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행 슬로보트1 스물 한 번째 책 : 중국행 슬로 보트 - 무라카미 하루키 최근 3년 동안 거의 한 달 평균 네다섯 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달에 딱 한 권을 읽게 될 것 같은데, 바로 이 책 중국행 슬로 보트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집인데, 고작 200쪽 남짓에 일곱 개의 단편인데 읽는데, 3주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이번 달은 책 읽을 여유가 없어진 대신 KTX와 항공편으로 세 번 부산-창원을 다녀왔고, 건강검진도 있었고, 별 보러도 갔었네요. 하여튼 덕분에 이번 달에는 이 책 한 권이 남았습니다. 그 책갈피입니다. 도쿄-그리고 어느 날, 야마노테선 전철 안에서 이 도쿄라는 도시조차 돌연 리얼리티를 잃기 시작한다. 그 풍경은 창밖에서 갑작스레 붕괴하기 시작한다. 나는 차표를 쥐고 그 광경을 가만히 바라본다. 도쿄의 거리에 나의 중국이 재처럼 쏟아져내려 이 거리.. 2022. 6. 27. 이전 1 다음