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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와 일상

530e 장거리 운행기록 2-(736Km)

by 마파람94 2022. 7. 10.

지난 주말 토-일 양일간에 걸쳐 차량 출고 후 가장 긴 장거리 운행을 했습니다. 700km 이상 주행을 했는데, 차와 일심동체가 된듯한 느낌입니다.

전기모드를 제외한 다양한 모드(스포츠, 엑스트라 부스터, 스포츠 인디, 에코, 에코프로)를 사용했습니다. 사실 주로 스포츠 인디비듀얼(이후 '스포츠 인디')와 에코프로 조합을 대부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각 모드들에 대한 주행 특징입니다.

● 기본적인 운전조건 : 성인 2명, 더운 날씨로 인해 에어컨 2단 지속 동작, 때때로 통풍시트 동작


● 스포츠 인디 모드 특징 :
배터리가 없는 경우, 고속도로에서 스포츠 인디(또는 스포츠)모드로 별 생각없이 타고 다니면, 자동 충전으로 10km 가량의 전기 주행거리가 대체로 잘 확보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따라서 목적지까지 정체 구간이 있는 경우, 충전상태 관리에 활용하면 되겠습니다.


● 배터리 컨트롤(배컨) 모드 특징:
결론적으로 배터리 컨트롤 모드를 사용하는 것은 회의적인 선택 입니다. 왜냐하면 비효율적입니다.

내리막 고속구간에서 사용하면 충전과 동시에 연비(기대치:20km/l이상)에도 좋겠다는 생각에 배컨 모드로 변경하여 몇 차례 사용했는데요.

실시간 연비 모니터링 기능으로 내리막 고속에서 연비가 눈에 띄게 나빠지는 것(13~15km/l)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런 경우 딜레마에 빠지는 것이죠.

차라리 스포츠 혹은 스포츠 인디, 아니면 하브 모드로 글라이딩(엔진 혹은 모터의 구동없는 관성주행)하는 것이 에너지 효율이 더 좋을 것 같은 생각입니다.

아직 확신하기에는 이르지만, 배터리 컨트롤 모드의 단점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었고, 한편으로는 이 부분 운행하면서 데이터를 더 축적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독일 엔지니어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배터리 컨트롤 모드가 쓸모 있어야 겠죠.


● 엑스트라 부스터 모드 특징:
인상적인 부분은 최고 속도까지 안정적으로 기분좋게 나아가는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 이것을 말로 표현을 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여하튼 안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이게 나아갑니다. 게다가, 엑스트라 부스트 모드의 약간 묵직한 저주파가 깃든것 같은 느낌의 배기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트립 데이타 요약

Day 1 : 358Km 주행
배터리 95%, 고급유 6만원 주유
전기주행거리 : ≒ 60km
연료주행거리 : ≒ 300km

트립 연비 = 20.9km/l
평균 속도 = 74km/h
최고 시속 : X85km/h

Day 2 : 736Km(누적)
배터리 100%, 고급유 4만원 주유
전기주행거리 : 약 140km
연료주행거리 : 약 600km

트립 연비 = 19.8km/l
평균 속도 =64km/h
최고 속도 = X90 km/h. 1=x

이틀 간 약 12시간 주행


● 총평 :
- 별다른 연비운전 스킬 없이 약 20 km/l 나옴
- 각각 2번 충전, 충전이 안된 경우 공인연비로 수렴할것으로 예상 17.X Km/L
- 연비 운전의 경우 막히는 구간 고려한 전기 Saving 이 중요
- 최고 속도에서 안정적인 운동성
- 스포츠 인디비듀얼 모드에서 시트 조여주는 기능 좋음
- 자율 주행기능 만족도 높음 : 믿음을 줌
- 코딩 9개 변화에 따른 특이점 없음
(다른 오너들 몇 의견 중 모드변경 에러 등등이 있다고 했지만, 특별히 발견되지 않음)
- 카카오 내비를 이용하여 인증하는 충전기가 의외로 많다.

- 마지막으로 강조하여 남기고 싶은 내용으로서, BMW530e는 전기-내연기관 에너지 효율구간을 잘 활용하면 '연비효율 극대화'와 '재미를 추구하는 운전' 두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다는 점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상, 530e 오너의 처음 시도한 장거리 운행 정리하여 공유해 봅니다.

첫째 날 누적 수치

둘째 날 누적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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