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갔습니다. 사진 찍으러. 여느때 처럼 6D 와 16-35mm 조합으로 채비를 했습니다. 당연히 16mm 초점거리로 계획 했죠. 밤하늘을 가득 담기위해서 광각이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다음날 PC로 결과물을 확인 하다가 16mm 에서 20초 조차 별이 흐른다 라고 확인되고,다음에는 감도를 올리고 셔터속도를 더 빠르게 해야 할까? 라고 생각했는데, 제길.
이런 일이...사진 전부가 35mm로 찍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새벽 1시 반쯤 달이 넘어가는 것을 허급지급 담으려다 미처 확인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달이 넘어가고 칠흙 같은 어둠속에 렌즈 초점거리를 확인을 못했던 것도 한몫했네요. 또 다른 변명으로서 주변 밤바다 분위기와 주전부리에 심취해 있었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인생이란 이런것이라며 스스로 위로합니다. 역시 35mm는 별이 흐를 가능성이 많아지는 것을 체감하면서... 하물며 35mm가 이럴진대 초점거리가 커지면 별 추적기(star tracker)인가 뭣인가가 필요한 이유겠네요.
여하튼 결론적으로 35mm로 설정했다면 최대 15초 정도 내로 촬영을 해야 별이 흐르지 않겠습니다. 이런게 경험을 통해 학습하는 사례인듯 합니다. 암만 머리로 이해했지만 실전에는 변수가 생기기 마련이네요.
셔터속도 : 비공식 룰 500/초점거리(망원으로 갈수록 빛 굴절율 변화로 짧게 끊어야.)
예시 → 12mm 40초, 24mm 20초, 30mm 15초, 50mm 10초
따라서 16-35 기준 16mm인 경우 최대 30초, 35 mm인경우 최대 15초
별의 이동 각속도 : 시간당 15도, 분당 0.25도, 4분에 1도씩.
촬영전 필수 체크 :
Body: 감도2k, 노이즈 감소off, 고감도ISO노이즈감소off, 하이라이트 톤 우선off, t20,f/4.0
렌즈: IS(이미지 스테빌라이즈)기능 off, 렌즈 초점거리(광각세팅), 수동초점(테이프 마스킹)
※사진 관련 이모저모 :
장비 : Canon 6D, 16-35mm 4.0L, 호루스벤누 삼각대, 카메라 원격촬영을 위한 앱
감도 : 12년 이후 출시된 카메라 기준 1600~3000정도
화각 : 하늘을 최대로 담을 수 있는 광각이 유리(16mm로 촬영)
셔터속도 : 10~30초
조리개 : 최대 개방 (왜냐하면 조리개를 조인다고 별이 더 잘찍히지 않음.)
초첨 : 수동 초점(무한대) 고정 후 미리준비.(무한대 초점이 어긋나지 않게하는 것이 핵심)
고정 : 삼각대 고정과 더불어 스트랩을 제거하는 것이 유리.(흔들림 방지를 위해서)
원격촬영 : 릴리즈가 있으면 좋겠고, 없더래도 카메라 앱을 사용하여 원격촬영 가능.
사진편집 : 포토샵 Camera Raw Filter
※장소 관련 이모저모 :
하늘에 구름이 없을 것(청명한 밤날씨)
광해 지도활용 지수 1.0 이하 인곳
해발 1000m 이상
달이 밤하늘에 없을 것.(있더래도 월몰후 촬영)
밤 10~12시 정도에 촬영할 수 있을 것.(집에 가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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