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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독서정리

스물여섯 번째 책 : 그릿(GRIT)

by 마파람94 2020. 6. 1.

올해 스물여섯 번째 책 그릿(GRIT)을 완독 하였습니다. 책의 문체가 많은 부분에서 부드러움이 곁들여진 그릿(GRIT)이 느껴집니다.

 

그릿은 이미 40년 전 집안의 가훈이었던 사자성어로 되새길 수 있겠습니다. 바로 내 방안에 걸려 있던 이 글귀 '七顚八起' 입니다. 저 네 글자 현판 아래 15년 동안 살았네요. 세월이 지난 지금 그 현판에 대해 생각해 보니 어머니의 선견지명에 대해 감탄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이 책을 한가지 이미지로 요약한다면...

 

책 속의 주요 내용들을 정리해 봅니다. 

 

 

이미지 출처: GRIT 테드 강연 중 캡쳐 이미지

 

 

제 1부. 그릿이란 무엇인가?
그릿(Grit) : 열정과 결합된 끈기(사전적으로는 투지, 끈기, 불굴의 의지를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p. 28

성공한 사람들은 정말 끈질기다는 특성을 갖고 있었다.

재능 * 노력 = 기술

기술 * 노력 = 성공

 

p. 30 

분야에 상관없이 대단히 성공한 사람들은 굳건한 결의를 보였고 이는 두 가지 특성으로 나타났다. 첫째, 그들은 대단히 회복력이 강하고 근면했다. 둘째,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매우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그들은 결단력이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갈 방향도 알고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이 가진 특별한 점은 열정과 결합된 끈기였다. 한마디로 그들에게는 그릿(GRIT)이 있었다. (Grit은 사전적으로 투지, 끈기, 불굴의 의지를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그래서 저자가 '열정과 집념이 있는 끈기'라는 그릿의 뜻을 한국어의 한 단어로 명확하게 표현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에서는 그릿이라는 단어를 그래도 쓰되, 문맥에 따라 투지와 의지 등으로 번역했다. - 편집자) 

p. 34~35
- 군대, 교육, 비즈니스에서의 성공을 예측해주는 요인에는 그릿 외에 무엇이 있을까? 영업에서는 사전 경험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업 경험이 없는 사원들은 경험이 있는 사원들보다 일을 계속할 가능성이 낮았다. 시카고 공립학교에서는 격려해주는 교사가 학생들의 졸업 가능성을 높여주는 변인이었다. 그린베레(*미국의 육군 특수부대)에 지원한 군인에게는 훈련이 시작되는 시점의 기초 체력이 가장 중요했다. 


p. 81 

재능보다 두배 더 중요한 노력 :
많은 이들이 시작했던 일을 너무 빨리, 너무 자주 그만두는 듯하다. 어느 날 하루 기울이는 노력보다는 다음 날, 그다음 날도 눈을 뜨면 러닝머신 위에 올라갈 각오가 되어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제 2부. '포기하지 않는 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내 안에서 그릿을 기르는 법

첫째: 관심사를 분명히 하라
p. 141

하지만 내가 면담한 그릿의 전형 대부분이 여러 관심사를 탐색하며 수년을 보냈고, 처음에는 평생의 운명이 될 줄 몰랐던 일이 결국 깨어 있는 매 순간관 종종 잠들었을 때까지 차지하는 일이 됐다고 했다. 
무얼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고 답답한 시간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알았다. 그걸 찾아가는 방법은 고민만 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행동하고 뛰어들지 않으면 그것은 영영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둘째: 의식적인 연습을 하라
p. 169 

바이올린의 거장인 로베르토 디아스는 이렇게 말했다. "아킬레스건, 즉 문제 해결이 필요한 특정 연주 부분을 찾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의식적인 연습을 하라

 


p. 192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계속 연습하다 보면 의식적으로 생각하며 시작했던 일을 점차 자동으로 하게 된다. 윌리엄 제임스는 '모든 일을 시작할 때 ' 매일 새로 결정해야 하는 사람보다 '가련한 인간은 없다'라고 했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에 대한 자기 연습시간을 가지고, 피드백을 받아 수정해 나가며, 일상의 의식을 습관화시킨다.

셋째: 높은 목적의식을 가져라 
p.197  

그릿의 전형들은 목표지향적이며, 그 목표 역시 특별한 성격을 띠고 있다.

 

p.207 

천직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지 않는다. / 자기 일을 바라보는 시각이 직함보다 중요하다.

p. 208

천직은 찾아내기만 하면 되는 완성품이 아닙니다." 그녀는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해준다. "훨씬 동적이죠. 관리인이든 최고 경영자든 끊임없이 자신이 하는 일이 타인이나 전체 사회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자신이 가장 중시하는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지 질문해야 합니다." 즉 이전에는 "벽돌을 쌓고 있다."라고 대답했던 벽돌공이 언젠가는 "신의 성전을 짓고 있다." 고 인식하는 벽돌공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p. 217

마지막 부류의 청소년들은 자기지향적 동기와 타인지향적 동기를 함께 언급했다. "내가 해양생물학자라면 모든 바다가 깨끗해지도록 힘쓸 거예요. 저는 물고기를 좋아해서 늘 길러왔어요. 물고기가 헤엄치는 모습이 자유로워 보였거든요. 꼭 물속에서 날아다니는 것 같아요."


