고요. 오히려 인간의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시키고 사람들의 사회적 지위와 자존감을 지켜주는 방법을 고민하는 쪽이 더 현명합니다.



스콧 갤러웨이



p.44 

저는 GAFA(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가 인간의 기본적이고 본능적인 욕구에 호소함으로써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봅니다. 구체적으로 구글은 신, 애플은 섹스, 페이스북은 사랑, 아마존은 소비를 향한 욕구에 호소합니다.


p.45 

구글은 현대판 신입니다. 오늘날엔 사람들이 구글 검색창에 '편도선 증상 치료법'이라고 쓰고 엔터키를 누릅니다. 종교 속 신과 다른 게 있다면 구글은 반드시 대답을 준다는 겁니다.


p.46 

애플은 섹스입니다. 우리는 이성 앞에서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어 합니다. 오늘날 이성에게 가장 호소할 수 있는 가치는 '고수입 종사자로 도시에 살면서 창조적인 일을 한다'는 점인데요. 이 매력을 어떻게 낯선 타인에게 자연스럽게 내보일 수 있을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바로 아이폰을 들고 다니는 거죠. 아이폰을 가졌다는 건 1,300 달러나 되는 휴대전화를 살 경제력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p.46 

페이스북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생깁니다. 그 상호 작용의 수와 깊이에 비례해 우리는 더 행복해집니다. 페이스북은 인간관계를 촉진하고 그 연결 고리를 강하게 해 줍니다. 

 


p.47 

아마존은 소비입니다. 자본주의는 불필요함을 자각하는 합리적인 감각이 '더 많이'라는 욕구를 이기지 못한다는 걸 일찍 간파하고, 끝없는 소비를 장려해왔습니다. '저렴한 상품을 많이 제공한다'는 사업 전략은 매우 성공적이었지요. 아마존은 더 많은 것을 더 적은 노력으로 획득하려는 우리의 '소비 자아'를 착취합니다.


p.49 

지금의 GAFA는 '너무' 커졌습니다. GAFA는 숭고한 비전을 내걸고 인간의 본능을 자극하며 법률을 무시하고 경쟁 상대를 자금력으로 짓밟아 거대한 제국을 건설했습니다. 다른 기업에게는 적용되는 규제들이 GAFA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다른 기업에게는 물리는 세금이 GAFA에게는 부과되지 않습니다. 수십 수백 년 동안 시장의 독점을 막아온 역사가, 지금 짓밟히고 있습니다.


p.52 

독점 기업은 혁신을 저해합니다. 이들은 투자자 자본과 세계 최고의 인재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입니다. 훗날 본인들을 성가시게 할 것 같은 잠재적 경쟁자는 매수해버립니다. 이런 현실에서 작은 회사가 성장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p.56 

전 세계 검색 엔진과 소셜 미디어, 전자 상거래 분야에서 하나의 기업이 독점하는 상황이 이 모든 비극의 원인이라면, 해결책은 단순합니다. 거대한 독점 기업을 여러 기업으로 분할하는 것이죠. 자본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경쟁'이니까요.

 

p.60  

독점 기업의 강제 분할은 미국이 내세우는 '자유'에 위배되는 것 아닙니까?

자본주의에는 승자와 패자가 항상 존재하는 법이니 어느 정도의 격차가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1퍼센트가 승자이고 나머지 99퍼센트가 패자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이것이 진정으로 사람들이 바라는 바일까요? 아니면 조금 더 균형 잡힌 상황을 바랄까요?

우리는 1퍼센트가 엄청난 혜택을 독점하는 사회가 아니라, 나머지 99퍼센트가 일정 수준 이상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는 '아주 불편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에이브러햄 링컨이 말했듯, 이전의 미국은 보통 인간들을 사랑했습니다. 지금의 미국은 더 이상 그들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현실에서 우리 대부분은 평범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에게 상황이 너무 나쁘게 돌아가고 있어요. 승자 독식 경제에서 평범한 우리는 하잘것없는 존재로 전락해버릴 거예요.


p.63 

시민은 정부를 압박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1달러 중 23퍼센트를 세금으로 내는 대신 정부에게 시장에 개입해서 자본주의의 규칙을 다시 정상화하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p.67 

도를 넘은 소득의 불평등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좋은 소식은, 역사를 보면 극단적인 소득의 불평당은 반드시 수정되었다는 것입니다. 나쁜 소식은, 극도로 심한 소득의 불평등을 수정해온 것은 전쟁, 기아, 혁명 중 하나였다는 사실입니다.

