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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와 일상

아반떼XD 차박여행 - 4일차

by 마파람94 2020. 7. 9.

4일차 :

오전 10시 왜목마을 출발 - 점심 : 궁평항 도착(갑오징어 회) - 탄도항 도착(누에섬 한 바퀴 자전거 투어) - 작은가리기섬(전망대 둘러보기)- 집에 도착

 

 

아반떼XD 차박 총평 : 한 문장 - 편하고 맛있고 자유로웠다.

 월요일 오전 11시에 집에서 출발하여 목요일 오후 6시에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재미있는 차박 경험이었습니다. 잠자리는 첫째 날, 둘째 날은 모기 때문에 잠자리가 다소 불편했지만, 셋째 날은 장장 8시간을 다이렉트로 잠을 잘 잤습니다. 차박지는 모두 근처에 세면시설과 화장실이 있는 곳을 선택하였고 차박지 선택에 깨끗한 공중화장실이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먹는 식사는 주로 차 밖에서 해결했습니다. 특히 아침은 간단히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해결했고, 점심 혹은 저녁을 현지에 맛집(섬진강 재첩국수, 고군산군도 선유도 어촌마을 횟집, 장자도의 마을식당, 궁평항의 수산시장)을 찾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자유롭게 가고싶은 곳을 마음데로 찾아 갔습니다. 특히 하동의 쌍계사와 궁평항은 계획에 없던 곳이였지만 즉흥적으로 떠올라서 여행을 하게 된 곳이였는데 두곳다 의외의 선물을 선사해주었습니다.

 

 

아반떼XD 차박 용품 : 

차박 용품의 중요도 점수를 준다면, 첫 번째로는 자충매트와 야전침대 조합이 가장 효자 상품이었습니다. 차박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센단 승용차, SUV, 경차, 전기차 이 모든 차종의 종류를 떠나서 차박 하고자 하는 차량의 평탄화와 더불어 푹신한 잠자리는 차박의 품질을 좌우합니다. 

 

 

두 번째로 원래 집에 있던 USB 선풍기가 제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USB선풍기가 없었으면 밤에 잠을 잘 때 차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가동해야 했을 것 같습니다. 이 작은 선풍기 때문에 시동을 걸지 않은 채 잠을 잘 잘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아래 이미지의 USB선풍기를 만충하여 바람 세기 1단으로 이틀 밤을 꼬박 사용하였고, 충전 후 셋째 날도 마저 사용하였습니다. 세 번째로는 아이스 박스가 되겠습니다. 여름 더위에 차박을 하려는 분들은 필수 품목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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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로는 창문을 어느 정도 열고 잠을 자야 했기 때문에 다이소에서 2천원 주고 구입한 방충망 설치가 필수이고, 모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충망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양면테이프를 이용, 차창에 방충망을 붙이는 공사를 잘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로는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해 노트북과 스마트폰이 필수가 되겠습니다. 특히 노트북 및 휴대폰 배터리 관리를 잘해야지 난처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실제 차박 중 2일 차에는 노트북과 보조배터리 그리고 스마트폰의 충전을 위해 보령의 터미널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러서 2시간을 보냈던 적이 있습니다. 아주 대용량의 배터리가 있으면 좋을 것 같고 15년 된 아반떼XD의 충전 포트 전류가 낮은지 스마트폰의 네비게이션을 구동 시 충전 포트를 연결해서 사용하더라도 배터리가 줄어들더군요.

 

 

아반떼XD 차박 잘했던 점 : 한 문장 - 시원함은 생명이다.

농협 하나로 마트 같은 곳에서 2,500원 주고 산 얼음과 얼린 생수 3개는 차 아이스 박스와 더불어 무더위를 날리는 효자 상품이었습니다. 얼음과 얼린 생수는 아이스박스 온도를 대략 24시간 유지해줬고, 저녁에 차박지에서 시원한 맥주와 잠결에 시원한 물을 제공해주는 원천이었습니다. 더위에 차박을 한다면 조리기구는 없더라도 아이스 박스는 필수가 되겠습니다.

 

 

아반떼XD 차박 아쉬웠던 점 : 한 문장 - 모기에게 헌혈하다.

