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G660) 2년 6개월 후기 및 용품 구입 리스트

 전기자전거 G660을 2년 6개월가량 출퇴근 용으로 운행하면서 있었던 이벤트가 크게 다섯 가지가 있었습니다. 한번 나열해 보겠습니다.

 

 첫번 째는 뒷바퀴 바람이 빠지는 바람에 바람 빠진 자전거로 엄청 힘든 상황에 처한 때가 한번 있었습니다. 인터넷 카페 모 회원님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했었죠. 1 호선 구일역 입구에 있는 자전거 타이어 바람 넣는 기구를 사용하다가 오히려 남아 있는 타이어 공기를 죄다 빼먹었던 아찔한 기억이 납니다. 

 

 두번 째는 뒷바퀴 펑크가 났던 적이 있었는데, 인터넷으로 부품을 구해 스스로 수선했던 뿌듯한 기억이 있습니다. 이 당시 동네 자전거 수리점에 가져갔더니 싸늘한 시선으로 고칠 수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힘 빠지더군요.

 

 세번 째는 기어 변속에 문제가 생겨 스스로 자가 정비하여 고쳤던 적이 있었네요. 이 역시 동네 자전거 수리점에 갔더니 만지는 척하다가 결국 해결 못하고 인터넷의 힘으로 자가 정비하여 해결했었죠.

 

 네번 째는 배터리가 방전되는 바람에 엄청 힘들게 집으로 온 기억을 꼽을 수가 있겠습니다. 다행히도 3-4km 전에 배터리가 전부 소진되었기 때문에 힘들었지만 쓰러질 정도가 아닌 상태로 집에 도착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날 이후부터는 무조건 여유만 되면 충전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습니다.

 

 다섯 째는 그랜저 XG와 충돌한 적이 있는데, 다행히 다치는 일 없이 잘 넘어갔죠. 사실 그렇게 자동차와 부딪힌 이후에는 보다 조심해서 자전거를 타게 되더군요. 이 사고로 G660은 자전거의 기능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영광의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위의 다섯가지가 G660과 함께 하면서 겪은 주요 이벤트입니다. 혹자는 중국산 전기자전거라 내구성이나 여러가지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는 시선이 있습니다만, 구입시 배송비를 포함하여 50만원에 구입한 가성비를 고려하면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은 주고 싶습니다.

 

 라이딩을 하면서 추가적으로 소요된 비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 8월 구입 이후 연도별 G660 유지보수비용 및 기타 소요 부품 비용들을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정리해봅니다. 
 

※ 결론 부터 말하면 `17년~`20년 3월 14일 현재, G 660 총 유지 보수비는 129,000원 입니다. 연도별 상세 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2019년 총 소요 비용:  4.8만원 
◎다이소 공기 주입기 : 5,000원(3/20)
◎특대 안장 : 10,500원(4/25)

 →강력 추천 : 비용 대비 효과  (별5) 
◎다이소 잠금 장치 : 5,000원(5/25)
◎타이어 튜브 : 14,500원(5/29)
                   2개x튜브, 택배비
◎다이소 방청유 : 2,000원(10/15)
◎방한장갑 : 11,000원(11/10) 

 →강력 추천 : 비용 대비 효과 (별3) 

※2018년 총 소요 비용:   2.7만원 
◎다이소 방한 넥 2개 : 5,000원
◎다이소 후미 LED : 2,000원
◎사토리 싯 포스트: 20,000원

 →강력 추천 : 비용 대비 효과  (별5) 

 

※2017년 총 소요 비용:   5.4 만원

◎다이소 스마트폰 수납가방 : 0.5만원

◎다이소 미러 1 : 0.2만원
◎다이소 미러 2 : 0.2만원

◎다이소 벨 : 0.2만원

◎젤리 안장 : 1 만원

 →강력 추천 : 비용 대비 효과  (별3) 

◎어반 헬멧 : 3.3만원

 

전부 나열해 놓구 보니 열 다섯 품목 중 아홉가지 품목이 동네 다이소에서 구입하였네요. 

 

1. 다이소 따르릉 벨

 집 근처 다이소에서 2천 원에 구입했습니다. 기존에 장착된 클락션이 듣기 거북한 전기적 또는 기계적 음이었다면 이 '따르릉' 소리는 우리 귀에 익숙한 인간적인 아날로그 음이네요. ㅎㅎㅎ

 

 

2. 젤리 안장 : 10,000원

 조립 시 g660 조립 플레이트와 젤리 안장 레일부가 폭이 안 맞았지만 렌치로 조이니 맞아 들어가는군요. 뽀다구는 좀 없지만 정말 편합니다. 배송비 2500원 더하기 해서 만원 소요됐네요.