 

오늘날 세계 경제는 이 세 가지 메커니즘 중 하나가 작동할 수밖에 없는 상태로 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실제로 '느린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극소수가 누리는 '멋진 삶'에서 배제된 수많은 사람들이 울분을 토해내기 시작했고, 그들의 외침은 결국 위험한 선동 정치가를 대통령으로 선출하기에 이르렀죠. 유럽의 상황도 이와 비슷합니다. 우리 미래가 아주 위험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지금부터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p.72 

최근 중국의 행보는 흥미롭습니다. 중국은 거대 IT 기업을 자국에 유치해 지식과 기술을 훔친 후 유사한 회사를 설립하고 있습니다. 독자적인 검색 엔진과 독자적인 소셜 미디어 회사를 만들어서 국내에서 생기는 이익을 확보하는 방법인데요. 이 수법은 유럽에서 비판을 받았지만 저는 가까운 미래에 유럽도 중국과 같은 수법으로 데이터 유출을 방어하려 들 거라고 예상합니다.



찰스 호스킨슨


p.81 

암호화폐가 뛰어난 이유는 적자생존이라는 '다윈의 법칙'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가장 강한 것, 가장 뛰어난 것, 가장 경쟁력 있는 것만 살아남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비트코인 같은 선행 암호화폐를 단순히 흉내 내기만 한 후발 주자는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할 확률이 큽니다.

 


p.83 

지금 우리는 정부가 발행하는 통화 하나만 유통되는 세상에 익숙해져 있지만, 19세기 후반 미국에는 민간 은행들이 '은행권'의 형태로 발행하는 민간 통화가 수백 가지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관리 주체는 없고 은행은 무분별하게 화폐를 발행하다 보니 하루아침에 돈이 휴지조각이 되는 일이 비일비재했어요. 불안한 사람들이 은행으로 달려가 예금을 인출하는 '뱅크런' 사태가 주기적으로 반복되었죠. 특히 1907년에 터진 뱅크런으로 인해 많은 은행들이 줄줄이 도산했고, 뉴욕 증권거래소의 주가는 저년도 최고치의 50퍼센트까지 폭락하면서, 실물 경제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결국 1913년 연방준비제도가 출범했고, 화폐는 연방준비 지폐로 통일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1929년 미국발 디플레이션을 시작으로 세계 대공황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후에도 위기는 여러 번 찾아왔습니다.


p.88 

또 하나의 문제는  GAFA 등이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안 우리가 많은 것을 빼앗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나이, 성별, 거주지, 학력, 직업, 경력부터 취미, 친구, 구매 이력 등 온갖 개인 정보가 GAFA의 데이터베이스로 흘러갑니다. GAFA는 그런 정보를 팔거나 그것을 이용해 막대한 광고 수익을 냅니다. 어느새 우리는 그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아니라 그들의 '상품'이 되었습니다.


p.92 

하지만 이제 개인 정보와 사생활 보호에 관한 권리 의식이 높아지면서 '프라이버시'가 새로운 사업 모델로 부상할 것입니다. 이 지점에서 최근 주목할 만한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브레이브 Brave'라는 웹브라우저인데요. 프로그램 언어인  자바스크립트의 아버지 브렌던 아이크가 개발했습니다. 브레이브는 보안과 프라이버시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사이트 접속 정보나 구매 이력, 검색 이력을 서버에 저장하지 않으며 광고 추적기를 차단해 사용자의 익명성을 보장합니다.