모기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지난 3일 동안 차 안에서 모기에게 물린 횟수가 지난 10년 동안 살면서 물린 횟수보다 많았다면 믿겠습니까? 그리고 가려움에 차박 복귀 후에도 한 2일 정도 불편했습니다. 차박을 할 때는 그 옛날 방안의 모기장을 치는 마음으로 차창에 방충망 공사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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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XD 차박 좋았던 점 : 한 문장 - 잠시 동안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아침에 잠에서 깬 후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첫째 날 차박지인 청널공원에서 아침에 들려오는 새소리, 항구에 자욱한 안갯속에 비치는 바닷가 풍경, 그리고 멀리서 들려오는 뱃고동 소리 이런 것은 차박이라서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었습니다.  셋째 날 차박지인 왜목마을 역시 바닷가에 해무가 가득하여 아침 풍경이 일품이었습니다.

 

2일차, 아침 일찍 안개낀 바닷가

 

 

4일차, 차박지 왜목 마을에서 아침 풍경

 

 

조리도구가 없었기 때문에 차 내에서는 음료와 맥주만 먹었습니다. 그 대신 차박지의 맛집을 찾아 맛있게 먹은 선유도의 자연산 놀래미 회와 궁평항의 갑오징어 회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아참, 섬진강 재첩국수도 빼놓을수 없겠습니다. 섬진강가에 한가롭게 위치한 재첩국수와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 풍경을 잊을 수 없습니다.

 

2일차, 저녁식사 : 자연산 놀래미+우럭회

 

 

4일차, 궁평항 수산시장에서 발견한 갑오징어

 

 

4일차, 궁평항의 시원한 곳에서 먹은 갑오징어 회(점심)

고군산 군도의 대장도의 대장봉이 가장 멋있는 풍광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다행히 차박지 선택할 때 여기에 가기 위해 차 트렁크에 전기자전거를 싣고 왔기 때문에 한결 수월하게 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일차, 대장도의 대장봉에서 내려다본 고군산군도

 

 

 

3일차, 대장도의 대장봉에서 내려다본 고군산군도

 

 

 

아반떼XD 차박 비용 결산 :

3박 4일 사용 금액 = 30만원(차박 용품 7.5만원 제외)

숙박비용 5만원 잡으면, 차박으로 15만원이 절약되었으니 차박 용품 본전을 건지고 그 이상의 잉여가 된 것 같습니다. 하루 10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경기 광명-삼천포(차박1)-쌍계사-고군산군도(차박2)-보령-왜목마을(차박3)-궁평항-탄도항-작은가리기섬-경기 광명 투어를 마쳤습니다.

 

상세 집행된 예산 :

1일 차 : 7.5만원
휘발유 주유 : 5만원 
휴게소 음료 : 0.5만원(인삼랜드)
고속도로 통행 : 2만원 

2일 차 : 6.8 만원
아침 식사 : 0.7만원(일반정식)
쌍계사 입장권 : 0.25 만원 
점심식사 : 1.1 만원 (섬진강 재첩국수)
휴게소 커피 : 0.12 만원 
마트 : 1.1만원 (얼음+맥주+물)
저녁식사 : 3.5만원(회:놀래미+우럭+소주+밥@선유도)

3일 차 12.74 만원 
아침식사 : 0.25(왕뚜껑+오렌지주스)
점심식사 : 1.9(물회+맥주@장자도)
선유도 스카이 : 2.0+1.6 만원 (탑승 및 사진 인화)
휘발유 주유 : 5.0 만원 
스타벅스 : 0.66 만원 
고속도로 통행 : 0.33 만원 
바지락 칼국수 : 0.7만원 
편의점 : 0.3(맥캔2개)

4일 차 : 3.0 만원
아침식사 : 0.4(컵라면+삼각+커피)
점심식사 : 2.6(갑오징어 회@궁평항)

총 주행거리 : 1,008 km
총 비용 : 30만원 

 

출발 1일차 : 짐들과 함께 기념촬영 ^^

 

 

2일차, 쌍계사 대웅전과 국보 47호 '진감선사탑 비'

 

 

 

3일차, 대장봉 등반후 전복+생선회 물회(새콤한 맛이 처음 맛보는 종류의 초장맛)

 

 

 

4일차, 탄도항에서 누에섬과 끄트머리 선창가

 

요즘 같은 코로나 시절에 언택트 여행을 지향하는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차박을 망설이는 분들이 계시다면 일단 한번 해보세요~ 경험을 살 수 있습니다. ㅎㅎㅎ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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