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퇴근길에 자전거 모터가 동작을 하지 않았습니다.
구입한지 3년 2개월인데, 느낌으로는 드디어 심각한 고장이 난 것 같았고, 퇴근길에 모터 동작이 안되는 바람에 20kg 남짓 되는 자전거를 힘겹게 몰고 왔습니다. - 아직 5,000 km 도 안탄것 같은데...
3년 2개월 총 주행거리
(6km × 5일 × 4주 × 12개월× 3년)
+ (6km × 5일 × 4주 × 2개월) + alpa
= 4,320km + 240km + alpa
≒ 5,000km
일단 당일 저녁 약속이 있던터라 자전거를 집에 두고 약속장소로 이동하였고, 다음날 눈에 보이는 온갖 케이블을 점검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장해결을 못했습니다. 결국 무게를 줄이기 위해 배터리를 제거한 후 무동력으로 회사에 출근해 보았습니다.
출근 시간은 당연히 늘었는데 기존 15분 걸리던 거리가 3~5분 정도 더 소요되더군요. 사실 시간은 문제가 안되는데, 원치 않게 하체 운동을 제대로 한 느낌이 들더군요.
이게 모터 동작이 않되어도 운동하듯 타면 좋을 텐데, 지난 3년 동안 편안하게 타고 다닌 습관 때문에 모터의 도움이 없이 자전거를 못타겠더군요.-ㄷㄷ
어떻게든 고쳐야겠다는 마음으로 여기저기 알아보기 시작했고, 먼저 G660관련 카페에 글을 남겨 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얻은 내용은 1. 모터의 고장, 2. 컨트롤러의 고장, 3. 브레이크 센서의 고장, 4. 기타 고장으로 분류 할 수 있었고, 모터가 고장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최우선 사항이더군요.
가장 심각한 것은 모터 고장인데, 사실 모터 고장이 아니면 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나머지는 시간과 수리비로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었지만 모터는 얘기가 달라지죠. 부품가도 비싸고 해외직구로 구입해야 하는터라 시간도 많이 걸리게 될 것 같더군요. 여하튼 고장 원인을 알 수 없으니 답답하더라구요.
일단 회사동료 중 한명이 G650을 타고 있어서 멀쩡한 자전거의 케이블을 제 자전거에 연결해서 모터가 동작하는지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모터 신호-전원 케이블을 분리해봤는데, 드디어 원인을 찾게 되었네요.
아래 사진은 고장원인, 임시조처, 수리 순으로 나열해 보았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고장난 부위를 수리하고 동네 한바퀴 돌았습니다.
비슷한 기종의 자전거를 타는 분들께 해당 고장 또는 고장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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