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리는 30년 전, 1989년 8월, 열다섯 소년에게는 작은 꿈 하나였습니다. 오늘은 바로 그 꿈의 4륜 구동 라디오 컨터롤 자동차, 1989년 생 RC카 머큐리를 소개합니다.
1989년 그 당시 거금이었던 구입 가격은 바디(9만원)+송수신기 포함 조정기+배터리+급속충전기 모두 포함해서 20만원 가량 지불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20년 2월 현재 물가로 환산해 볼까요. 그 당시 짜장면 한 그릇이 보통 800원 정도 하였고 현재는 4,000원 정도 하니 대략 5배가 증가되었군요.
머큐리 RC카를 굴리기 위해 소요되는 비용은 현재 물가를 반영한 가격으로 환산하면 100만원 정도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중학교 2학년 학생에게 100만원 짜리 취미를 갖게 하는 것을 생각해 봅니다. 2020년 지금 1989년 대비 상대적으로 이렇게 경제가 발전하여 가계 살림이 좋아진 것을 감안하더래도 중학교 2학년 학생에게 취미로 100만원을 쓰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죠.
간단히 제품을 알아 볼까요.
정식 명칭은 Academy Mercury Xi-4, 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Box 외관에 Made in Korea 라고 적혀져 있습니다. 과거에 학교 앞 문구점 또는 과학사를 통해 누구나 다 알던 아카데미 과학에서 판매하였습니다.
아래 사진 속의 제품은 1989년에 조립되었고, 송수신기는 챌린지 250이라는 제품으로서 같은 시기에 구매한 제품입니다. 사진에 보니 급속 충전기도 포함되어 있는 게 보입니다. 모터는 540 시리즈 모터가 적용되었고, 7.2V 1200mAh 배터리를 사용하였습니다. Mercury Xi-4의 최초 소개는 1986년 World Engines라는 곳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고, 이후에 Academy, Mugen에 OEM으로 공급되었다고 하는 자료가 있습니다.
특징 :
3 디퍼런샬 기어 시스템을 갖춘 본격적인 1/10 스케일의 전동카의 조립 킷트.
* 4륜 구동 오프로드 레이서.
* 4바퀴 이중 위싱 본 써스펜션 채택.
* 조립되어 있는 조정 가능한 댐퍼 장치.
* 모노콕크 프레임.
* 독특하고 새로운 형태의 유니버셜 샤프트.
* 일체식 경량 휠.
* 낮은 프로필 측면, 종단면의 핀스파이크 타이어 방식 채택.
* 6개의 볼베어링 장비.
* 공기역학적 구조의 포리카보네이트 바디.
* 방진, 방수에 강한 포뮬러 타입의 싸이드 폰톤 방식.
소개 자료에 보면 일본 경매 사이트에서 동일 제품의 일본 판매 제품에 대한 경매가 진행된 내용이 있길래 재미있어서 공유합니다.
소개 자료 :
https://www.rcscrapyard.net/academy-mercury-xi-4.htm
머큐리 발매 시점 관련 자료:
http://blog.daum.net/rc-f3a/85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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