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일곱 번째 책 JYP 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이 쓴 무엇을 위해 살죠? 를 읽었습니다. 편견 없이 보려고 노력했고 중간중간에 공감과 의문들이 공존하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재미 있는 사실은 오늘 이 책을 다 읽고 유튜브에 '웅이사의 하루 공부' 라는 채널에 책과 관련한 영상이 나오는 우연을 맞이했습니다. 책의 내용 보다 책을 읽은 바로 오늘 자주 찾는 유튜브에 우연의 일치로 영상이 나오는 특이한 경험이 되는 하루네요. 오늘도 어김없이 몇몇 구절을 옮겨와 봅니다.
p. 10
나는 성경 안에서 답을 찾은 후 더 이상 '왜 사느냐'라는 질문에 머뭇거리지 않고 대답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답은 내 인생의 닻이 되었고, 내 열정의 근원이 되었다.
p. 30
내가 한 모든 일은 이 목표를 위한 것이었다. 그 목표는 바로 사랑이었다. (…) 남들에게 사랑이 막연한 환상이라면, 나에게는 꼭 이뤄야 하고 또 이룰 수 있다고 믿은 환상이었으며, 남들에게 사랑이 이뤄야 할 여러 목표 중의 하나라면, 나에게는 단 하나의 유일한 목표였다.”
p. 60
“김창환 형이 나를 사무실로 불러 준비 중이던 3인조 그룹을 백지화하겠다고 말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나는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그럼 난 어떻게 하냐고 호소해봤지만 돌아온 대답은 ‘너 좋은 학교 다니잖아’였다.”
p. 61
이렇게 가수의 꿈을 향해 본격적으로 달려갈 때쯤 먼 훗날 마주하게 될 내 꿈을 갑자기 만나버렸다. 아무 생각없이 친구들을 만나러 나간 자리에 내 꿈의 주인공이 앉아 있었다. 그녀를 처음 봤는데, 보자마자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신기한 감정을 느꼈다.
'저 여자라면 평생을 같이 살아도 질리지 않을 것 같아'라는 신비로운 감정이 들었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남자가 되어야만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던 내 꿈의 주인공을 내 인생 중 가장 낮은 곳에서 만난 것이다.
p. 65
토토즐 방송이 나간 지 몇 달 만에 [날 떠나지마]는 모든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나는 스타가 되었다. 그리고 불가능할 거 같아 포기했던 나의 꿈이 다시 살아났다. 내가 다시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남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p. 72 : JPY의 성공의 비결 중 '20년 뒤를 보자(실력의 중요성)'
20년 뒤에 최고의 위치에 오르기 위해 나는 몸 관리, 춤 연습, 노래 연습, 음악 공부를 매일 할 수밖에 없었고, 다른 가수들이 놀 때, 쉴 때, 잘 때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간을 아껴 썼다. 불규칙한 가수 생활 속에서도 매일 해야 하는 루틴들을 빠짐없이 했고, 가수 활동을 하지 않는 시간에는 무조건 음악 작업을 했다.
20년 뒤라는 계획을 세우기는 했지만 당장의 하루하루가 힘겹고 지겹게 느껴졌고, 실력만으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억울함을 버티며 노력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내 꿈은 포기할 수 없었고, 방법은 이것밖에 없었기에 오히려 이 억울함을 곱씹으며 나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다행히 시간은 흘렀고 내 노력들은 차곡차곡 쌓여서, 25년간 12팀의 1위 가수를 프로듀싱하게 되었고, 600곡을 작사/작곡 했으며, 그중에 56곡은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이나 최대 음악사이트에서 주간 1위 곡이 되었다.
세상엔 좋은 선택, 나쁜 선택도 있지만, 선택 후에 노력에 따라 좋은 선택, 나쁜 선택이 되기도 한다. -중략- 만일 내가 열성팬들의 인기에만 의지해 가수생활을 해나갔다면 지금의 나는 분명히 없었을 것이다. 모든 스타는 한번의 큰 고비를 넘어야 한다.