넷째. 다시 일어서는 자세, 희망을 품어라
p. 229 

그릿을 좌우하는 희망은 이와 다른 종류다. 이 희망은 우리의 노력이 미래를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바탕으로 한다. 내일은 나아질 것 같은 '느낌'이 아니라 나은 내일을 만들겠다는 '결심'이다. 투지가 강한 사람이 품는 희망은 행운과는 전혀 상관이 없으며 다시 일어서려는 자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p. 231 

이 중대한 실험은 무력감을 낳는 요인은 고통 그 자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최초로 입증해줬다. 문제는 자신이'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고통이었다.


p. 233 

"나는 모든 것을 망쳐놔."라거나 "나는 실패자야"라고 말할 것이다. 이는 영구적 원인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p. 235 

"글쎄요"실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는 어떤 일이 생기든 거기서 배울 점이 있다고 보는 편이에요. '그래, 썩 잘되지는 않았지만 계속 밀고 나가야지'

 

p. 243

수첩의 한쪽에는 교사들이 좋은 의도로 흔히 사용하는 격려의 말이 쓰여 있다. 그 옆에는 인생이란 스스로에 대한 도전이며 이전에는 하지 못했던 일을 할 수 있도록 배우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은연중에 전달할 표현들이 쓰여 있다. 당신이 부모나 감독, 코치, 멘토라면 앞으로 며칠 동안 자신이 쓰는 표현에 주의하면서 그 말들이 자신과 타인에게 어떤 신념을 강화하는지 관찰해보기를 제안한다.

 

 

 

제 3부. '내면이 강한 아이'는 어떻게 길러지는가 

p. 288~289 

- 최근 심리학자인 데이비드 예거와 제프리 코언은 끊임없는 지지와 더불어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메시지가 학생들에게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했다. 그들은 7학년 교사들에게 학생들이 제출한 보고서에 글의 개선 방안과 평소에 사용하는 격려의 말 등 피드백을 써달라고 부탁했다. 교사들은 평소처럼 학생의 보고서 여백에 평을 썼다.

 연구자들은 피드백이 쓰인 보고서 전부를 교사들에게 전달받아 무작위로 둘로 나눴다. 그리고 절반의 보고서에는 "이 비평들은 보고서에 대한 피드백이야."라고 쓴 포스트잇을 붙였다. 이는 플라세보 통제 조건이었다.

 나머지 절반의 보고서에는 "네게 거는 기대가 크고 네가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시하는 비평이야."라고 쓴 포스트잇을 붙였다. 이는 현명한 피드백 조건이었다. (중략)

 그리고 학생들에게 그다음 주까지 보고서를 수정해서 제출해도 좋다고 말했다. 예거가 보고서를 받아 확인해보니 플라세보 통제 조건의 포스트잇 메모를 받은 학생들은 보고서를 수정해서 제출한 비율이 약 40퍼센트인 반면에, 현명한 피드백 포스트잇을 받은 학생들은 그 두배인 80퍼센트 정도였다.  (중략)

 하지만 이 실험들은 간단한 메시지만으로도 강한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p. 291
- 콜먼의 말이 이어졌다. "설상가상을 나는 운동을 아주 잘하지도, 똑똑하지도 못했어요. 처음에 영어는 특별 보충 수업을 받아야 할 정도였습니다. 수학 점수는 잘해야 평균 정도였고요." (중략)

"하루는 저보다 열여덟 살이나 많은 큰형이 집에 왔습니다. (중략) 저를 바라보면서 '대학은 어디로 가고 싶니?'라고 물었어요." 콜먼은 형에게 "모르겠어...... 좋은 학교에 가고 싶어. 프린스턴 같은데."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곧바로 그 말을 취소했다. "프린스턴 같은 학교에서 나를 받아줄 리가 없지."

"왜 프린스턴에서 너를 안 받아줘?" 형이 물었다. "성적은 괜찮잖아. 좀 더 열심히 하면, 좀 더 너를 채찍질하면 그 수준에 이를 수 있어. 노력해서 손해 볼 건 없지."

"그 순간 제 생각이 확 바뀌었죠." 콜먼이 말했다. "그때부터 '뭐하러?'에서 '왜 안 돼?'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정말 좋은 대학에 못 갈 수도 있지만 노력하면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죠. 노력조차 하지 않으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거잖아요." 

 

p. 293

마지막으로 콜먼은 이렇게 말했다. "누군가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사람이 꼭 부모여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어떻게 지내는지 살펴준다면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들의 삶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살피고 그것을 겪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제가 직접 경험해봐서 아는데 그것이  커다란 차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무척이나 공감이 됐다. 여러 분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 지나갔다.(이순엽 선생님, 김현숙 선생님, 성창경 선생님, 오석현 교수님, 최주호 교수님)

 

p. 359

그릿이란 한 번에 한 걸음씩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흥미롭고 목적이 뚜렷한 목표를 굳건히 지키는 것이다. 매일, 몇 주씩  몇 해씩 도전적으로 연습하는 것이다.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나는 것이다. - 40여년전 15년 동안 내 작은 방의 한쪽 면에서 나를 내려다보고 있던 현판에 새겨진 글귀다. '七 顚 八 起'

 

이 책은 초등학교도 채 졸업하지 못한 옛날 우리 집안 어른들이 익히 알고 있던 내용을 중국계 이민 2세의 여자분이 박사학위 공부하면서 분석하여 학위를 따고 이를 일반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쓴 내용의 글이다. 재미있게 잘 새겨 읽었다. ^^

 

칠전팔기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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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전팔기(七顚八起)의 의미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난다는 뜻으로, 여러 번 실패를 거듭하여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여 계속 도전한다는 의미이다(참고:잠언24:16) 즉, 아무리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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