장 마르셀 티롤


p.112 

따라서 적절한 규제가 필요합니다. 독점, 정보 비대칭, 불평등, 사생활 보호 등의 문제를 해결해줌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지켜주는 강력한 국가 없이 시장 경제는 존속할 수 없을 겁니다.


p.114 

무지의 장막 아래서는 평등을 주장하는 게 합리적입니다. 이처럼 무지의 장막이라는 사고 실험은 사회가 지향해야 할 가치와 목표를 정하는 데 용이합니다. 경제학자는 그 실현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p.124 

애플이 제공하는 ios나 구글이 제공하는 안드로이드는 전 세계에 유통되는 모바일 소프트웨어 운영 체제입니다. 아마 애플과 구글이 아니었으면 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그들이 사용하는 기반 기술 대부분이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다르파)과 국립과학재단(NSF)의  연구 성과에서 나왔는데요. 애플은 그 기술들을 세련된 디자인의 전자기기로, 구글은 소비자 친화적인 검색 엔진으로 만들어서 시장에 내다 판 거죠.


p.125 

많은 사람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이유는 페이스북이 다른 SNS보다 뛰어나서가 아니라 이용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용자가 많을수록 그 안에서 느끼는 서비스 가치가 높아지는 구조라서, 페이스북이 자연스럽게 SNS 시장에서 독점력을 갖게 된 거죠.


p.126 

시장에 경쟁을 촉진하려면 두 가지 조건이 꼭 필요합니다. 첫째, 기업의 신규 진입이 가능해야 합니다. 둘째, 신생 기업이 살아남아야 합니다.


p.127 

오늘날 시장에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벤처기업이나 소규모 스타트업이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후에 기존 기업에게 매수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매수를 가정한 진입 Entry for Buyout'이라고 하는데요. 다시 말해 기업에 매수되기를 원하는 신규 사업자가 늘고 있어요.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서라도 독점 기업이 경쟁 기업을 매수하거나 합병하는 걸 규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p.129 

독점 기업 입장에서는 이익 분산을 막기 위해 경쟁 상대를 매수하는 게 이득입니다. 신흥 기업 입장에서는 주식 시장이 불황 일 때 기업 공개를 하는 것보다 독점 대기업에게 회사를 파는 게 더 이익입니다. 따라서 이런 거래가 성립하는 거죠.


p.130 

암호화폐가 성공할지 아닐지는 예측하기 힘든 문제입니다만, 저는 실패할 것으로 봅니다. 암호화폐는 거품이기 때문입니다. 거품이라는 건, 내재한 실질 가치에 비해 시장 가격이 너무 높게 형성되었다는 뜻입니다. 지금의 비트코인 가격은 암호화폐에 대한 사람들의 막연한 기대와 신뢰가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내일, 아무도 비트코인을 믿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면 그 가격이 폭락할 것입니다. 이것이 거품 붕괴입니다."

 




마르쿠스 가브리엘


p.158 

오늘날 사회 곳곳에서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다'라는 메시지가 메아리칩니다. 이것은 영화 '메트릭스'의 주제이기도 한데요. 생각해보니 그 영화 중 '인생이란 환각에 지나지 않지만, 당신들은 그것조차 모른다'는 내용의 대사도 있었어요.


p.170 

진실에서부터 '나'라는 정체성이 생겨나고, 그래야 희망이란 걸 가질 수 있거든요. 이것이 사회에서 철학이 맡은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에필로그

p.175 

유발 하라리는 현대의 자본주의가 종교와 같다고 일침 하며, 이대로 가다가는 감시 자본주의를 피할 수 없음을 경고한다. 스콧 갤러웨이는 GAFA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현 상황을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그 문제의 해결책으로 암호화폐가 유효하다는 찰스 호스킨슨의 혁명적 주장이 뒤를 잇는다. 하지만 장 티롤은 암호화폐는 실패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시장을 국가에 의한 수정에 맡겨야 한다고 말한다. 나아가 마르쿠스 가브리엘은 자연주의에 기초한 자본주의와 경제의 협력이 민주주의 까지 파괴할 수 있음을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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