'인기'를 '인정'으로 'Popualrity '를 'Respect' 로 바꿔야 한다.
p. 80
"그 사람들에겐 마치 '큰 정의'와 '작은 정의'가 있는 것 같았다. 뇌;물을 받지 말아야 하는 것, 아내에게 진실해야 하는 것 등은 '작은 정의'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런 걸 어기면서도 '큰 정의'는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p. 108
“나는 데뷔 전 가수 오디션을 볼 때보다 더 심한 문전박대를 매일 경험해야 했다. 무명일 때 무명 대우를 받는 것보다 스타가 되었다가 무명 대우를 받는 게 더 힘들었다. 인기가수라는 타이틀은 잊은 지 오래였고, 그러면서 내 안에 배어 있던 거품은 다 빠져나갔다.”
p. 111
생각해 보니 끝이 없었다. 왜 내 성공이 내 노력만으로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을까? 이 정도 일을 당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성공과 실패에는 '운'이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p. 119
“결국 난 어린 시절부터 일관되게 꿈꿔왔던 내 꿈을 산산조각 내버렸다. 올바르고, 진실하고, 지혜롭고, 훌륭한 사람, 무엇보다고 내가 사랑했고, 나를 사랑해준 사람을 이기심과 무책임이라는 칼로 찌르며 그녀의 곁을 떠났다.”
p. 123
우리는 모두 죽음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왜 이 길을 걷고 있는지도 모른 채 계속 걸어간다. 가는 길에 부자가 될 수도 있고, 거지가 될 수 있고, 좋은 일이 있을 수 있고, 나븐 일이 있을 수 있지만, 변함없는 사실은 우리가 모두 일정한 속도로 죽음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p. 144
"미국 진출, 이혼 등을 겪으면서 길을 잃었던 나는 확실한 딥을 만나고 다시 힘차게 살기 시작했다. 2년 동안 성경을 붙잡고 파헤친 덕택에, 사람들이 성경에 대해 궁금한 걸 물어볼 때마다 성경을 펼쳐서 그 답들을 찾아줄 수 있었다. 난 사람들 눈에 꽤 괜찮은 크리스천이 되어 있었다.”
p. 122
우리는 모두 죽음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왜 이 길을 걷고 있는지도 모른 채 계속 걸어간다. 가는 길에 부자가 될 수도 있고, 거지가 될 수 있고, 좋은 일이 있을 수도 있고, 나쁜 일이 있을 수 있지만, 변함없는 사실은 우리가 모두 일정한 속도로 죽음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상황 속에서 어떻게 행복해질 수가 있단 말인가? 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알아야 했다. What is truth?
p. 183
이런 믿어지는 순간이 오기 전에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불러서는 안 되는 것이다.- 중략- 따라서 자신의 과거 죄와 미래 죄 모두를 완전히 용서받았다는 것이 마음에서 확실히 믿어지지 않은 사람들은 위의 표 안에 있는 모든 표현들과 관련이 없는 것이다.
p. 282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인간)도 의지하지 말지니 -시편 146장 3절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릇 사람들 믿으며, 육신(다른 사람)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예레미야 17장 5절
성경을 떠나서라도 한번 생각해보자. 대단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계속 그 위치에 있는다는 보장도 없고,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그 사람들도 결국에는 자신의 이익이 더 중요하기에 언제라도 당신을 외면할 수 있다. 그래서 난 동료들에게 말했다. 인맥 쌓을 시간에 더 열심히 일하자고, 대단한 사람을 만나는 대신 우리 스스로 대단한 사람들이 되자고.
p. 297
겸손은 말이나 행동의 겸손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 자신이 얼마나 위선적이고, 비겁하고 못된 사람인지 진심으로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손가락질하고 비난하는 범죄자들 속에 있는 욕구가 우리 안에도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성경은 그 욕구들만으로도 우리는 그들과 같은 죄를 지은 것이라고 말한다.
'2020독서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흔 아홉 번째 책 :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0) | 2020.10.22 |
---|---|
마흔여덟 번째 책 : 코스모스 - 칼세이건 (0) | 2020.10.12 |
마흔여섯 번째 책 : 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 (0) | 2020.09.15 |
마흔다섯 번째 책: 코로나 투자 전쟁 (0) | 2020.09.11 |
마흔네 번째 책 : 코로나 이후의 세계 (0) | 2020.09.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