 

 1년 남짓 사용하고 아래쪽이 망가져서 교체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자전거를 손으로 들 때 안장을 잡아서 들고, 돌리고, 놓고 하다 보니 내구성에 문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아래 사진에도 포함된 검은색 특대 안장을 구입하였습니다. 

 

 

https://coupa.ng/bKzlTF

자전거안장 특대홀안장

 

 

3. 자전거 헬멧

어반 헬멧으로 정하고 구입했습니다. 끝까지 일반 헬멧인 HJC R4와 고민하다. HJC R4는 색상 선택을 하게 되면 3만원 가까이고 재고가 많은 빨간색을 선택하면 2만원 수준이더군요 처음 구입시 고려했던 3만원 가격 대비 아래 장점에 꽂혀 결국 요놈으로 선택했습니다. 3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는데 여름에는 좀 덥습니다. 하지만 30분 정도만 사용한다면 문제없을 것 같고, 한 여름에 한 시간 이상은 비추천드립니다. 땀으로 불편해지더라고요...

장점 :
1. 빈티지 스타일의 가호 2. 적당한 가격 3.3만원 3. 전기자전거와 어울림

단점 :
1. 구멍 쏭쏭 뚫린 일반 헬멧에 비해 바람 안 통함 2. 무게가 쪼금 더 나감.
3. 사람들이 한번 더 쳐다보는 것 같음.

 

https://coupa.ng/bKzj0n

한미 고글패션

 

 

 

4.  다이소 사이드 미러 두 개 + 다이소 스마트폰 수납 파우치

다이소 사이드 미러 사용기 보고 얼른 동네 다이소 가서 미러 업어 왔네요. 간 김에 스마트폰 라이딩 앱을 위한 수납백도 충동구매했네요. ㅋㅋ

 

 

5. 방한용 넥 워머+브레이크 등 (2017, 11,28) 

   방한용 넥 워머 : 0.3만원, 브레이크 등 : 0.2만원

 

6. 뒷타이어 튜브 2개 구입(2019.05) : 가격 6000원, 배송비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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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T 20x2.125 슈레더 튜브 AV 48L : 달리는자전거

 

 

7. 방한 장갑 구입(2019.11)

 

겨울용품으로 대 만족입니다. 왜냐하면 너무 추울 때 장갑을 껴도 손이 시려 자전거 타기가 부담스러운데, 방한 장갑을 끼게 되면 절대 손 시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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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토시 토시모음

 

 

 

8. 다이소 페달 공기 주입기 : 5,000원

 

 

9. 특대 안장 + 싯포스트 + 다이소 자물쇠

특대 안장은 젤리 안장과 달리 구입한 지 1년 가까이 되어 가는데 아직까지 짱짱합니다. 아마도 젤리 안장 내구성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조심하는 경향이 생긴 것 같아서 내구성이 더 좋다 라고까지는 얘기하기 힘들 것 같고요. 더 두고 봐야겠습니다. 

 

싯포스트(삿토리)는 용품들 중에는 가격이 있는 편이지만 엉덩이를 생각한다면 충분히 투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민하시는 분들께는 주저 없이 추천드립니다. 

 

주의하셔야 할 점이 싯포스트 직경이 27.2mm인데 G660에 맞춰서 고정하기 위해서는 변환심을 추가로 구입하셔서 장착해야합니다.

 

번호 잠금장치도 기존에 번들로 포함되어 있는 잠금장치에 비하면 훨씬 믿음직스럽습니다. 

https://coupa.ng/bKzmET

사토리(SATORI) 서스펜션 싯포스트 안장봉

 

https://coupa.ng/bKzmVb

(바이크7) 자전거안장 모음 - 특대안장 큰안장 편안한안장 전립선안장

 

 

`17년~`20년 3월 14일 현재, G 660 총 유지 보수비는 129,000원입니다. 연평균 4만 원 남짓한 비용을 사용하였네요. 만약 자전거가 없었다면 지난 시간 동안 출퇴근 대중교통비 또는 유류비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 되겠죠.

 

 이상 정리를 마치겠습니다. 

 

 

 

추가 :

 

※2020년 총 소요 비용:  2.51만원 
◎후사경 2개 : 7,900원(3/15)

◎다이소 마스크 : 1,000원(4/25)

◎CST 노펑크 2.0인치 2.125 : 16,200원(5/15, 배송비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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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자전거백미러 자전거 사이드 후미 백미러 후사경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